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Purpose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correlations between how much fever management information mothers obtained from the internet and their actual knowledge and practices of fever management.
MethodsThis was a descriptive survey of 172 mothers with children aged between 0 and 3 attending five daycare centers located in the city of Daegu. Descriptive statistics, the independent t-test or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used for data analysis.
ResultsIn total, 75% of the mothers had searched the internet for information on fever management. The overwhelming majority (92.2%) used information from the internet to help manage fever in their children. Positive correlations were found between acquiring fever management information from the internet and fever management practices (r=.18, p=.038), and between mother’s knowledge and practices of fever management (r=.27, p<.001).
서 론1. 연구의 필요성발열은 정상적인 일중 변동 이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며 매년 20~40%의 부모가 경험하는 아동기의 흔한 증상이다[1]. 대부분의 아동에게서 발열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2], 신체 발달이 미숙한 영유아에게는 이러한 체온 변화가 건강상태나 질병 유무를 인식하는 첫 번째 지표이므로[3] 발열 아동의 연령과 건강상태 및 관련 증상에 따라 접근과 관리방법이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4]. 특히 아직 면역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24개월 미만 아동에게 발열은 감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고[5],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의 경우 위험한 문제가 될 수 있어[6] 주의가 필요하다.
발열은 백혈구 수치의 상승과 같은 다른 요인과 관련된 경우에 심한 세균 감염을 의미하는 위험인자로 간주되므로[7], 체온 자체만을 질병의 심각성이나 해열제 치료의 절대적 지표로 간주할 수 없다[6]. 아동이 열이 날 때는 동반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하는데, 부모는 체온이 높을수록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체온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6].
발열에 관한 올바른 지식은 부모의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주고 아동의 질환과 진단 및 치료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8]. 부모의 발열관리 지식에 관한 선행 연구[9,10]에서 부모는 지식 문항에 대해 약 50%의 정답률을 보였다. 이를 통해 부모의 대부분은 아동의 발열관리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지 못한 채 아동의 발열 상황에 직면함을 알 수 있다[9]. 부모는 아동의 발열에 당황하고, 발열 정도를 질병의 중증도와 연결시켜 두려워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2,11]. 발열에 대한 두려움은 불필요한 보건의료 이용으로 이어지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2]. 아동의 발열관리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적절한 발열관리를 수행할 수 있으므로[12] 부모가 발열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을 없애고 발열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발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가 필요하다[11].
영유아 어머니는 다양한 경로로 건강 정보를 찾으며, 그 중 하나가 인터넷이다[13]. 인터넷 사용이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시공간적 제약 없이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접근성의 향상으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9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얻는다고 답하였다[14]. 이처럼 많은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얻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얻은 건강정보는 질병예방, 건강유지 및 증진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15]. 그러나 아동의 발열관리에 관한 인터넷 사이트 평가 연구[16], 영유아 온라인 건강정보에 대한 질 평가에 관한 연구[17]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신뢰성이 떨어지고 정보의 질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부모는 인터넷을 통해 얻은 발열관리 정보를 온전히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서[18], 인터넷에서의 건강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잘못되었을 때 예방접종을 반대하는 등의 부적절한 건강신념으로 이어져 자녀의 건강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19].
아동 발열관리에 관한 정보는 아동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아동의 건강정보를 평가하는 연구가 있었지만[17], 영유아 아동의 주요한 건강 문제인 발열에 관한 어머니의 인터넷 정보 획득이 실제 아동의 발열관리와 얼마나 관련되는지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영유아 어머니의 인터넷 발열관리 정보 획득과 지식 및 수행을 파악하고, 그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인터넷이 양질의 발열관리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아동 발열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웹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2. 연구 대상본 연구는 대구시에 소재한 어린이집 다섯 곳에 다니는 어머니 중 자녀의 나이가 만 3세 이하이고 최근 1년간 자녀의 발열을 경험한 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G*Power 3.1.7 프로그램[20]을 사용하여 중증도의 효과크기 .25, 유의수준 .05, 검정력 .90으로 설정했을 때 상관분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표본수는 160명이었고, 여기에 탈락률 약 10%를 고려하여 총 182명을 최종 목표인원으로 설정하였다. 설문지 182부를 배부하여 회수된 설문지는 179부였으며,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지 7부를 제외하고 총 172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1) 일반적 특성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인구학적 특성과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검색 특성으로 구성되었다. 인구학적 특성은 연령, 최종 학력, 직업, 자녀수, 최근 1년간 자녀의 발열 횟수, 자녀의 발열로 인한 내원 횟수에 대한 6문항이었다.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검색 특성은 인터넷을 통한 발열관리 정보 검색 횟수, 검색 경로, 검색 목적, 실제 자녀의 발열관리에의 활용을 묻는 4문항과 인터넷을 통한 발열관리 정보 검색 횟수가 0인 경우에 그 이유와 인터넷을 제외한 정보획득 경로를 묻는 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2)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은 Jeong과 Kim [16]이 개발한 아동 발열관리에 대한 인터넷 정보의 평가 도구를 개발자의 동의를 얻은 후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 정도를 측정하는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문장을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도구의 내용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학 교수 2명, 소아과 전문의 1명, 간호사 3명의 자문을 받았고 추가 수정된 문항은 없었다. 이 도구는 발열특성 4문항, 약물적 발열관리 4문항, 비약물적 발열관리 6문항, 내원 필요성 1문항의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예’는 1점, ‘아니오’는 0점으로 배점하여 가능한 점수범위는 0~15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인터넷을 통한 발열관리 정보 획득 빈도가 많음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9였다.
3) 발열관리 지식어머니의 발열관리 지식은 Park과 Kwon [12]이 개발한 발열관리 지식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전자메일을 통해 도구 개발자에게 도구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개발 당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로 발열 시 동반 증상, 발열원인, 발열과 열성경련과의 관련성, 발열과 질병의 중증도 간의 관계 등에 관한 병태생리 영역 15문항과 발열 시 병원 방문 기준, 해열제 관리, 발열 시 휴식의 필요성, 해열제 투여 기준과 목적 및 부작용 등에 관한 발열관리영역 26문항의 총 4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해 맞다고 생각하면 ‘예’, 틀리면 ‘아니오’, 모르면 ‘잘 모르겠다’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정답은 1점, 오답이나 ‘잘 모르겠다’는 0점으로 배점하여 채점하였다. 가능한 점수 범위는 0~41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발열관리 지식이 많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Kuder-Richardson Formula (KR-20)는 .57이었으며[12], 본 연구에서 KR-20은 .52였다.
4) 발열관리 수행어머니의 발열관리 수행은 Park과 Kwon [12]이 개발한 발열관리 수행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전자메일을 통해 도구 개발자에게 도구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이 도구는 개발 당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로 해열제의 복용 방법과 보관 방법, 발열 시 휴식과 안정 그리고 미온수 마사지 등에 관한 발열관리 수행을 측정하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된다. Likert 4점 척도로 ‘항상 그렇게 했다’ 4점, ‘자주 그렇게 했다’ 3점, ‘가끔 그렇게 했다’ 2점, ‘거의 그렇게 하지 않았다’ 1점으로 배점하며, 가능한 점수 범위는 25~10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발열관리 수행이 적절했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5였고[12], 본 연구에서는 .77이었다.
4. 자료 수집 방법자료 수집기간은 2019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였다. 연구자가 연구 대상 어린이집 다섯 곳을 방문하여 어린이집 원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뒤, 어린이집 교사가 연구 설명문과 설문지를 동봉하여 하원하는 아동을 통해 어머니에게 전달하였다. 연구 설명문에는 연구 참여 도중 원하지 않을 경우 참여를 중단할 수 있고, 응답한 내용은 순수한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명시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서면동의하는 어머니가 작성한 설문지를 어린이집에서 회수하여 수거하였다. 발열관리 수행 도구에 응답하면서 지식 문항의 응답을 고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발열관리 지식 도구를 수행 도구의 앞장에 배치하고, 설문지 순서대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발열 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 발열관리 지식 및 수행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발열관리 지식 및 수행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independent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를 실시하였고, Scheffé test로 사후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 발열관리 지식 및 수행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대구가톨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연구 승인(CUI RB-2019-0025)을 받은 후 다섯 곳의 연구 대상 어린이집 원장에게 연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연구 진행에 대한 협조를 구하였고, 연구 목적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하원하는 아동 편으로 대상자에게 연구 설명문과 동의서를 전달하여 서면동의를 얻었다. 설명문에 연구 대상자가 연구 참여 도중에라도 자율적 의사에 따라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응답한 내용은 순수한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설명하였다. 연구 대상자가 설문지의 내용에 대해 설명을 원하거나 의문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구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하였고, 모든 대상자에게 참여에 대한 감사 표시로 답례품과 발열관리 지식 문항 답안지를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4.6±4.2세로 ‘35세 미만’이 51.2%였고, 최종 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이 93.0%, 직업이 있는 경우가 48.8%였다. 자녀수는 평균 1.63±0.59명으로 ‘2명’이 51.2%로 가장 많았다. 최근 1년간 자녀의 발열 횟수는 평균 3.48±2.64회로 1~2회가 40.1%였으며, 자녀의 발열로 인한 내원 경험은 평균 2.72±2.03회로 2회가 31.3%였다(Table 1).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검색 횟수는 평균 1.42±1.06회로 ‘3~5회’가 29.7%였다. 발열관리 인터넷 검색 경험이 1회 이상인 129명의 응답자 중 92.2%가 인터넷을 통해 획득한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를 실제 자녀의 발열상황에 활용해 보았다고 응답하였다. 발열관리 인터넷 사이트 검색 경로는 ‘인터넷 육아커뮤니티 이용’이 31.8%, ‘인터넷 블로그나 포스트 이용’이 27.2%, ‘인터넷 검색엔진의 지식정보 이용(네이버 지식인, 다음백과)’이 26.7%였다. 발열과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 검색의 목적은 ‘자녀의 발열로 인한 정보 획득’이 56.9%로 가장 많았고, ‘자녀의 발열에 대한 궁금증 해소’가 38.2%였다. 자녀의 발열관리와 관련된 인터넷 정보 검색 횟수가 ‘0’인 대상자가 43명이었으며, 그 이유로 ‘검색의 필요성 부재’가 34.9%로 가장 많았고, ‘신뢰성 부족’이 30.2%, ‘정보의 과잉’이 16.3%, ‘기타’와 ‘홍보성 및 상업성 글의 과다’가 각각 9.3%였다. 인터넷을 제외한 발열관리 정보 획득 경로는 ‘의료인(의사, 간호사)’이 63.5%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 인물’이 15.9%, ‘약사’가 11.1%, ‘책’이 7.9%, ‘기타’가 1.6%였다(Table 1).
2.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은 15점 만점에 평균 9.83±3.22점으로 1점 만점으로 환산한 경우 0.66±0.21점이었다. 하위영역별 평균은 내원 필요성이 0.76±0.43점으로 가장 높았고, 비약물적 발열 관리가 0.71±0.28점, 약물적 발열관리가 0.66±0.24점, 발열특성이 0.57±0.35점 순이었다(Table 2).
3. 발열관리 지식발열관리 지식은 41점 만점에 평균 28.48±3.25점으로 정답률은 69.5%였다. 발열관리 지식의 하위영역인 병태생리 영역은 15점 만점에 평균 10.58±1.46점으로 정답률은 70.5%였으며, 발열 관리 영역은 26점 만점에 평균 17.90±2.68점으로 정답률은 68.8%였다(Table 3).
병태생리 영역에서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발열로 인해 탈수가 일어날 수 있다(true)’로 정답률 97.7%였고, 다음으로 ‘아동은 성인보다 평균체온이 높다(true)’가 97.1%,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날 수 있다(true)’와 ‘고열은 어린 아동에게 열성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true)’가 각각 96.5%였다.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발열의 정도는 질병의 중증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false)’로 정답률 8.1%였고, 다음으로 ‘열이 날 때 발생하는 경련은 간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false)’가 27.3%, ‘40℃ 이하의 열은 아동에게 해롭지만은 않다(true)’가 28.5%였다(Table 3).
발열관리 영역에서 정답률이 높은 문항은 ‘열이 나면서 발진, 복통,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true)’가 정답률 100.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해열제는 아동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true)’가 99.4%, ‘열이 있을 때는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true)’가 98.8%였다.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해열제를 투여하기 위한 기준은 체온이다(false)’로 정답률 14.5%였고, 다음으로 ‘체온이 38.3℃ 이상이면 반드시 해열제를 투여한다(false)’가 17.4%, ‘열성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로 열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false)’가 22.1%였다(Table 3).
4. 발열관리 수행발열관리 수행은 100점 만점에 평균 81.79±8.65점으로 4점 만점으로 환산한 평균 평점은 3.27±0.35점이었다. 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해열제를 지시 용량이나 지시 횟수를 지켜 먹였다’로 3.89±0.31점이었고, 다음으로 ‘해열제를 아동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었다’가 3.88±0.46점, ‘열이 나면 충분히 쉬게 하였다’가 3.83±0.46점이었다. 점수가 가장 낮은 문항은 ‘해열제를 먹이고 미온수 마사지를 하는 경우에는 30분 후에 실시하였다’로 2.23±1.11점이었고, 다음으로 ‘미온수 마사지를 할 때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렀다’가 2.63±1.21점, ‘열을 내리기 위해 방을 시원하게 하였다’가 2.81±1.10점이었다(Table 4).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발열관리 지식과 수행발열관리 지식은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활용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t=2.04, p=.044), 발열관리 수행은 ‘자녀의 발열로 인한 내원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 ‘3회’인 경우에 ‘0회’인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F=3.00, p=.020) (Table 1).
6.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과 발열관리 지식 및 수행간의 관계발열관리 수행은 발열관리 지식(r=.27, p<.001)과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발열관리 지식의 하위영역인 병태생리(r=.18, p=.020), 발열관리(r=.23, p=.003)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발열관리 수행은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 획득의 하위 영역인 발열특성(r=.18, p=.038)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Table 5).
논 의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75%가 인터넷을 통해 발열관리 정보를 검색해 보았다고 응답하였는데, 선행 연구[21]에서 약 90%의 부모가 인터넷에서 자녀의 건강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본 연구가 자녀의 건강정보 중 발열관리라는 세부 영역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인터넷으로 발열관리 정보를 검색해본 대상자의 92.2%가 인터넷을 통해 얻은 발열관리 정보를 실제 자녀의 발열 시에 활용해 보았다고 응답하여, 정보를 검색해보는 어머니의 대다수가 정보를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 적용함을 알 수 있었다. 아동 발열관리에 대한 인터넷 정보를 평가한 연구[16]에 의하면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질에는 편차가 있으며, 일부는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따라서 간호사는 어머니에게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교육하여 인터넷 정보를 선별하여 활용하도록 도와야 한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는 주로 인터넷 육아커뮤니티, 인터넷 블로그나 포스트, 검색엔진의 지식정보를 이용했는데, 영유아 자녀의 인터넷 건강정보의 가장 많은 접근 경로가 검색엔진을 통한 경우였다는 선행 연구 결과[21]와 유사했다. 인터넷 건강정보의 유용성 및 정보성은 건강관리 행동과 관련되므로[21], 인터넷을 이용한 발열관리 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최신 근거를 반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출처를 기재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유통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한 텍스트와 미디어 자료를 이용하여 이해가 쉽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는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중 발열특성에 관한 정보를 가장 얻기 어려웠다고 응답하였다. 아동의 정상 체온 범위를 알고 적합한 측정 부위에서 올바르게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발열관리의 시작으로 가장 중요하므로, 인터넷에서 발열관리 정보를 제공할 때는 발열특성과 체온 측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우선 제공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인터넷을 통해 발열관리 정보를 검색해보지 않은 이유로 ‘검색의 필요성 부재’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어머니의 과반수가 주로 이용하는 정보원으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얻기 때문이라는 선행 연구[21] 결과와 유사했다. ‘신뢰성 부족’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0.2%였으며, 인터넷을 제외한 정보 획득 경로로 의사와 간호사가 63.5%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의료인이 발열에 대한 주요 정보원이었던 선행 연구[9,12]의 결과와 유사했으며, 5세미만 자녀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22]에서도 부모는 인터넷을 통해 발열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얻지만, 자녀가 아플 때는 의료인에게서 정보를 얻기 원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인터넷 발열관리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자료의 출처를 명시하고,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관리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발열 정보를 의료인에게서 가장 많이 습득하므로[9] 간호사는 최신 근거를 반영한 올바른 발열 관련 정보를 숙지하고 제공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발열관리 지식의 정답률은 69.5%로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정답률이 51.0%[9], 43.3%[10]이었던 선행 연구보다는 높았지만, 학령전기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12]에서 정답률이 70.7%였던 것과는 비슷했다. 선행 연구[9,10]에서는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했으나, 본 연구에서는 주 양육자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다. 어린 아동의 어머니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녀의 건강정보를 활발히 습득하기 때문에[13], 비교적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어 본 연구 대상자의 지식 정답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발열관리 지식의 병태생리 영역 중 발열의 긍정적인 효과, 열성경련과 간질과의 관련성, 발열과 질병의 중등도와의 관계에 대한 정답률이 30% 이하로 낮았다. 열성경련은 대부분 일과성이며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23], 영유아기는 면역반응이 활발하기 때문에 39.0℃ 이상의 발열이 반드시 질병의 중증도를 의미하지 않는다[24]. 또한 열은 미생물의 증식 속도를 늦추는 이점이 있지만[6], 어머니는 이러한 발열의 병태생리 지식이 부족하여 발열을 실제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지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발열관리 영역 중 해열제 투여의 기준과 목적 및 부작용에 대한 정답률도 30% 이하로 낮았으며, 특히 해열제 투여 기준에 대한 정답률이 14.5%로 매우 낮았는데, 선행 연구[12]에서도 해열제 투여 기준에 대한 정답률이 13~21%로 낮았다. 해열제가 아동의 열성경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으며[6], 해열제는 열을 내리는 것뿐 아니라 고열이나 통증으로 인한 아동의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4]. 타이레놀(acetaminophen)은 과용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25]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하지만, 어머니는 이러한 해열제 사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여 약물의 오남용 위험이 있으므로 올바른 해열제 사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발열관리 수행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81.79점으로 81.40점이었던 선행 연구[12]의 결과와 비슷했다. 발열관리 수행 문항에서 해열제의 복용 방법과 보관 방법, 발열 시 휴식과 안정에 관해서 4점 만점으로 환산하였을 때 3.83점 이상으로 높은 수행을 나타냈으며, 관련된 지식 문항에서도 98% 이상의 높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반면, 미온수 마사지에 관한 문항은 수행 점수가 2.63점 이하로 낮았는데, 관련된 지식 문항에서도 정답률이 30%정도로 낮았다. 해열제를 투여하고 30분이 지나기 전 미온수 마사지를 할 경우 체온기준점이 낮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상하부가 체온을 올리려고 작용하기 때문에 한기로 인한 오한으로 오히려 체온이 상승하므로, 해열제 투여 30분 후에 미온수 마사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26]. 미온수 마사지는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27] 스펀지나 수건에 물을 적셔 피부를 문지르면서 계속 시원한 물로 새로운 층을 형성하여 전도를 최대화하고 대류와 증발로 열 소실을 증진시켜 열을 떨어뜨려야 하는데[28], 이에 대한 어머니의 지식과 수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온수 마사지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발열을 주호소로 응급실을 방문한 보호자의 약 74%가 미온수 마사지를 시행하였다고 보고하여[29] 발열 시 가정에서 흔히 수행되는 중재[30]임을 알 수 있으며, 올바른 수행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 발열관리 지식은 인터넷에서 얻은 발열관리 정보를 실제 아동의 발열에 활용한 경우에 높았다. 인터넷을 통해 얻은 건강정보를 이용하는 경우 건강관리 행동이 높아지는데[21], 인터넷 발열관리 정보를 실제 자녀의 발열에 활용해 보면서 겪은 시행착오가 어머니의 발열관리 지식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자녀의 발열로 인한 내원 횟수가 많은 경우에 발열관리 수행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제공자가 전문의일 때 어머니의 건강관리 행동이 높아지므로[21],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인을 만난 것이 발열관리 수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발열관리 지식과 수행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고, 발열관리 지식과 수행 간에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 어머니의 발열관리 수행을 높이기 위해 적합한 정보를 획득하여 정확한 지식을 얻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구시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기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 제한이 있으며, 추후 무작위 표본추출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어머니가 인터넷을 통해 얻은 발열관리 정보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과 발열관리 지식과 수행을 높일 수 있는 웹 기반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결 론본 연구는 영유아 어머니의 인터넷 정보 획득과 발열관리 지식 및 수행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 영유아 어머니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획득한 발열관리 정보를 실제 아동의 발열관리에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경우에 발열관리 지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발열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횟수가 많은 경우에 발열관리 수행이 높았고, 발열관리 지식과 수행 간에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간호사는 어머니가 발열관리 인터넷 정보를 선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정확한 인터넷 발열관리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며,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적절한 발열관리 수행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영유아 어머니의 발열관리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정보와 웹기반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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