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빈곤가정 아동의 비만도와 문제행동 양상

A Study on Obesity and Behavior Problems in Elementary Children Living in Poverty

Article information

Child Health Nurs Res. 2013;19(2):140-148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3 April 30
doi : https://doi.org/10.4094/chnr.2013.19.2.140
1Department of Nursing, Kyungin Women's College, Incheon, Korea
2Department of Nursing, Sangji University, Wonju, Korea
1경인여자대학교 간호과
2상지대학교 간호학과
교신저자 Eun-Joo Kim Department of Nursing, Sangji University, 83 Sangjidae-gil, Wonju 220-702, Korea TEL +82-33-738-7624 FAX +82-33-738-7620 E-MAIL kimeju0409@sangji.ac.kr
Received 2013 February 28; Revised 2013 April 01; Accepted 2013 April 16.

Trans Abstract

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of being from low-income families on children's behavior problems and obesity.

Methods:

The research design was a descriptive survey study, and the participants were 197 children from low-income families who took part in activities at a local children's center. They were selected through convenience sampling. The participa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BASC-2 (Behavior Assessment System for Children).

Resul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22.3% had obesity, a rate higher than that of children in general. Further, 37.3% had attention deficit problems, 33.8% had problems adapting to school and 49% had other adaption problem. There was a gender-specific difference with respect to all of the behavior problems.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a lack of an identified child policy for behavior problems and health, and suggest a need for various programs and policies which could lead to development of behavior screening programs for children from low-income families.

Abstract

요약

목적

연구의목적은 빈곤가정아동의 문제행동과 비만도의 발생양상을 밝히고 그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방법

인천지역 22개의 지역아동센터의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197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진과, 아동이 직접 아동문제행동검사(K-BASC2)를 수행하였으며, 자료분석은 SPSS17.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Mann-Whitney test, Kruskal-Wallis test를 실시하였다.

결과

신체계측결과중등도이상비만이 9.6%이었다. 문제행동에서는 내면화문제의 위험군 이상은 8.6%, 주의력결핍/과잉행동문제 위험군 이상은 22.8%, 학교문제의 위험군은 33.8%, 적응기술에서 49%가 위험군 이상이었다. 이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리나라 전국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서행동선별검사보다 매우 높은 비율이었다.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의 결과는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에서 높은 비율이었다. 비만도에 따른 문제행동의 결과는 학교문제와 정서지표에서 비만도 그룹간 차이가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결론

빈곤가정아동을 대상으로 현재의 학교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검진시스템보다 더 자주, 주기적으로 점검되어야 하며, 특히 정신, 행동문제의 조기발견과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아동 일대일 맞춤치료와 지속적인 상담, 간호중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빈곤가정의 비만한 아동은 정신건강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만큼, 이 아동들을 질병발생의 위험군으로 선정하고 조기발견, 예방중재, 치료적 상담의 시스템을 아동에게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Keywords: 비만; 아동행동; 빈곤

서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아동 빈곤율은 2006년 전국가구 기준으로 13.4%로 보고되며 이는 OECD국가 평균 빈곤율 10.6%보다 2.8%나 높고 IMF 관리체제 시절보다 높은 수준이다(Kim, & Bae, 2007).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가족해체, 신체적 학대, 자녀 방임 등의 심각한 결과가 증가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우리사회에서도 IMF 이후로 불안정한 고용의 증가, 가족 해체의 증가, 여성의 생계형 사회진출증가 등으로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는 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의 위기는 한부모 가정, 모성 가정 및 조손가정의 증가를 초래하며 그 속에서 양육자 없이 방임되거나, 사회적으로 방치된 상태로 성장하는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다(Kim & Bae, 2007).

빈곤은 특히 학령기 아동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신체적 건강수준(Kim & Kim, 2012)은 물론 학업수행과 학교생활문제(Ku, 2003; Lee, Bae, Lee, Choi, & Lee, 2004; Lee, LeBlanc, & Sim, 2006)와 정서적 측면(Shin, 2012)에서 부정적 요인이 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빈곤이 아동기에 중요한 이유는 아동기는 일생을 살아나가는 생활기술을 습득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의 성장패턴과 대사과정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즉 빈곤과 같은 취약환경에 처해있는 아동은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단계에서 획득되어야할 적절한 성장을 성취하는데 취약성이 높을 수 있다.최근 빈곤 가정 아동의 취약성에서 새롭게 논의되는 문제 중 비만의 증가는 국내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전의 빈곤 가정아동에 대한 연구는 영양결핍, 감염성질환이나 사망률 등에 초점을 두고 있었던 반면 최근의 연구에서는 조기 중재의 효과가 큰 건강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특히 비만은 조기 중재로 청소년기 이

후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두고 있다. 빈곤 가정 아동의 비만 증가와 관련된 국내 연구들이 일부 있지만 그 결과들은 일관되지 않았는데 이는 빈곤가정 아동의 비만 문제는 단순한 문제이기보다는 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복잡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동기 비만은 질병의 조기발생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부정적인 시각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기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중대한 장애(Barness, Opitz, & Gilbert-Barness, 2007; Epstein, Wing, & Valoski, 1985)이다. 중등도 이상의 비만아는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등과 같은 신체적 합병증뿐 아니라 열등감과 불만이 높아지며 외톨이가 되기 쉽고(Erickson, Rhobinson, Haydel, & Killen, 2000), 자존심의 상실, 우울, 부정적 자기 신체상 같은 정신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Cheon, Bae, Lee, & Namkoong, 2003), 더 나아가 신체형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식이장애등이 동반되기도 한다(Bud-deburg-Fisher, Klaghofer, & Reed, 1999; Csabi, Tenyi, & Molnar, 2000).

앞에 기술한 바와 같이 선행 연구에서는 빈곤 아동을 주 대상으로 빈곤에 의한 부정적 결과나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하였다. 또는 비만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연구들은 있으나 빈곤 가정 아동의 비만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들은 매우 드물다. 또한 학령기 아동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한 효과적인 측정도구 개발도 부족한 실정이다. 주로 부모에 의해 측정되는 문제행동 도구들이 대다수였으며 아동이 직접 측정하는 도구는 접근성이나 효용성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빈곤가정의 아동들의 비만정도와 외현화 문제, 내면화 문제, 대인관계, 학교문제 양상을 확인하고, 비만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빈곤가정 학령기 아동의 비만과 문제행동을 조기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목적

첫째, 빈곤가정의 학령기아동의 비만정도는 어떠한가?

둘째, 빈곤가정의 학령기 아동의 문제행동은 어떠한가?

셋째, 빈곤가정의 학령기 아동의 비만정도에 따른 문제행동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인천의 지역아동센터에 등록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빈곤가정아동의 행동문제와 비만도의 발생양상을 밝히고 그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 및 자료 수집 절차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인천에 위치한 3개 동의 지역아동센터에 등록한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4학년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을 4학년 이상으로 정한 것은 2006년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우리나라 아동의 주요지표에 의하면 고학년인 4학년에서부터 현저히 과체중의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학년을 대상에 포함하였을 경우 일찍 입학한 아동이 있다면 그 아동의 경우 발달상의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4학년 이상의 아동으로 대상을 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11년 2월이며 연구동의 과정은 아동들의 부모에게 사전에 안내문과 연구에 관한 승낙서를 받았고, 검사직전 검사자가 아동에게 구두로 다시 설명하였다. 문제행동검사는 인천지역의 1개 병원에서 제공한 신체검사를 아동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실시하고 이어서 병원에서 제공한 회의실에서 행동검사를 실시하였다. 아동이 병원에까지 오는 과정은 가정에서 지역아동센터로 모이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센터장과 간호학생이 아동들과 함께 셔틀버스로 이동하였다. 문항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4학년 이상의 아동에게 행동진단검사에 참여할 것인지를 검사자가 구두로 질문하였고 지루해하거나 응답하기를 거부하는 아동은 문항검사를 하지 않았다. 또한 검사 도중 언제라도 그만 둘 수 있음을 사전에 설명하였고, 아동이 직접 문항을 읽고 표기하였으며, 검사의 진행을 위해 아동한명과 간호대학생이 면대면으로 도움을 주었다.

총 22개의 지역아동센터의 198명이 동의하여 참여하였으며 모두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었다. 대상자 중 표기오류를 제외하고 최종 분석된 인원은 197명이었다.

측정도구

아동행동진단검사

본연구에서 아동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Reynolds와 Kamphaus (2004)가 1992년에 개발하고 2004년에 개정한 아동행동진단검사(Behavior Assessment System for Children, BASC-2)를 Ahn (2007)이 한국형 아동행동진단검사(Korea Behavior Assessment System for Children, KBASC-2)으로 표준화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본 도구는 한국 심리검사 연구소를 통해 구입 및 분석하였으며 아동 자가보고형 도구를 이용하였다. KBASC-2는 초등학교 3-6학년까지 적용되는 종합적 평정척도 체계로서 학교문제, 내면화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개인적 적응척도로 구성된다. 하위요인으로, 학교문제에 속한 임상척도에는 학교에 대한 태도, 교사에 대한 태도, 내면화문제행동에는 비정형성, 통제소재, 사회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부적절감이 하위에 속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에는 주의 집중문제, 과잉행동이 포함되며, 개인적 적응척도는 아동의 긍정적 적응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임상척도와는 반대로 점수가 높은 아동은 발달단계에서 바람직한 적응기술 및 성격특성을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부모와의 관계, 대인관계, 자긍심, 자아신뢰감으로 구성되어있다. 아동의 일반적 정서증상 지표로 사회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부적절감, 자긍심, 자아신뢰감을 따로 모아 측정한다. 도구의 매뉴얼에 의하면 한국 표준화과정에서 신뢰도 Cronbach α는 학교문제 .90, 내면화 문제행동 .98, 주의력결핍/과잉행동 .94, 개인적적응 .88로 모든 척도에서 미국판과 비슷한 내적 일치도를 보인다고 하여, 우리나라 아동에게 적용될 수 있는 평가도구로서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 BASC-2의 결과는 개발자로부터 한국에서 사용계약을 받은 심리검사 연구소를 통하여 컴퓨터로 채점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항목은 ‘전혀, 가끔, 자주, 거의 언제나’의 4점 척도로 측정된 해당 소척도들의 점수는 T점수로 전환되어, T 점수 60점을 기준으로 임상적으로 위험한 수준으로 분류하며, 60점 이상은 주의가 필요한 군, 70점 이상은 요주의군으로 정하고 있다. 반면, 소척도중 개인적 적응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적응성이 좋은 것으로 여기며 40점 이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비만도

본 연구의 비만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2007년도 질병관리본부와 소아과학회에서 제시한 한국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에 의하여 비만도를 측정하였다. 성장도표 보고서(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 The Korean Pediatrics Society, 2007)에 따르면 2007년 성장도표는 2005년에 전국적으로 신체발육을 측정하였고, 0세부터 20세까지 구간별 인원수를 정하여 측정하였으며 총 142,000명을 측정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성장도표를 만들때, 실제측정치를 있는 그대로 표준치로 사용하면 인구집단의 비만의 급증현상이 표준으로 반영되어 표준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이에, 연령별체중, 연령별 신장, 연령별 Body Mass Index (BMI), 신장별체중은 지역별 연령별 보정을 거쳐 백분위수를 구하여 통합하고, LNS 법을 기초로 표준성장도표 모형을 산출하였다고 한다. 2007성장도표에서 비만에 관한 지표로는 연령별 체질량지수 95백분위수, 연령군별 체중의 85백분위수 이상에서 95백분위수를 과체중으로 정하고 있으며, 신장과 체중에 의한비만도는 성장도표의 80% 미만은 저체중, 80-119% 표준체중, 120-129% 경도비만, 130% 이상은 중등도비만, 15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중등도와 고도비만을 합쳐 한 그룹으로 정하였다.

통계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윈도우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였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비만도와 문제행동 양상은 빈도분석을 이용하였다.

  • 2)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 양상의 차이분석은 Mann-Whit-ney test를 이용하였으며 비만도에 따른 문제행동 양상의 차이분석은 Kruskal-Wallis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 197명 중 남아는 96명(48.7%), 여아는 101명(51.3%)이었다. 학년별로 구분하면 4학년 80명(40.6%), 5학년 63명(32.0%), 6학년 54명(27.4%)이었다. 연구대상자의 비만도는 저체중이 5명(2.5%), 표준체중이 148명(75.1%), 경증비만이 25명(12.7%), 중등도비만 이상이 19명(9.6%)으로 나타났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97)

대상자의 내면화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교문제, 적응기술 정도

대상자의 내면화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교문제 및 적응기술에 대한 분포는 Table 2와 같다. T점수로 환산되어 문제가 없는 군, 위험군(60점 이상-69점), 고위험군(70점 이상)으로 구분하였을 때 내면화문제의 고위험군을 포함한 위험군은 총 17명(8.6%)이었다. 내면화문제 중에서는 통제성의 위험군이 가장 많았으며 32명(16.2%), 두 번째는 우울이 28명(14.1%)이었다.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School Problems and Adaptive Skills of Subjects (N=197)

주의력결핍/과잉행동문제의 위험군이 32명(16.2%), 고위험군이 13명(6.6%)이었다. 이중 주의력결핍을 보이는 아동이 고위험군을 포함하여 74명(37.4%)으로 더 많았으며 과잉행동 아동은 36명(18.3%)이었다. 학교문제의 위험군은 45명(22.7%), 고위험군은 22명(11.1%)으로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이중 학교에 대한 태도와 교사에 대한 태도에서 모두 위험군 이상이 30% 이상이었다. 마지막으로 적응기술에서 위험군(30-39점)은 51명(25.8%), 고위험군(29점 이하)은 46명(23.2%)이었다. 이중 부모관계에서 고위험군을 포함한 위험군은 90명(45.4%)으로 매우 높은 비율이었으며 자아신뢰감이 낮아서 위험한 아동은 129명(65.5%)으로 매우 많았다. 또한 자긍심 역시 84명(42.7%)에서 위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지표에서는 48명(24.3%)의 아동이 위험군에 해당되었다.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내면화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교문제, 적응기술 정도차이 분석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내면화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교문제 및 적응기술 및 정서지표를 파악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성별 차이분석 결과, 내면화문제는 남아가 12명(12.5%), 여아가 5명(5.0%) 위험군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화문제의 하부영역중 비정형성(χ2 =6.2, p = .013)과 통제성(χ2 =6.3, p =.012)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에서는 남아가 27명(28.2%), 여아가 18명(17.9%)에서 위험군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과잉행동 양상에서는 남아가 24명(25.0%), 여아가 12명(11.9%)이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χ2 =5.8, p =.016). 학교문제에서 남아는 42명(43.7%), 여아는 25명(24.7%) 이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χ2 =11.6, p =.001). 또한 교사에 대한 태도(χ2 =17.3, p =.001)에서와 학교에 대한 태도(χ2 =4.4,p =.040) 모두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적응기술에 대한 차이는 남아가 51명(53.1%), 여아가 45명(44.6%)에서 위험군 이상 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남아의 위험군은 16명(16.7%), 여아는 6명(5.9%)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 =5.6, p =.018).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School Problems and Adaptive Skills according to Gender (N=197)

비만도에 따른 내면화문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교문제, 적응기술 정도차이 분석

대상자의 비만도에 따른 내면화문제행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교문제 및 적응기술 정도를 파악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학교문제에서는 각 비만도 그룹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χ2 =8.1, p = .047). 또한 정서지표에서 각 비만도 그룹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χ2 =9.3, p =.026).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School Problems and Adaptive Skills according to Obesity (N=197)

논의

빈곤가정 학령기 아동의 비만도와 문제행동 양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논의한다. 본 연구결과에서 인천지역 빈곤가정 아동의 체중분포는 저체중군이 2.5%인 반면 과체중군이 12.7%, 중등도 이상 비만군이 9.6%로 나타나 비만으로 여겨지는 비율은 22.3%로 높았다. 2006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의 주요아동지표(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MW], 2006)에 나타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체중분포에서 과체중 이상 남아 17.1%, 여아 11.1%와 비교해 볼 때 본 연구의 빈곤가정 아동의 비만도는 현저히 높은 것으로 고려된다. 또한 연구지역인 인천의 연접지역인 김포의 일반 초등학교 고학년군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도 과체중 15.9%, 비만군 7.9%로 과체중 이상이 23.8%로 조사되어 본 연구과 유사하였다(Hwang, Yoo, Kim, Shin, & Cho, 2005). 아동의 비만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현대사회의 가장 심각한 건강문제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의 아동비만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6년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전체 아동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양호한 편이나 고학년인 10세 이후부터 청소년기까지 정상체중의 비율은 낮아지고 과체중과 비만비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빈곤가정그룹에서 아동비만발생률이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가정의 경제수준 및 부모의 학력이 아동의 체질량지수 평균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Lim, Park, & Ku, 2009)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며, 물질적 빈곤을 많이 경험할수록 아동의 건강궤적의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에서 아동은 불안정한 주거와 식품 미보장이 주요인으로 분석되었다(Yoo, Slack, & Holl, 2012). 또한 빈곤 아동의 정서문제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영양불량이라고 분석한 연구결과(Shin, 2012)를 함께 고려해 볼 때, 빈곤가정 아동의 안전한 가정과,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적 보충을 고려해야함은 물론 비만예방을 위한 정책적 고민들이 필요할 때이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리나라 초등학생 전수를 대상으로 시행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MEST], 2013)에 따르면, 1차 검사에서 16.6%가 관심군으로 결정되었고, 그들 중 2차 검사 결과 전체인원의 2.4%가 주의군으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검사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교우관계 등의 내재화문제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외현화문제의 소척도가 본 연구의 검사내용과 일부 유사하지만, 1차 검사는 부모가 설문에 응답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점이 있다. 또 2차 검사에서 아동이 직접 검사과정에 응답하였다. 본 연구의 빈곤가정 아동의 결과로 내재화 문제행동에서 3.0%, 외현화 문제행동에서 6.6%의 아동에서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두 연구를 비교하기에는 대상학년과 조사과정 등에서 상이한 점이 있으나 신뢰성 있는 문항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한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역시 빈곤가정아동에게서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유추된다. 그래서 빈곤가정아동이 정성행동문제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여기며 더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근거로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 내면화문제 행동에서 8.6%에서 위험군이상으로 분류되었다. 안산지역의 저소득층 학령기 아동의 정서행동을 조사한 Park 과 Kang (2006)의 연구결과 7%보다 높은 결과이었다. 또 빈곤아동의 경우 개별화가 억제됨으로써 또래관계에서의 위축, 우울감, 외로움 같은 내재적인 행동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이론(Elder, 1974)을 지지하고 있다.

빈곤가정 아동의 문제행동 양상을 성별에 따라 확인한 결과, 여아보다는 남아의 경우 위험군과 고위험군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통제성, 부적절감 그리고 우울에서 위험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통제성과 부적절감의 위험군은 22.9%로 많았으며 우울은 16.9%, 여학생은 11.9%이었다. 통제감은 주변의 일 혹은 사건 등에 대해 개인이 지각하는 자신의 통제력 정도를 의미한다. 즉 위험군의 경우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타인이나 운명 혹은 어떤 다른 추상적 힘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는 성향이 있음을 의미한다(Ahn, 2007). 즉 부모나 교사와 같은 권위적인 인물 등의 외부적인 힘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무기력한 태도를 취하기 쉽게 되며 사건의 책임은 타인에게 전가하기 쉽게 된다.

또한 부적절감은 성취에 대한 낮은 기대, 끈기가 없는 태도, 그리고 학업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의미하며 부적절감의 위험군은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이는 부적절한 목표를 가지고 이를 이룰 수 없는 자신의 능력의 부적절성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Ahn, 2007). 우울감은 절망감, 비관, 공포심을 의미하며 광범위한 적응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빈곤은 우울을 포함한 아동, 청소년의 문제행동이나 적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Kovacs, 1996) 보는데 이는 아동, 청소년이 겪어야 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뿐 아니라 빈곤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은 더 많은 문제와 실패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빈곤계층의 아동은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하며 사회·정서적인 어려움과 학업과 학교생활에서의 부적응행동 등이 다른 계층의 아동보다 높게 나타나나, 문제성의 표현과 증상이 현저하지 않으므로 자칫 교사나 부모들이 간과하기 쉬워진다. 이들이 보이는 내면화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재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빈곤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내적 정서상의 문제를 반드시 조기발견하고 중재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외현화 문제 영역에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양상을 확인한 결과, 남학생 28.2%, 여학생 17.9%로 매우 높았다. 이중 과잉행동보다는 주의력 집중문제의 위험군이 남학생 44.8%, 여학생이 30.7%로 더 많았다. 이전 연구에서 도시지역의 고학년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유병률 5.7% (Pyo et al., 2001)인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본 연구의 방법이 비록 선별검사일지라도 위험군이 매우 많은 수준이었다. 빈곤가정 아동의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양상의 높은 빈도가 나온 것은 주목해야할 결과이며 더불어 남학생의 높은 빈도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열악한 남학생의 경우, 더 밀접한 관찰과 조기의 중재가 필요할 것이라는 권고를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동들이 갖고 있는 행동문제는 학교생활 문제에서도 나타났는데, 교사에 대한 태도는 45.8%, 학교에 대한 태도는 43.7%의 남학생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으며 여학생은 17.8%, 24.7%로 비교적 낮은 빈도를 보였다. 또한 적응기술면에서는 자아신뢰감의 고위험군은 남학생, 여학생 모두 40.6%로 위험군까지 포함하면 60% 이상의 아동들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관계에서 위험군은 40% 이상이었으나 대인관계에서는 10% 내외를 보였다. 지속적인 가족 경제의 어려움을 경험한 아동들은 자아신뢰감과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며 또 많은 아동들에게서 학교생활 적응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빈곤의 영향은 아동의 사회·정서적 발달이나 비행보다는 학업성취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연구를 고려할 때(Ku, Park, Chung, & Kim, 2009) 본 연구의 연구결과에서 학교생활 문제 위험군이 많은 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비만도에 따른 문제행동의 발생빈도를 확인하였는데 학교문제에서만 비만그룹 간의 차이가 있었다. 그룹별 행동문제는 양극화현상이 있어 중등도 비만이상 그룹의 67.5%의 아동이 위험군과 고위험군의 점수를 보였으며, 저체중군에서도 위험군이 33.3% 고위험군이 16.7%의 발생률을 보여 신체상의 요인이 학교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동의 과체중 및 비만의 정신병리를 연구한 Hwang 등(2005)의 연구에서는 비만군이 다른 과체중이나 정상 체중군에 비해 문제행동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특히 사회적 미성숙과 비행, 공격성, 외현화 문제에서 점수가 높다고 하였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CBCL을 이용하여 연구한 Erermis 등(2004)의 연구에서도 임상적 비만군에서 불안-우울, 사회적문제, 위축 등의 점수가 정상체중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고 하여, 이들 결과는 비만군의 행동문제는 내재적, 외현화 문제를 구분하지 않고 문제화됨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이들 연구와는 다르게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비만군이 비비만군에 비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학교문제와 정서지표에서 높았다. 비만 여아의 외현화, 내현화의 점수가 모두 높았던 Bayanah, Ayyoub, Mehrangiz와 Ali (2012)의 연구결과와는 다른 결과였다. 이는 기존의 연구들은 빈곤가정이 아닌 일반 아동들에게서 나온 결과들이었다. 즉 이미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내 비만아동을 비교하니, 비만보다는 빈곤이라는 강력한 변수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비만군에게서 학교문제에만 차이나는 결과를 보이는 것을 다른 행동문제에 차이가 없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비만한 아동에게 가장 큰 문제로 학교생활의 문제가 매우 강력하고 크게 아동의 적응을 방해하며 더 나아가 불안, 우울 분노,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들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고려된다. 빈곤 아동의 비만과 문제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식품보장과 불안전한 주거의 개선은 물론 부모의 긍정적 지지체계 등의 빈곤이 가진 잠재적인 취약성들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3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정서 문제 행동 검사는 1, 4학년에서만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에서 빈곤가정아동은 현재에도 더 높은 위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빈곤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질병발생 예방을 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체계를 갖춘 노력이 더 필요하며 특히 정신, 행동문제의 조기발견과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아동일대일 맞춤치료와 지속적인 상담, 간호중재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정신건강 문제는 지속적으로 치료되어야 하는 특성상, 아동의 복지지원속의 치료적 기회는 아동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지속적으로 제공받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빈곤가정아동들을 방문하였을 때 행동문제가 의심되는 아동을 빈번히 만난다는 경험을 기초로 연구가 설계되었다. 스크리닝 이후 아동 개인에 관하여 신뢰할 만한 진단 결과를 얻었고, 행동문제가 있다고 진단된 아동들의 부모와 지역아동센터의 교사들에게 검사 결과를 알려주어 치료적 상담을 진행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적절한 상담의 기회를 갖지는 못하였다. 이에 아동에게 조기 선별검사와 치료의 효과를 연계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빈곤한 가정속에서도 성장 중이며 정서적 변화를 심하게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하여 세밀하고 일상 친화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결론

본 연구는 빈곤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정도와 행동문제의 양상을 확인하고 그 관계를 확인함으로서, 빈곤한 비만아동의 행동정서문제를 개선하기위한 간호중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아동의 행동문제를 규명함에 부모나 교사의 관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동이 직접 참여하여 정서행동문제 선별검사를 시행한 점과, 빈곤가정아동을 집약적으로 스크리닝 검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연구결과 빈곤가정아동은 일반가정의 아동보다 비만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문제행동양상도 위험군에 속하는 빈도가 높았다. 특히 내면화 문제에서 자신의 행동의 통제성의 어려움을 겪으며, 주의력 결핍장애, 학교에 대한 문제, 사회적 적응기술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행동상의 문제에서 남아가 여아보다 더 어려움을 겪으나, 빈곤 아동 중에 비만아동이 표준체중아보다 행동 문제 상의더 많은 유병률을 보이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건강관리자들은 빈곤가정의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조기발견과 조기 중재를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며, 빈곤가정의 아동에서 비만 발생이 높아지는 가정, 사회적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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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97)

Categories Variables n %
Sex Male 96 48.7
Female 101 51.3
Elementary school 4th 80 40.6
grade 5th 63 32.0
6th 54 27.4
Obesity (%) Underweight (80) 5 2.5
Standard (81-120) 148 75.1
Mild obesity (121-130) 25 12.7
Severe obesity (131) 19 9.7

Table 2.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School Problems and Adaptive Skills of Subjects (N=197)

Category Variables Normal Risk High risk
n (%) n (%) n (%)
IP Social stress 175 (88.9) 16 (8.1) 6 (3.0)
Depress 169 (85.8) 20 (10.2) 8 (4.0)
Anxiety 187 (95.0) 6 (3.0) 4 (2.0)
Atypicality 185 (93.9) 9 (4.5) 3 (1.5)
Locus of control 165 (83.8) 30 (15.2) 2 (1.0)
Sense of inadequacy 157 (79.7) 29 (14.7) 11 (5.6)
Internalizing problems 180 (91.4) 11 (5.6) 6 (3.0)
EP Attention problem 123 (62.5) 56 (28.4) 18 (9.1)
Hyperactivity 161 (81.7) 28 (14.2) 8 (4.1)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152 (77.2) 32 (16.2) 13 (6.6)
SP Attitude to school 137 (69.5) 35 (17.8) 25 (12.7)
Attitude to teacher 135 (68.6) 45 (22.8) 17 (8.6)
School problems 130 (66.0) 45 (22.8) 22 (11.2)
AS Relation with parents 107 (54.3) 65 (33.0) 25 (12.7)
Interpersonal relations 175 (88.8) 9 (4.6) 13 (6.6)
Self esteem 113 (57.4) 36 (18.3) 48 (24.4)
Self reliance 68 (34.5) 49 (24.9) 80 (40.6)
Personal adaptation 101 (51.3) 50 (25.4) 46 (23.3)
ESI 149 (75.7) 30 (15.2) 18 (9.1)

IP=Internalizing Problems; EP=Externalizing Problems; SP=school Problems; AS=Adaptive Skills; ESI=Emotional Symptoms Index.

Table 3.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School Problems and Adaptive Skills according to Gender (N=197)

Category Variables Male Female Z p
Normal Risk High risk Normal Risk High risk
n (%) n (%) n (%) n (%) n (%) n (%)
IP Social stress 84 (87.5) 9 (9.4) 3 (3.1) 91 (90.1) 7 (6.9) 3 (3.0) -.6 .574
Depress 80 (83.3) 10 (10.4) 6 (6.3) 89 (88.1) 10 (9.9) 2 (2.0) -1.0 .299
Anxiety 90 (93.8) 4 (4.2) 2 (2.1) 97 (96.0) 2 (2.0) 2 (2.0) -.7 .474
Atypicality 86 (89.6) 7 (7.3) 3 (3.1) 99 (98.0) 2 (2.0) 0 (0.0) -2.5 .013
Locus of control 74 (77.1) 20 (20.8) 2 (2.1) 91 (90.1) 10 (9.9) 0 (0.0) -2.5 .012
Sense of inadequacy 74 (77.1) 15 (15.6) 7 (7.3) 83 (82.2) 14 (13.9) 4 (4.0) -1.0 .342
Internalizing problems 84 (87.5) 9 (9.4) 3 (3.1) 96 (95.0) 2 (2.0) 3 (3.0) -1.8 .068
EP Attention problem 53 (55.2) 33 (34.4) 10 (10.4) 70 (69.3) 23 (22.8) 8 (7.9) -1.9 .052
Hyperactivity 72 (75.0) 18 (18.8) 6 (6.2) 89 (88.1) 10 (9.9) 2 (2.0) -2.4 .016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69 (71.8) 18 (18.8) 9 (9.4) 83 (82.2) 14 (13.9) 4 (4.0) -1.8 .072
SP Attitude to school 60 (62.5) 21 (21.9) 15 (15.6) 77 (76.2) 14 (13.9) 10 (9.9) -2.1 .040
Attitude to teacher 52 (54.2) 32 (33.3) 12 (12.5) 83 (82.2) 13 (12.9) 5 (4.9) -4.2 <.001
School problems 54 (56.3) 26 (27.1) 16 (16.6) 76 (75.3) 19 (18.8) 6 (5.9) -3.1 .003
AS Relation with parents 50 (52.1) 31 (32.3) 15 (15.6) 57 (56.4) 34 (33.7) 10 (9.9) -.9 .385
Interpersonal relations 80 (83.3) 7 (7.3) 9 (9.4) 95 (94.1) 2 (2.0) 4 (3.9) -2.4 .018
Self esteem 54 (56.3) 19 (19.8) 23 (23.9) 59 (58.4) 17 (16.8) 25 (24.8) -.2 .859
Self reliance 35 (36.5) 22 (22.9) 39 (40.6) 33 (32.7) 27 (26.7) 41 (40.6) -.3 .773
Personal adaptation 45 (46.9) 25 (26.0) 26 (27.1) 56 (55.4) 25 (24.8) 20 (19.8) -1.3 .180
ESI 70 (72.9) 15 (15.6) 11 (11.5) 79 (78.2) 15 (14.9) 7 (6.9) -1.0 .339

IP=Internalizing Problems; EP=Externalizing Problems; SP=school Problems; AS=Adaptive Skills; ESI=Emotional Symptoms Index.

Table 4.

Internalizing Problems, Externalizing Problems, School Problems and Adaptive Skills according to Obesity (N=197)

Category Variables Subcategory Normal Risk High risk χ2† p Category Variables Subcategory Normal Risk High risk χ2* p
n (%) n (%) n (%) n (%) n (%) n (%)
IP Social stress Underweight 4 (80.0) 1 (20.0) 0 (0.0) 1.1 .785 SP Attitude to Underweight 2 (40.0) 1 (20.0) 2 (40.0) 14.0 .003
Standard 132 (89.2) 11 (7.4) 5 (3.4) school Standard 108 (73.0) 24 (16.2) 16 (10.8)
Mild obesity 23 (92.0) 2 (8.0) 0 (0.0) Mild obesity 20 (80.0) 3 (12.0) 2 (8.0)
Severe obesity 16 (84.2) 2 (10.5) 1 (5.3) Severe obesity 7 (36.8) 7 (36.8) 5 (26.4)
Depression Underweight 3 (60.0) 2 (40.0) 0 (0.0) 4.4 .217 Attitude to Underweight 4 (80.0) 1 (20.0) 0 (0.0) 1.7 .638
Standard 126 (85.1) 17 (11.5) 5 (3.4)
Mild obesity 24 (96.0) 0 (0.0) 1 (4.0) teacher Standard 102 (69.0) 35 (23.6) 11 (7.4)
Severe obesity 16 (84.2) 1 (5.3) 2 (10.5) Mild obesity 18 (72.0) 4 (16.0) 3 (12.0)
Anxiety Underweight 5 (100.0) 0 (0.0) 0 (0.0) 1.9 .594 Severe obesity 11 (57.9) 5 (26.3) 3 (15.8)
Standard 139 (93.9) 6 (4.1) 3 (2.0) School Underweight 2 (40.0) 3 (60.0) 0 (0.0) 8.1 .047
Mild obesity 25 (100.0) 0 (0.0) 0 (0.0) problems Standard 103 (69.6) 28 (18.9) 17 (11.5)
Severe obesity 18 (94.7) 0 (0.0) 1 (5.3) Mild obesity 18 (72.0) 5 (20.0) 2 (8.0)
Atypicality Underweight 5 (100.0) 0 (0.0) 0 (0.0) 2.4 .496 Severe obesity 7 (36.8) 9 (47.4) 3 (15.8)
Standard 137 (92.5) 9 (6.1) 2 (1.4) AS Relation with Underweight 3 (60.0) 1 (20.0) 1 (20.0) 1.4 .704
Mild obesity 25 (100.0) 0 (0.0) 0 (0.0) parents Standard 77 (52.0) 54 (36.5) 17 (11.5)
Severe obesity 18 (94.7) 0 (0.0) 1 (5.3)
Locus of Underweight 4 (80.0) 1 (20.0) 0 (0.0) 1.8 .606 Mild obesity 14 (56.0) 6 (24.0) 5 (20.0)
control Standard 126 (85.1) 21 (14.2) 1 (0.7) Severe obesity 13 (68.4) 4 (21.1) 2 (10.5)
Mild obesity 21 (84.0) 4 (16.0) 0 (0.0) Interpersonal Underweight 3 (60.0) 1 (20.0) 1 (20.0) 4.3 .228
Severe obesity 14 (73.7) 4 (21.1) 1 (5.3) relations Standard 132 (89.2) 6 (4.1) 10 (6.8)
Sense of Underweight 3 (60.0) 1 (20.0) 1 (20.0) 2.2 .529 Mild obesity 23 (92.0) 1 (4.0) 1 (4.0)
inadequacy Standard 119 (80.4) 20 (13.5) 9 (6.1) Severe obesity 17 (89.5) 1 (5.3) 1 (5.3)
Mild obesity 21 (84.0) 4 (16.0) 0 (0.0) Self esteem Underweight 3 (60.0) 1 (20.0) 1 (20.0) 5.0 .172
Severe obesity 14 (73.7) 4 (21.1) 1 (5.3) Standard 87 (58.8) 24 (16.2) 37 (25.0)
Internalizing Underweight 4 (80.0) 1 (20.0) 0 (0.0) 2.7 .440 Mild obesity 17 (68.0) 4 (16.0) 4 (16.0)
problems Standard 136 (91.9) 7 (4.7) 5 (3.4)
Mild obesity 24 (96.0) 1 (4.0) 0 (0.0) Severe obesity 6 (31.6) 7 (36.8) 6 (31.6)
Severe obesity 16 (84.2) 2 (10.5) 1 (5.3) Self reliance Underweight 2 (40.0) 0 (0.0) 3 (60.0) 2.1 .548
EP Attention Underweight 2 (40.0) 2 (40.0) 1 (20.0) 1.4 .702 Standard 54 (36.5) 37 (25.0) 57 (38.5)
problem Standard 92 (62.2) 43 (29.1) 13 (8.7) Mild obesity 8 (32.0) 7 (28.0) 10 (40.0)
Mild obesity 17 (68.0) 5 (20.0) 3 (12.0) Severe obesity 4 (21.1) 5 (26.3) 10 (52.6)
Severe obesity 12 (63.2) 6 (31.6) 1 (5.3) Total Underweight 1 (20.0) 3 (60.0) 1 (20.0) 3.8 .287
Hyperactivity Underweight 4 (80.0) 1 (20.0) 0 (0.0) .2 .984 Standard 80 (54.1) 31 (20.9) 37 (25.0)
Standard 121 (81.8) 22 (14.9) 5 (3.3) Mild obesity 14 (56.0) 7 (28.0) 4 (16.0)
Mild obesity 20 (80.0) 3 (12.0) 2 (8.0) Severe obesity 6 (31.6) 9 (47.4) 4 (21.1)
Severe obesity 16 (84.2) 2 (10.5) 1 (5.3)
Attention Underweight 3 (60.0) 2 (40.0) 0 (0.0) 1.2 .762 ESI Underweight 2 (40.0) 3 (60.0) 0 (0.0) 9.3 .026
deficit Standard 114 (77.0) 25 (16.9) 9 (6.1) Standard 110 (74.3) 25 (16.9) 13 (8.8)
hyperactivity Mild obesity 19 (76.0) 3 (12.0) 3 (12.0) Mild obesity 22 (88.0) 1 (4.0) 2 (8.0)
Severe obesity 16 (84.2) 2 (10.5) 1 (5.3) Severe obesity 15 (78.9) 1 (5.3) 3 (15.8)
*

Verified by Kruskal-Wallis test.

IP=Internalizing Problems; EP=Externalizing Problems; SP=school Problems; AS=Adaptive Skills; ESI=Emotional Symptoms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