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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4(1):2018 > Article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descriptive survey study was to characterize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al decision-making and job satisfaction among pediatric nurses and to elucidate the mediating effects of the nurse-parent partnership on that relationship.

Methods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174 nurses who had worked in a pediatric ward in a university hospital, general hospital, or children's hospital.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20, 2016 to August 10, 2016 and analys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he t-test, analysis of variance, th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three-step mediated regression analysis in SPSS version 22.0 for Windows.

Results

The nurse-parent partnership had significant effects on clinical decision-making and job satisfaction, with an explanatory power of 19% and 26%, respectively. The nurse-parent partnership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al decision-making and job satisfaction (Sobel test: Z=4.31, p<.001).

Conclusion

The nurse-parent partnership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al decision-making and job satisfaction among pediatric nurses. Therefore, in order to improve the job satisfaction of pediatric nurses, it is necessary to develop effective educational programs and strategies to address their clinical decision-making and their experiences of the nurse-parent partnership.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의료기술의 발전과 간호 대상자의 건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과학적인 지식과 간호 역량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임상실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1]. 임상의사결정 능력이란 임상에서 간호사가 환자의 문제를 확인하고 최선의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 적절한 대안을 선택하는 인지과정으로써 환자 간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높은 수준의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 능력이다[2]. 특히 아동병동 간호사에게 있어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신생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정서적, 행동적 발달에 맞는 개별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환아 간호에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아동의 협력관계를 포함하고 가족의 상황과 아동의 건강 상태 및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동병동 간호사는 높은 수준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필요하다[3,4].
간호가 전문화되면서 임상실무에서 신중하게 대처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복잡하지만 환자 간호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식과 사고과정 그리고 임상적 경험을 통하여 발전한다. 선행 연구를 통해 간호사의 전문지식, 교육수준, 직위, 임상경험, 근무부서 등이 임상의사결정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1,5], 전문직 자율성과 비판적 사고 성향, 직무만족도,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4,6]. 이러한 아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가족중심간호를 통해 환아와 가족이 바람직한 치료 과정을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있어 옹호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7]. 간호사 또한 임상현장에서 효율적인 임상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하여 신중하게 문제를 대처할 때 간호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됨을 알 수 있다[6].
직무만족도는 조직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나 경험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정서 또는 부정적인 평가로 직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의미하며[8], 간호사 자신의 사기 증진과 동시에 환자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여, 의료기관의 경쟁력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는 일반병동, 특수부서 및 중환자실 등 근무하는 부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는데[9], 특히 아동병동의 경우에는 경험을 통한 정맥주사와 같은 숙련성이 필요한 간호행위에 보호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간호 사정 및 직접간호, 상담교육 등의 입원 아동에 대한 부모의 간호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어 간호사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아동에 대한 간호요구와 관련된 아동병동 간호사와 부모의 갈등에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으며[10,11], 이러한 아동 간호업무의 특성들이 신규 간호사에게 아동병동 발령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직무만족도에 영향요인으로 소진, 직무스트레스, 임상의사결정 능력,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이 있으며, 이 중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은 특히 직무만족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12,13].
아동 간호사와 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은 아동뿐 아니라 부모를 비롯한 가족까지 간호의 대상이 되므로 아동 간호사에게 환아 부모와의 협력과정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이를 통해 아동에게 보다 양질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14]. 따라서 효율적인 파트너십이 일어나기 위해 아동병동 간호사는 아동과 부모에 대한 신뢰와 상호작용이 기초임을 인식하고 아동과 부모에게 긍정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15]. 환아 부모들은 아동 간호사로부터 최고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자신감 있는 간호를 제공받기 원하며, 이렇게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높은 간호사는 환아 부모의 만족과 상호 신뢰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13].
국외에서도 입원 아동을 돌보는 간호에 아동 간호사와 부모 간 협력이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고[7], 임상의사결정과정에서 간호사와 환아 부모가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환아가 나타내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아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환아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 근래에 연구들을 살펴보면, 간호사가 생각하는 가족중심간호를 향상시키는 방법[14], 입원 아동 부모와 간호사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16] 등 가족중심간호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아동 간호사와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사의 의사결정 역량이 높을수록 간호사의 직무만족도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17],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는 부모와의 협력관계와 직무 스트레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3]. 또한 다른 선행 연구에서는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의 파트너십이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므로[18],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매개하여 아동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아동병동 간호사가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매개변수로 하여 임상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할 때 아동병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아동병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의사결정 능력 향상 및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그 근거를 마련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를 파악한다.

  • ·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 능력이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를 통하여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는 D지역과 K지역에 있는 아동전문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아동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편의표집 하였다. 표본크기를 산출하기 위하여 G*Power 3.1.9.2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Lee와 Lee와 Kim과 Park과 Sung [19]의 선행 연구를 근거로 하여 중간크기의 효과크기 .30, 유의수준 .05, 검정력 .85로 설정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일반적 특성을 포함한 예측변수 13개로 지정하여 표본크기를 산출한 결과, 표본의 수는 최소 144명이었고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와 간호부를 통한 설문지회수의 특성상 회수율이 낮을 것을 고려하여 탈락률 20%를 포함한 18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이 중 177부가 회수되어 회수율은 98.3%였으며, 응답이 불완전한 3부를 제외한 174부를 최종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3. 연구 도구

본 연구의 도구는 일반적 특성 10문항, 임상의사결정 능력 40문항, 직무만족도 25문항,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34문항을 포함한 총 109문항의 구조화된 설문지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도구는 개발자와 번역자의 사전승인을 이메일로 받은 후 자료수집하였다.

1)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설문지를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 나이, 성별, 결혼 유무, 자녀 유무, 종교, 월 소득, 최종학력, 총 임상경력, 현재 직위, 병원 유형 등 총 1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2) 임상의사결정 능력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Jenkins [2]이 개발한 임상의사결정 능력 척도(The Clinical Decision Making in Nursing Scale, CDMNS)를 Baek [20]이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40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 도구의 4가지 하위영역인 대안과 선택 조사 10문항, 가치와 목표에 대한 검토 10문항, 결론에 대한 평가와 재평가 10문항, 정보에 대한 조사와 새로운 정보에 대한 일치화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부정문항은 역코딩 처리하여 점수를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Likert 5점 척도로 ‘항상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의사결정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Baek [2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7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2였다.

3) 직무만족도

본 연구에서 직무만족도는 Song [21]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만족도 측정을 위해 개발한 도구를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인 아동병동 간호사에게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석사 학력 이상의 아동병동 임상경력 15년 이상인 수간호사 2인과 간호학 교수 3인, 총 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의 내용타당도 검정을 실시하였다. 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여 5가지 요인으로 분류 후 각 요인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이 도구는 5개의 하위 영역인 업무 자체 6문항,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관련 6문항, 인사제도 관련 5문항, 동료 관계 4문항, 상사 관계 4문항으로 총 2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도구는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Song [2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였다.

4)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Choi와 Bang [22]이 개발한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34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 도구의 7개 하부영역인 상호성 9문항, 전문지식과 기술 7문항, 민감성 6문항, 협력 3문항, 의사소통 4문항, 정보 공유 3문항, 조심성 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도구는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Choi와 Bang [22]의 도구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5였다.

4.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자료 수집 전 연구자가 K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IRB:40525-201605-HR-039-01).
연구 대상자 모집은 연구자가 D시와 K시 지역의 아동 입원병실이 있는 아동전문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들을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여 해당 병원의 간호부서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다. 그중 동의와 협조를 받은 100병상 이하의 3개 아동전문병원, 300~500병상의 2개 종합병원, 500병상 이상의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2016년 6월 20일부터 2016년 8월 1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지는 수간호사를 통해 각 단위의 간호사에게 배부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들이 연구과정 중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중단 가능함과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동봉된 연구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설문에 응하도록 하였다. 작성된 설문지는 대상자가 자기보고식으로 작성하여 서류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수간호사를 통해 회수되었으며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자료는 SPSS statistic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 대상자의 임상의사결정 능력과 직무만족도의 관계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aron과 Kenny[23]가 제시한 3단계 매개회귀분석(three-step mediated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매개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검증은 Sobel test로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인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1.5±7.3세였고, 여성이 170명(97.7%)이었으며, 미혼이 100명(57.5%)으로 기혼자 74명(42.5%)보다 많았다. 그 중 자녀가 있는 간호사가 61명(35.1%), 자녀가 없는 간호사가 113명(64.9%)이었고, 종교가 있는 간호사가 74명(42.5%), 없는 간호사가 100명(52.5%)으로 확인되었다. 3년제 간호대학 졸업자는 94명(54.0%), 4년제 간호대학 졸업자는 73명(42.0%)이었고, 4년제 졸업자 중 7명이 석사 이상이라고 답했다.
월 소득은 300만원 이하가 161명(92.5%)으로 많았고, 총 임상경력은 평균 7.95±6.26년이며, 그 중 1년 이상 5년 미만의 총 임상경력을 가진 간호사가 76명(43.7%)으로 가장 많았고, 15년 이상의 임상경력 간호사가 22명(12.6%)으로 가장 적었다. 각 대상자들의 직책은 수간호사 12명(6.9%), 책임간호사 13명(7.5%), 일반간호사 149명(85.6%)으로 나왔으며, 병원유형에는 아동전문병원 79명(45.4%), 종합병원 23명(13.2%), 상급종합병원 72명(41.4%)으로 답했다(Table 1).

2.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정도

본 연구에서 측정한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점수는 Table 2와 같다.
임상의사결정 능력의 점수는 평균 3.24±0.18점으로 하부요인에서는 ‘결론에 대한 평가와 재평가’ 점수가 평균 3.37±0.3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안과 선택조사’ 점수가 평균 3.09±0.18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무만족도 점수는 평균 3.11±0.43점으로 하부요인 중 ‘동료관계’ 점수가 3.58±0.4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고, 그 다음 ‘상사관계’ 점수가 3.51±0.65점으로 높게 나왔다.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점수는 2.66±0.62점으로 가장 낮았다.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점수가 평균 3.56±0.4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부요인에서 ‘민감성’ 점수가 3.78±0.4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 ‘정보공유’ 점수가 3.76±0.56점으로 높았다. ‘협력’에 대한 점수가 3.36±0.56점으로 가장 낮았다(Table 2).

3. 임상의사결정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직무만족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고(r=.33, p<.001),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과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43, p<.001)를 나타냈다. 그리고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과 직무만족도 또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49,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4.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전 종속변수의 직무만족도와 독립변수간 다중공선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의사결정능력에 대한 Durbinwaston 지수는 1.69로 2에 가까워 독립적으로 나타났다. 다중공선성은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지수가 1.00으로 10 미만이므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데이터는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합하였다. 대상자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이 어떠한 매개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3단계 절차에 따라 회귀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단계 독립변수인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매개변수인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β=.43, p<.001), 설명력은 19%로 나타났다.
2단계 회귀분석에서 독립변수인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종속변수인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β=.33, p<.001), 설명력은 11%로 나타났다.
3단계 매개변수와 독립변수가 동시에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하기 위해 임상의사결정 능력과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예측요인으로 하고, 직무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임상의사결정 능력(β=.15, p=.040)과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β=.43, p<.001)이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3단계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매개변인으로 했을 때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표준화 계수가 2단계의 .33점에서 .15점으로 감소하여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가 직무만족도를 설명하는 정도는 26%로 나타났다.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이 유의한 부분 매개변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Z=4.31, p<.001)(Table 4).

논의

본 연구는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통해 아동병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의사결정 능력 향상 및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그 근거를 마련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평균평점 총 5점 만점에 3.24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타 연구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과 Park [24]의 연구에서 3.51점, 암 전문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ung과 Jung [5]의 연구에서는 3.42점,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ung과 Eum [25]의 연구에서는 3.32점으로 모두 본 연구보다 조금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하위 영역별로 보았을 때, 가장 점수가 높았던 영역은 ‘결론에 대한 평가와 재평가’였으며, 그에 반해 ‘대안과 선택에 대한 조사’ 영역은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문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을 평가한 Kim과 Park [24]의 연구와 암 전문병원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을 평가한 Jung과 Jung [5]의 연구 결과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안과 선택에 대한 조사’가 낮게 나타난 점은 본 연구의 결과와 비슷하다. 이러한 연구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임상의사결정을 할 때 여러 대안들을 찾아보고 선택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임상간호사들이 현장에서 간호문제에 봉착하였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는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에서 대상자의 직무만족도 점수는 3.11점이었으며,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직무만족도를 측정한 타 연구를 살펴보면, 지역 종합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ung과 Lee와 Choe와 park [26]의 연구에서 2.86점, 대학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ong [21]의 연구에서 3.04점으로 본 연구에서 측정된 직무만족도의 점수가 더 높았다. 선행 연구보다 본 연구의 직무만족도점수가 더 높게 나온 이유는 선행 연구에서는 자료 수집을 시행한 병원이 일반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대상 병원이 아동 간호 분야에 국한되어 있는 특수성을 가진 아동전문병원이 포함되어, 종합병원과 달리 정기적인 병원 내 인사이동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부분이 선행 연구보다 본 연구의 직무만족도 점수가 높게 측정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27].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아동병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업무환경과 간호사들의 기대수준을 병원 유형별로 파악하여, 이에 따른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 점수는 3.56점으로 국내에서 시행한 관련 타 연구들과 비교해 보면, 아동 간호사의 전문직관, 자기효능감과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연관성을 연구한 Cho와 Bang [28]의 연구에서 3.87점,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의 영향요인을 연구한 Choi와 Kim [12]의 연구에서 3.82점으로 본 연구의 점수가 더 낮게 측정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부 요인으로 환아 부모와의 ‘민감성’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협력'이 3.3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아동 간호사가 환아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접근함이 중요하며, 환아와 환아 부모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15]. 입원 환아에게 제공되는 간호실무영역에 환아 부모가 참여하는 방법이나 역할이 제한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29]은 간호사가 간호사-부모 간 협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아동에게 보다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사가 부모와 함께 간호계획을 세우고 협력하는 가족중심 돌봄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15].
본 연구의 핵심은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의 매개효과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에 대한 유의성 검증을 위해 다중회귀분석과 Soble test를 실시하였다. 검증 결과, 임상의사결정 능력과 직무만족도 관계에서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이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병동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이 높을수록 간호사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Park과 Kwon [6]의 연구에서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다양한 요인들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비판적 사고에 근거한 환자의 건강문제 인지, 환자와의 신뢰적 치료 관계 구축,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같은 요인들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이러한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직무만족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30] 또한 환자, 보호자(아동병동에서는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도 간호사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환아 부모는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있는 아동간호사로부터 전문지식과 양질의 기술을 갖춘 간호를 원하며, 이것이 충족되었을 때 간호사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제공된 간호에 대해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된다[13]. 궁극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아동병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는 임상의사결정 능력뿐만 아니라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이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곧 아동병동에서 환아 건강문제를 중심으로 아동병동 간호사와 보호자 간의 신뢰관계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간호전략과 중재가 마련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Choi와 Kim [12]의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의 영향요인 연구에서 임상의사결정 능력과 직무만족도 이 외에 간호전문직관, 자기효능감, 임파워먼트가 관련요인으로 밝혀진 결과를 보면,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과 관련하여 다양한 변수에 대해서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추후에 아동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에 대해서 깊이 탐구하여 아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을 매개변수로 하여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과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와의 긍정적 파트너십은 아동을 간호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와의 긍정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아동병동 간호사들이 환아와 환아 부모에 대해 정서적 돌봄 및 친밀감과 배려있는 태도를 갖추어 부모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며[16], 간호사는 특히 부모역할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대상자가 일 지역에 한정되어 있어 확대해석 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을 부분 매개요인으로 하여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결론

본 연구는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에서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시작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임상의사결정 능력, 직무만족도,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간에는 서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매개효과를 보기위한 회귀분석 결과 임상의사결정 능력은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에서 유의한 영향요인이었으며 설명력은 19%를 나타내었다. 임상의사결정 능력이 직무만족도에도 유의한 영향요인으로써 11%의 설명력을 보였으며, 두 변수 간에 아동병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매개변수로 하였을 때 매개효과는 26%의 설명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간호사의 경력 및 병원 유형, 근무환경 별로 임상의사결정 능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교육정책이 필요하고, 간호사가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환아 부모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간호계획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아동병동 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며, 아동 간호의 전문성을 높여 양질의 간호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의 결론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아동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만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추후 신생아실, 소아중환자실, 소아응급실 등 다양한 근무지를 대상으로 임상의사결정 능력,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및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아동병동 간호사의 임상의사결정 능력 및 아동 간호사-환아 부모 간 파트너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개발된 프로그램 적용 후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No potential or any existing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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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74)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or M±SD
Age (year) 31.5±7.3
Gender Male 4 (2.3)
Female 170 (97.7)
Marital status Unmarried 100 (57.5)
Married 74 (42.5)
Children Yes 61 (35.1)
No 113 (64.9)
Religion Yes 74 (42.5)
No 100 (52.5)
Education College 94 (54.0)
University 73 (42.0)
≥Graduate 7 (4.0)
Monthly income (10,000 won) <300 161 (92.5)
≥300 13 (7.5)
Length of total career (years) 7.9±6.2
1~5 76 (43.7)
5~10 44 (25.3)
10~15 32 (18.4)
≥15 22 (12.6)
Position Head nurse 12 (6.9)
Charge nurse 13 (7.5)
Staff nurse 149 (85.6)
Hospital type Children's hospital 79 (45.4)
General hospital 23 (13.2)
University hospital 72 (41.4)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Regarding Clinical Decision-making, Job Satisfaction, and the Nurse-Parent Partnership (N=174)
Variables Min Max M±SD
Clinical decision-making 2.80 3.75 3.24±0.18
 Evaluation and re-evaluation of consequences 2.60 4.30 3.37±0.35
 Canvassing of objectives and values 2.70 3.90 3.22±0.26
 Search for information and unbiased assimilation of new information 2.80 4.10 3.29±0.24
 Search for alternatives or opinions 2.40 3.60 3.09±0.18
Job satisfaction 2.04 4.48 3.11±0.43
 Task itself 1.83 4.50 3.14±0.50
 Environment and welfare 1.33 4.33 2.66±0.62
 Personnel system 1.40 4.60 2.94±0.42
 Relationship with colleagues 2.75 5.00 3.58±0.47
 Relationship with superiors 2.00 5.00 3.51±0.65
Nurse-parent partnership 2.62 4.97 3.56±0.41
 Reciprocity 2.22 5.00 3.40±0.48
 Professional knowledge and skill 2.71 5.00 3.61±0.47
 Sensitivity 2.83 5.00 3.78±0.49
 Collaboration 2.00 5.00 3.36±0.56
 Communication 2.25 4.75 3.51±0.50
 Shared information 1.67 5.00 3.76±0.56
 Cautiousness 2.00 5.00 3.50±0.66
Table 3.
Correlations among the Variables (N=174)
Variables Clinical decision-making
Job satisfaction
Nurse-parent partnership
r (p) r (p) r (p)
Clinical decision-making 1
Job satisfaction .33 (<.001) 1
Nurse-parent partnership .43 (<.001) .49 (<.001) 1
Table 4.
Mediating Effect of the Nurse-Parent Partnership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al Decision-making and Job Satisfaction (N=174)
Steps B β t p Adj. R2 F p
Step 1. Clinical decision-making 0.19 .43 6.37 <.001 .19 40.60 <.001
 - Nurse-parent partnership
Step 2. Clinical decision-making 0.80 .33 4.72 <.001 .11 22.34 <.001
 - Job satisfaction
Step 3. Clinical decision-making 0.36 .15 2.06 .040 .26 30.84 <.001
 - Job satisfaction 0.46 .43 5.91 <.001
Nurse-parent partnership
 - Job satisfaction
Sobel test: Z=4.31, p<.001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atholic Kwandong University, Gangneung, Republic of Korea
Tel: +82-33-649-7614   Fax: +82-33-649-7620, E-mail: agneskim@c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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