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and Stress on Middle School Students' School Adjustment

Article information

Child Health Nurs Res. 2018;24(4):506-51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8 October 31
doi : https://doi.org/10.4094/chnr.2018.24.4.506
1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Busan, Korea
2Adjunc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Changwon Moonsung University, Changwon, Korea
김경미1, 안은선,1orcid_icon, 오은주2
1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2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 겸임교수
Corresponding author Eun Seon An http://orcid.org/0000-0001-9932-1813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262 Gamcheon-ro, Seo-gu, Busan 49267, Korea TEL +82-51-990-3982 FAX +82-51-990-3970 E-MAIL naon14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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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8년도 고신대학교의 재원으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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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 fund of Kosin University in 2018.

Received 2018 August 28; Revised 2018 September 21; Accepted 2018 September 27.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and stress in relation to school adjustment an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school adjustment in middle school students.

Methods

This study population consisted of 150 middle school students.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alysis of varianc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mean score for school adjustment in middle school students was 3.68 out of 5 points. School adjustment explained 34% of the variance in sense of community (β=.39, p<.001),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β=.35, p<.001), academic performance (β=.26, p<.001), and stress (β=-.21, p<.001).

Conclusion

The results of our research suggest that sense of community is an important variable influencing school adjustment in middle school students. Therefore, to promote school adjustment in middle school student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implement active educational strategies promoting sense of community,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academic perfomance, and controlling stress.

Keywords: 학교; 적응; 청소년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청소년은 학교에서 교과 내외의 지식습득과 더불어 사회적응을 위한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동시에 대부분의 일상을 학교에서 보내며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청소년이 학교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업이자 과제이기도 하다[1]. 또한 청소년의 학교적응 정도는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계획하고 결정할 수 있는 예측인자로도 볼 수 있으므로[2],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저해할 수 있는 학업위주의 일방적인 지식전달과 규칙에 맞는 행동준수를 요구하고 있고[3], 이로 인해 청소년은 교육환경의 변화를 비롯한 학업 스트레스 등을 경험함으로써[4],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은 심리, 정서적인 문제를 경험하기도 하고 폭력, 무단결석, 비행, 가출 등의 문제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1]. 또한 청소년의 학교적응은 우울과 같은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더불어 자살생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5],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2017년 교육기본통계[6]에 따르면 학교부적응 등의 사유로 인한 초, 중, 고 학업중단 학생은 약 4만 7천여 명에 이르고, 이들 중 중학생은 약 9천여 명으로 전체의 약 20% 수준이며, 이러한 비율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기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중학생은 급격한 신체적 · 심리적 변화와 함께 초등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교육체제, 과목별 교사와의 상호작용, 또래관계의 변화 등을 경험하며[7],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와 적응이 타 집단에 비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중학생 시기는 또래관계의 영향력이 상당하고[8],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면서 교사, 친구 등의 주변인과의 관계가 넓어지는 시기이므로, 학교적응은 이들의 삶에 중요한 문제로 볼 수 있다.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긍정심리자본이 보고되고 있다[9]. 긍정심리자본은 긍정조직행동 영역에서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긍정심리역량을 도출하는 핵심개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하위요인으로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이 있다[10]. 긍정심리자본은 청소년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그 상황을 부정적이고 힘들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상황을 도전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9]. 부정적 스트레스 효과를 상쇄시키는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긍정적 믿음과 희망을 품게 하는 낙관주의, 스트레스 상황을 도전적으로 인식하고 목표를 품는 희망,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해내는 회복탄력성, 이 4가지 심리자본을 복합적으로 소유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10]. 뿐만 아니라 긍정심리자본 정도가 높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주어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심리적 자산을 활용하여 적절하게 대처하므로[3], 이는 곧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와 적응이 타 집단에 비해 어려울 수 있는 중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서 이들의 긍정심리자본을 확인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긍정심리자본과 학교적응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의 하위개념인 회복탄력성[4,11], 낙관성[8]이 학교적응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근거해 볼 때,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긍정심리자본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은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과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경험하기 때문에 이들 자신의 가치와 심리적 역량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긍정심리자본은 더욱 중요하리라 본다[3]. 따라서 중학생의 학교적응 수준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개인의 정서 · 심리적 요소로써 긍정심리자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들의 긍정심리자본을 파악하고,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공동체의식이 보고되었다[1,12]. 공동체의식이란 공동체 구성원 간 함께 성장해가는 환경에서 서서히 획득되고 학습되는 개념으로 또래 간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이 속한 집단에 소속감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12]. 청소년은 교우관계에서 갈등을 해결하거나 교사와의 관계형성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형성한다[13,14]. 특히 중학생 시기는 학교 및 학원에서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교우관계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시기로[8,13], 교사 및 친구 등의 주변인과의 관계가 넓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교사 및 친구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는 연습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발달시켜 나가는 동시에 학교적응을 해나가게 된다. 다시 말해 중학생은 학교 내에서 정서적 유대감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소속감, 친밀감, 상호의존성이 확립되어 공동체의식을 형성함으로써 원만한 학교적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12].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이 높아질수록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증가하여 교우 및 교사와의 관계가 좋고, 학습활동 및 학교규칙을 잘 준수하는 등의 학교적응 정도가 높아진다[1]. 따라서 중학생의 공동체의식을 파악하는 것은 이들의 학교적응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청소년은 중학교에 진학하여 또래집단에 대한 소속감 및 또래 간 친밀감을 갖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8]. 청소년에게 있어 부모, 친구, 외모, 경제 관련의 다양한 스트레스는 학교적응을 낮추는 요소로 보고되었고[9], 성적, 시험 등에 대한 학업 스트레스 또한 학교적응을 어렵게 한다[4]. 즉, 중학생의 스트레스 인식 정도에 따라 학교적응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학생의 스트레스 인식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긍정심리자본[8,9], 공동체의식[1,12], 스트레스[4,9]와 학교적응 간의 단편적 관계를 확인한 소수의 연구가 있었으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의 관계와 제 변인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연구는 부족하다. 중학생의 학교적응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개인의 심리사회적 건강을 반영하는 측면에서 볼 때[12] 중학생의 심리사회적 건강을 의미하는 긍정심리자본과 공동체의식,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이와 학교적응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를 주 변수로 하여 이 변수들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및 스트레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의 차이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학교적응의 정도와 변수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는 G시 및 N군 소재 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편의 표출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최소 표본수를 산출하였으며,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0, 예측요인 10개로 지정하여 산정한 결과 적정 표본크기는 147명이었다. 이에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160부를 배부하여 회수하였고, 그 중 답변이 부적절한 10부를 제외한 150부를 최종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1) 긍정심리자본

본 연구에서 긍정심리자본은 Luthans, Youssef와 Avolio [10]가 개발한 긍정심리자본 척도를 Lim [15]이 번안 및 수정하여 타당성을 검증한 도구를 저자의 승인을 받아 측정하였다. 긍정심리자본은 4가지 심리자본을 복합적으로 소유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목표달성을 위한 긍정적인 인지와 동기부여 상태와 관련된 개념으로 개인과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는 순기능적인 변수라고 할 수 있겠다[10]. 설문도구는 Lim [15]의 설문문항을 기반으로 중학생의 읽기수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본 연구자들이 1차 검토를 하였고, 긍정심리자본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교수 2인에게 2차 검토를 받았다. 본 도구는 총 18개 문항으로 자기효능감 5문항, 낙관주의 5문항, 희망 5문항, 회복탄력성 3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항상 그렇다’ 6점까지 6점 척도로 총점은 최저 18점에서 최고 108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Lim [15]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6이었다.

2) 공동체의식

본 연구에서 공동체의식 문항은 총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아동 · 청소년 패널조사[16]에서 사용된 문항을 이용하였다. 공동체의식은 ‘주변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친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공휴일에 쉬지 못하더라도 복지기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물자절약,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의 4문항이고,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 4점 척도로 구성되었다. 총점은 최저 4점에서 최고 16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공동체의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아동 · 청소년 패널조사[16]에서 Cronbach’s α는 .7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2였다

3) 스트레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스트레스를 파악하기 위해 Cohen, Kamarck와 Mermelstein [17]이 청소년용으로 개발한 도구를 Cho와 Lee [18]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인격적 요소, 대처과정, 객관화된 스트레스 사건 등의 청소년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는 도구로 총 10문항,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최저 점수는 10점, 최고점수는 50점이며, Cho와 Lee [1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77이었다.

4) 학교적응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파악하기 위해 Kim [19]의 단축형 학교적응 척도를 저자의 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기존의 학교적응 척도가 78문항으로 문항수가 너무 많아 사용이 힘든 단점이 있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단축형 도구이며, 총 20문항으로 학업 6문항, 심리적 안정감 4문항, 사회관계 6문항, 학교생활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은 최저 20점에서 최고 10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 [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8이었다.

4.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K대학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IRB 승인(** IRB 2017-0105-01)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8년 6월 10일에서 6월 20일까지였으며, 연구자가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장과 담임교사에게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허락을 득하였다.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과정, 익명성과 비밀보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학생에 한하여 수업시간 외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특히 학생에게 학생용 설문지와 부모용 동의서를 함께 배부하였고, 이튿날 재방문하여 부모가 동의한 경우에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참여 학생에게는 이천원 상당의 학용품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본 연구자의 컴퓨터에 패스워드를 사용하여 보안을 유지하고 지정된 기간 동안 보관하되 그 이후는 복원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영구삭제 할 것이다.

5.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 정도는 t-test 및 analysis of variance 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 검증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구에 참여한 중학생 150명은 1학년이 38.7%, 2학년이 26.7%, 3학년이 34.6%였고, 남학생은 59.3%, 여학생은 40.7%였다. 또한 대상자의 종교는 없음이 64.7%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 26.0%, 불교 6.7%, 가톨릭 2.6% 순이었으며, 출생순위는 둘째가 41.3%로 가장 많았다. 부모와의 관계를 ‘만족’하는 대상자는 83.3%, 보통 15.4%, 불만족 1.3%였으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건강한 편’으로 응답한 대상자는 76.0%, 보통 20.7%, ‘건강하지 못한 편’으로 응답한 대상자는 3.3%였다. 대상자의 성적은 ‘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16.7%, ‘중’이 62%, ‘하’는 21.3%였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가정의 경제수준은 ‘상’ 16.0%, ‘중’ 74.7%, ‘하’ 9.3%였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150)

2. 대상자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 정도

대상자의 긍정심리자본의 평균은 4.54점±0.86점이었으며, 하부항목의 평균은 자기효능감 4.44±0.93점, 낙관주의 4.75±0.95점, 희망 4.54±0.97점, 회복탄력성 4.38±1.16점이었다. 대상자의 공동체의식의 평균은 3.17±0.56점, 스트레스의 평균은 3.03±0.54점으로 나타났다. 학교적응의 평균은 3.68±0.59점이었으며, 하부항목의 평균은 학업 3.44±0.86점, 심리적 안정감 3.54±0.94점, 사회관계 3.98±0.73점, 학교생활 3.74±0.80점이었다(Table 2).

Mean Score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Stress, School Adjustment (N=150)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의 차이

대상자의 긍정심리자본은 성별(t=3.00, p=.003), 부모와 관계(F=15.39, p<.001), 건강상태(F=13.83, p<.001), 성적(F=16.45, p<.001), 경제상태(F=9.37,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공동체의식은 건강상태(F=3.51, p=.032), 성적(F=4.47, p=.013)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스트레스는 건강상태(F=3.73, p=.026)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교적응의 차이를 살펴보면, 먼저 부모와의 관계를 ‘만족’하는 중학생이 ‘불만족’하는 중학생보다 학교적응 평균이 유의하게 높았다(F=8.79, p<.001). 또한 자신의 건강상태를 ‘건강한 편’으로 인식하는 중학생이 ‘건강하지 못한 편’으로 인식하는 중학생보다 학교적응 평균이 유의하게 높았다(F=6.77, p=002). 성적이 ‘상’인 중학생이 ‘중’인 중학생보다, ‘중’인 중학생이 ‘하’인 중학생보다 학교적응 평균이 유의하게 높았다(F=19.18, p<.001)(Table 3).

Difference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Stress, School Adjustment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150)

4. 대상자의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 및 학교적응 간의 상관관계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r=.67, p<.001), 공동체의식(r=.57, p<.001)은 학교적응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긍정심리자본과 공동체의식이 높을수록 학교적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학생의 스트레스(r=-.20, p=.016)와 학교적응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150)

5. 대상자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난 변수인 부모와의 관계, 건강상태, 학업성적을 회귀분석식에 투입하였으며, 명목척도는 가변수로 처리하여 분석하였고, 입력방법의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진단한 결과 상관관계가 .8 이상인 설명변수가 없어 예측변수들이 독립적임이 확인하였다. 또한 Durbin-Watson 통계량이 1.97로 자기상관이 없었고, 공차한계가 .50~.92로 .1 이상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값이 1.07~1.11로 기준치인 10 이상을 넘지 않았으므로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회귀모형은 유의하였으며(F=26.80, p<.001), 모형의 설명력을 나타내는 설정계수(R2)는 .34로 나타났다.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공동체의식(β=.39, p<.001), 긍정심리자본(β=.35, p<.001), 학업성적 ‘상’(β=.26, p<.001), 스트레스(β=-.21, p<.001), 학업성적 ‘중’(β=.18, p=.007)으로 학교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동체의식으로 나타났다(Table 5).

Factor of Influencing School Adjustment

논 의

본 연구는 중학생의 학교적응,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의 정도를 알아보고, 학교적응의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실시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학교적응의 평균은 3.68점(5점 만점)으로 남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Park과 Kim [11]의 연구에서의 평균 3.28점(5점 만점)보다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인 중학생이 대학입시가 가까운 고등학생보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입시 부담이 큰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학업 스트레스가 높고, 높은 학업 스트레스는 결국 학교적응을 어렵게 한다[4].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업 스트레스가 낮은 중학생의 학교적응 수준이 높게 보고된 것으로 사료된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살펴본 연구가 없어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우나 전국 규모의 한국아동 · 청소년 패널조사 중 중학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3.73~3.96점(5점 만점)으로 본 연구결과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나타났다[20-22]. 이러한 결과를 통해 중학생의 학교적응 수준이 보통 이상으로 낮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대한 종단적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교적응 수준은 감소하고,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까지의 학교적응 수준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21,22]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이행하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의 학교적응 수준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대체로 일치하였다[23]. 이와 같이 중학생 시기는 청소년기 중 과도기적인 특성을 가진 시기로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수업환경의 변화가 큰만큼 학교적응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학생의 학교적응 여부는 이후 고등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므로 중학생의 학교적응 수준을 파악하여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학생의 학교적응의 하위 영역별 점수를 보면 사회관계(3.98점), 학교생활(3.74점), 심리적 안정감(3.54점), 학업(3.44점) 순이었고,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고등학생 대상 연구[1]에서는 사회관계 영역이 가장 높고 심리안정성이 가장 낮게 보고되었다.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2016년 한국아동 · 청소년 패널조사 자료 중 2,342명의 중학생 자료를 활용한 Jung, Kwon과 Kim [20]의 연구에서 학교적응의 하위영역별 점수는 교우관계가 가장 높고 학습활동이 가장 낮게 나타나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중학생은 학교와 교사의 주도적인 노력이 더 요구되는 초등학생과는 달리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학습활동에 임해야 하고, 학업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시기라는 부담감이 있어[7], 학습영역에서의 적응이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고, 학업성적이 상인 중학생의 학교적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국내외 문헌에서도 동일하였다[3,11,21,23]. 그러므로 중학생이 초등학교와는 다른 수업 형태와 환경에 잘 적응하여 적절한 수준의 학업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를 중심으로 한 지지적인 환경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의 평균은 4.54점(6점 만점)으로 다소 높은 편이었고, 하위항목은 낙관주의, 희망,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 순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Jung [24]의 연구에서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의 평균은 4.25점(6점 만점)으로 본 연구보다 다소 낮은 점수였고, 하위항목은 낙관주의, 회복탄력성, 자기효능감, 희망 순으로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선행연구가 서울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점과 남학생의 비율이 본 연구보다 적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Lee [25]의 연구에서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은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남학생인 경우와 특별/광역시에 거주하는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이 높았다. 성별의 차이는 본 연구와 Jung [24]의 연구에서 동일하게 나타났고, 거주 지역에 따른 차이는 중소도시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가 높게 나타나 달랐다. 그러므로 중학생의 긍정심리자본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여 반복적인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긍정심리자본은 학교적응과 다소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적응의 하위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낙관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학교적응을 잘하였다는 연구결과[8]와 일치하였고,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있어 긍정심리자본의 중요성을 입증한 Choi와 Lee [3]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 그러므로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네 가지 심리자원이 통합된 긍정심리자원의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학생의 공동체의식 평균은 3.17점(4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Park, Kim과 Son [13]의 연구에서 중학생의 공동체의식은 2.77점(4점 만점)으로 중간수준인 2.5점보다 높았으나 본 연구의 결과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상자의 차이로 생각되며, 선행연구가 전국 규모의 대단위 조사 자료를 분석한데 비해 본 연구의 대상자는 2개 지역에서 편의표집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모집단의 특성을 반영함에 있어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즉 공동체의식은 구성원 간 함께 성장해가는 환경에서 서서히 획득되고 학습되는 개념이므로[12], 비슷한 지역에서 성장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가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 비해 공동체의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공동체의식은 사회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요인 중 하나로 사회화 과정에 있는 청소년에게 특히 중요하며[1], 본 연구결과 학교적응과 다소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사회화 과정에 중요한 학교적응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학생의 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스트레스 평균은 3.03점(5점 만점)으로 보통수준을 보였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Cho와 Lee [18]의 연구에서의 2.99점(5점 만점)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고, 스위스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Burger와 Samuel [26]의 연구결과인 2.37점(5점 만점)보다 높았다. 2010년 한국청소년건강(신체 · 심리) 지표체계 조사의 자료를 활용한 So, Kim과 Kim [27]의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학년 및 성별과 관계없이 스트레스 반응이 높게 나타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의 양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스트레스의 원천은 부모, 교사, 성적, 친구관계 등인데, 중학생의 경우 가족관계에서 더욱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다른 청소년 스트레스 관련 연구에서는 학업 스트레스가 가장 높다고 하였으며, 스트레스는 학교적응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5,28]. 본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는 학교적응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이전과는 달리 생활의 중심이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지고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점차 가중되는 과정에 있다. 중학생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학교와 관련된 스트레스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공동체의식, 긍정심리자본, 학업성적, 스트레스가 있었다. 즉, 공동체의식과 긍정적 심리자본이 높고, 학업성적이 중상위권이며,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학교적응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동체의식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의 공동체의식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공동체의식이 높을수록 학교에 잘 적응한다는 Choi와 Moon [1]의 연구결과와 동일하였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Kang과 Jang [14]의 연구에서 학교적응은 공동체의식에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어 중학생의 공동체의식과 학교적응은 상호관계가 있어 함께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공동체의식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 · 청소년 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은 다소 높은 편이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14]. 그러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동체의식을 조사한 연구가 많지 않고, 대부분 동일출처의 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2차 분석 결과였으므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정확히 알기 힘들다. Park 등[13]은 우리나라 청소년이 공동체의식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나 그에 맞는 태도형성과 행동실천 정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하였다. 공동체의식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 속에서 학습을 통해 서서히 발달되므로[12],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중학생의 경우 학교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의식에 또래관계, 체험활동, 봉사활동이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고, 또래관계 등의 내적 환경변수보다는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의 외적 환경변수가 더 높은 영향력을 가진다고 하였다[12-14]. 그러므로 공동체의식을 인지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태도나 행동적인 수준에서 발현될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과의 상호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두 번째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긍정심리자본이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된 Jang과 Kim [9]의 연구에서 학교적응에 긍정심리자본이 정적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한다고 나타나 긍정심리자본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학교적응도가 높다고 보고하였다. 국외에서도 긍정심리자본이 청소년에게 가지는 유익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필리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긍정심리자본이 높은 학생이 학교생활 참여와 안녕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9]. 긍정심리자본의 네 가지 심리자본인 낙관주의, 회복탄력성, 자기효능감, 희망은 이론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상호작용을 통해 상승효과가 있다[10,15]. 그러므로 하위항목을 통합한 하나의 개념으로서의 긍정심리자본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의 긍정심리자본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고, 주로 긍정심리자본의 하위항목인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 각각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3]. 본 연구는 타 국가에서 개발된 긍정심리자본 측정도구[10]를 국내 문화에 맞게 재구성한 도구[15]를 사용하였고, 통합된 하나의 개념으로서의 긍정심리자본이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규명하였다. Jung [24]은 긍정심리자본이 청소년으로 하여금 자신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특성을 발견하게 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긍정심리자본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후천적인 학습과 훈련에 의해 개발이 가능한 역량이다[10]. 그러므로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높이기 위해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이 통합된 긍정심리자본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업성적과 스트레스였다. Park과 Kim [11]의 연구에서 학업성적은 남자 고등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고, Kim과 Shin [27]의 연구에서는 학업성적과 스트레스가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같았다. 본 연구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긍정심리자본과 공동체의식 점수 또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입시위주의 교육풍토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학업성적 향상이 강조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된다. 학생에게 좋은 학업성적을 받는 경험은 성공으로 여겨지고, 이로 인해 인정받는 만큼 자기 자신이나 학교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학교적응에 가장 적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와 달리 다른 선행연구[4,27]에서는 학업 스트레스가 학교적응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나 학업 스트레스 관리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공동체의식과 긍정심리자본이 학업성적이나 스트레스보다 학교적응에 더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대한 심리적 자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효과크기를 비교 · 분석한 Lee, Chung과 Back [30]의 연구에서도 교사나 또래와의 관계, 자아탄력성 등의 요인이 스트레스보다 영향력이 더 컸고 학업성취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 시기의 전환기적 특성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학교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점차 가중되는 학업부담감으로 중학생이 겪는 혼란과 불안은 ‘중2병’이라고도 불리며,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준다[12,23]. 이러한 어려움에 유연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자원인 공동체의식과 긍정심리자본의 중요성이 선행연구를 통해 부각된 것으로 사료된다. 즉 자신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갖고, 교사나 또래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 소속감을 가지는 중학생은 가중되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며 학교적응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중학생 개인의 특성과 중학생을 둘러싼 가족, 학교 등의 환경적 변수에 대한 고려와 함께 공동체의식과 긍정심리자본 등의 심리적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후 연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G시와 N군에 속한 2개 중학교에 한정되어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 지역을 확대하는 등 표본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는 자가보고식으로 중학생의 주관적 관점만 포함되어 정보가 한정되므로 교사와 부모 등을 연구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공동체의식은 4개 문항을 통해 측정되었다. 공동체 의식은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므로 공동체의식의 좀 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넷째, 중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학생의 학교적응과 관련하여 다양한 양적, 질적 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 공동체의식, 스트레스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증진시키는 중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중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공동체의식, 긍정심리자본, 학업성적, 스트레스가 확인되었고, 공동체의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국가정책 차원의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학교 자체적으로 중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동체의식과 긍정심리자본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포함한 다양한 학교적응 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Notes

No potential or any existing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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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150)

Variables Categories n (%)
Grade 1 58 (38.7)
2 40 (26.7)
3 52 (34.6)
Gender Male 89 (59.3)
Female 61 (40.7)
Religion None 97 (64.7)
Christian 39 (26.0)
Catholic 4 (2.6)
Buddhism 10 (6.7)
Birth order 1 48 (32.0)
2 62 (41.3)
3 22 (14.7)
≥4 5 (3.3)
Only child 13 (8.7)
Relationship with parents Satisfied 125 (83.3)
Moderate 23 (15.4)
Not satisfied 2 (1.3)
Subjective health condition Healthy 114 (76.0)
Moderate 31 (20.7)
Poor 5 (3.3)
Academic performance High 25 (16.7)
Middle 93 (62.0)
Low 32 (21.3)
Perceived economic status High 24 (16.0)
Middle 112 (74.7)
Low 14 (9.3)

Table 2.

Mean Score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Stress, School Adjustment (N=150)

Variables Item M±SD Total range (min~max) Item M±SD Item range (min~max)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18 81.88±15.55 23~108 4.54±0.86 1~6
 Self-efficacy 5 22.21±4.65 8~30 4.44±0.93 1~6
 Optimism 5 23.78±4.78 6~30 4.75±0.95 1~6
 Hope 5 22.74±4.89 6~30 4.54±0.97 1~6
 Resilience 3 13.14±3.48 3~18 4.38±1.16 1~6
Sense of community 4 12.68±2.25 7~16 3.17±0.56 1~5
Stress 10 30.38±5.44 17~50 3.03±0.54 1~5
School adjustment 20 76.68±11.83 43~100 3.68±0.59 1~5
 Study 6 20.66±5.18 7~30 3.44±0.86 1~5
 Psychological stability 4 14.16±3.78 4~20 3.54±0.94 1~5
 Social area 6 23.88±4.42 12~30 3.98±0.73 1~5
 School life 4 14.95±3.23 6~20 3.74±0.80 1~5

min=Minimum; max=Maximum.

Table 3.

Difference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Stress, School Adjustment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150)

Variables Categories n (%)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Stress
School adjustment
M±SD t or F (p) Scheffé M±SD t or F (p) Scheffé M±SD t or F (p) Scheffé M±SD t or F (p) Scheffé
Grade 1 58 (38.7) 4.61±0.85 1.51 (.225) 3.25±0.60 1.16 (.317) 2.95±0.47 1.93 (.149) 3.74±0.64 0.97 (.380)
2 40 (26.7) 4.34±0.96 3.08±0.62 3.17±0.64 3.57±0.62
3 52 (34.6) 4.63±0.78 3.13±0.44 3.02±0.52 3.69±0.49
Gender Male 89 (59.3) 4.72±0.76 3.00 (.003) 3.14±0.57 0.55 (.581) 3.04±0.57 0.18 (.851) 3.71±0.55 0.70 (.480)
Female 61 (40.7) 4.29±0.94 3.20±0.54 3.02±0.50 3.64±0.64
Religion None 97 (64.7) 4.61±0.89 0.61 (.586) 3.17±0.55 0.01 (.999) 3.00±0.57 0.31 (.816) 3.70±0.60 0.19 (.900)
Christian 39 (26.0) 4.39±0.77 3.17±0.62 3.10±0.50 3.64±0.51
Catholic 4 (2.6) 4.51±0.71 3.12±0.25 3.02±0.37 3.71±0.48
Buddhism 10 (6.7) 4.51±0.99 3.17±0.55 3.09±0.44 3.58±0.77
Birth order 1 48 (32.0) 4.66±0.91 0.48 (.747) 3.15±0.57 0.58 (.676) 3.08±0.61 0.79 (.535) 3.76±0.64 0.52 (.723)
2 62 (41.3) 4.54±0.93 3.16±0.59 3.07±0.52 3.68±0.62
3 22 (14.7) 4.49±0.66 3.06±0.55 2.87±0.49 3.57±0.47
≥4 5 (3.3) 4.34±0.97 3.40±0.22 3.14±0.40 3.67±0.54
Only child 13 (8.7) 4.33±0.58 3.30±0.46 2.94±0.48 3.56±0.38
Relationship with parents Satisfieda 125 (83.3) 4.69±0.72 15.39 (<.001) 3.18±0.56 2.05 (.133) 3.02±0.51 0.43 (.652) 3.76±0.56 8.79 (< .001)
Moderateb 23 (15.4) 3.93±1.09 3.17±0.54 3.10±0.71 3.35±0.57
Not satisfiedc 2 (1.3) 2.55±0.86 a,b〉c 2.37±0.53 3.30±0.28 2.62±0.60 a〉 c
Subjective health condition Healthya 114 (76.0) 4.71±0.78 13.83 (<.001) 3.22±0.57 3.51 (.032) 3.01±0.55 3.73 (.026) 3.76±0.54 6.77 (.002)
Moderateb 31 (20.7) 4.13±0.78 2.94±0.44 3.01±0.34 3.47±0.65
Poorc 5 (3.3) 3.20±1.18 a, b〉 c 3.40±0.65 3.68±0.95 a, b< c 3.01±0.55 a〉 c
Academic performance Higha 25 (16.7) 5.25±0.65 16.45 (< .001) 3.36±0.66 4.47 (.013) 3.07±0.77 0.38 (.688) 4.15±0.62 19.18 (< .001)
Middleb 93 (62.0) 4.52±0.81 3.19±0.51 3.05±0.50 3.69±0.52
Lowc 32 (21.3) 4.05±0.80 a〉 b〉 c 2.93±0.56 a〉 c 2.96±0.43 3.27±0.47 a〉 b〉 c
Perceived economic status Higha 24 (16.0) 5.05±0.69 9.37 (<.001) 3.21±0.64 1.06 (.347) 3.14±0.72 0.76 (.469) 3.84±0.58 2.72 (.069)
Middleb 112 (74.7) 4.52±0.84 3.18±0.55 3.00±0.52 3.68±0.57
Lowc 14 (9.3) 3.86±0.82 a, b〉 c 2.96±0.43 3.11±0.54 3.38±0.66

Table 4.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150)

Variables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Sense of community
Stress
School adjustment
r (p) r (p) r (p) r (p)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1
Sense of community .44 (<.001) 1
Stress -.07 (.414) .10 (.205) 1
School adjustment .67 (<.001) .57 (<.001) -.20 (.016) 1

Table 5.

Factor of Influencing School Adjustment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1.82 .28 6.47 <.001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0.24 .50 .35 4.86 <.001
Sense of Community 0.41 .06 .39 6.14 <.001
Stress -0.22 .05 -.21 3.92 <.001
Relationship with parents (1) 0.15 .28 .09 0.53 .598
Relationship with parents (2) -0.02 .28 -.01 0.07 .944
Subjective health condition (1) 0.19 .19 .14 0.99 .322
Subjective health condition (2) 0.22 .19 .15 1.15 .251
Academic performance (1) 0.42 .11 .26 3.76 <.001
Academic performance (2) 0.22 .08 .18 2.76 .007
R2=.34, F=26.80, p<.001

Dummy variable: Relationship with parents (1) (1=satisfied, 0=moderate, not satisfied); Relationship with parents (2) (1=moderate, 0=satisfied, not satisfied); Subjective health condition (1) (1=healthy, 0=moderate, poor); Subjective health condition (2) (1=:moderate, 0=healthy, poor); Academic performance (1) (1=high. 0=middle, low); Academic performance (2) (1=middle. 0=high,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