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influence of ego-identity, parenting efficacy, and stress coping style on depression in mothers of toddlers.
This was a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164 mothers of toddlers,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he t-test, analysis of varianc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for Windows version 24.0.
The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in mothers of toddlers included ego-identity, economic status, and perceived health status. These variables explained 60.0% of depression in mothers of toddlers.
Lower ego-identity was associated with more intense depression. Therefore, healthcare providers should develop intervention programs that can improve ego-identity to decrease depression among mothers of toddlers.
우울은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불안정 상태로,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건강 관련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며[
2. 우울한 어머니는 자녀가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반응하며,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통제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여 원활한 모아 상호작용의 형성을 불가능하게 한다[
어머니의 자아정체감은 여성이 출산 후 아동이 발달하는 맥락에서 전 생애 동안 어머니 역할 수행과 적응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자녀를 양육하는 역할을 잘 해낸다는 긍정적인 심리상태인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에게 자녀의 양육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어머니의 우울 관련 변인으로 어머니 개인의 내적 특성 중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는 다양한 양육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며, 어머니가 경험하는 양육 스트레스는 어머니 우울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유아 어머니의 우울은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고, 가정 전체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므로 주의깊게 다루어야 할 건강 문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유아 아동 어머니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어머니의 우울을 중재하는 데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유아 어머니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 및 우울 정도를 파악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대상자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우울 정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대상자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본 연구는 유아 어머니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유아의 어머니로 충북 C시, 전북 G시의 가정 어린이집 10곳, 민간 어린이집 5곳과 경기도 B시의 가정 어린이집 3곳에 3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205부를 회수하였다(회수율 68.0%). 이 중 부적절하게 응답하였거나 불완전한 설문지, 아동의 연령이 36개월이 지난 설문지 41부를 제외한 164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연구에 필요한 대상자 수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양측 검정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중간 효과크기 .15, 독립변수 12개로 산출하였을 때 요구되는 최소 표본수는 157명으로 확인되어 본 연구는 최소 표본수를 충족하였다.
우울은 Radloff [
자아정체감은 Dignan [
양육효능감은 12개월에서 36개월 유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개발한 Gross와 Rocissano [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Folkman과 Lazarus [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연구 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을 얻은 후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다(No.: CBNU-201804-SB-609-01). 충북 C시, 전북 G시, 경기도 B시의 가정 어린이집, 민간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원장과 보육교사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밝힌 후 연구에 허락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지는 아동의 담당 교사가 하원하는 아동의 가방에 설문지와 사례품을 함께 넣어 배부하였으며, 등원 시 회수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은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한 후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음을 밝히고 설문지 작성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자의적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 우울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 정도는 t-test 및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우울 정도와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 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유아의 성별은 남아 44.5%, 여아 55.5%였고, 평균 월령은 26.44±6.10개월이었다.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5.96±3.85세였으며, 30대 어머니가 77.4%로 가장 많았다. 어머니가 직장이 있는 경우는 43.9%였으며, 가정주부인 경우는 56.1%였다. 자녀 수는 1명인 경우가 50.6%로 가장 많았고, 아버지 근무형태가 비교대직인 경우 65.9%, 경제수준은 보통으로 인지한 경우가 69.5%로 가장 많았다(
유아 어머니의 자아정체감은 평균 3.23±0.55점(5점 만점)이고, 양육효능감은 평균 3.90±0.68점(5점 만점)이었으며,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문제중심적 대처는 평균 1.34±0.46점(3점 만점), 정서중심적 대처는 평균 1.10±0.30점(3점 만점)이었다. 어머니의 우울은 평균 14.01±10.22점이고, 우울 점수가 16점 이상인 경우는 전체의 37.8%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은 어머니가 지각한 아동의 건강상태(t=3.48,
유아 어머니의 우울은 자아정체감(r=-.75,
유아 어머니의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수는 더미변수 처리하여 투입하였다. Durbin-Watson 통계량은 2.01로 2에 가까워 오차의 자기상관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공차한계(tolerance)는 .22~.93으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인 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7~4.56으로 10 미만이어서 독립변수 사이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어, 회귀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F=23.22,
유아 어머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1단계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투입하였을 때 회귀모형은 유의하였으며(F=13.32,
본 연구는 유아기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우울 연구 및 중재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 유아 어머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정체감, 경제수준, 지각된 건강상태가 확인되었으며, 설명력은 60.0%였다. 어머니의 자아정체감이 유아 어머니의 우울에 가장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서 출산 후 1년 이내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서도 어머니의 우울에 어머니의 자아정체감이 유의한 영향요인이라고 보고하여[
어머니의 우울에 두 번째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상자 특성 중 경제수준이었으며, 경제수준을 낮게 지각할수록 우울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경제적인 측면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선행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어머니가 지각하는 건강상태 또한 유아 어머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즉, 어머니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부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우울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우울과 어머니의 주관적인 건강상태 지각이 관련 있음[
한편, 기존의 선행 연구에서 어머니의 우울과 관련이 있었던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본 연구에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우울은 어머니 개인의 건강상태, 심리사회적 특성 외에 자녀의 특성과 어머니가 지각하는 부부갈등이나 사회적 지지와 같은 관계 특성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여[
본 연구의 제한점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유아 어머니를 편의표집하여 횡단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로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점과 어머니의 우울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립변수 간의 영향을 통제하지 못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어머니 개인의 내적 특성 중 일부 특성과 유아 어머니 우울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으므로 어머니 개인의 내적 특성, 관계 특성, 자녀 특성이 유아 어머니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통합적으로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이제까지 유아기 어머니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가 부족했던 자아정체감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의 자아정체감을 변수로 한 반복적이고 추가적인 연구를 제언하며, 자아정체감의 강화를 통해 우울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밝힌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 어머니를 대상으로 우울 정도를 측정하고 우려되는 수준을 판별하고 관리하는 제도적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유아 어머니의 우울 정도를 파악하고 자아정체감, 양육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대상자 중 37.8%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의 우울이었고,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아정체감, 어머니가 지각한 본인의 건강상태, 경제수준이 확인되었다. 이들 변수가 유아 어머니의 우울에 미치는 설명력은 60.0%였으며, 이 중 자아정체감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유아기 아동을 양육하는 어머니의 우울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구체적인 시도가 요구되며, 어머니의 우울 중재시 자아정체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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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
Variables |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n (%) | M±SD |
---|---|---|---|---|
Child | Sex | Male | 73 (44.5) | |
Female | 91 (55.5) | |||
Age (month) | 12~24 | 62 (37.8) | 26.44±6.10 | |
25~36 | 102 (62.2) | |||
Health perceived by mother | Good | 130 (79.3) | ||
Not good | 34 (20.7) | |||
Growth perceived by mother | Slow | 26 (15.9) | ||
Moderate | 95 (57.9) | |||
Fast | 43 (26.2) | |||
Mother | Age (year) | 20~29 | 7 (4.3) | 35.96±3.85 |
30~39 | 127 (77.4) | |||
≥40 | 30 (18.3) | |||
Number of children | 1 | 83 (50.6) | ||
2 | 65 (39.6) | |||
3 | 16 (9.8) | |||
Employed | No | 92 (56.1) | ||
Yes | 72 (43.9) | |||
Spouse's job | Full-time | 108 (65.9) | ||
Shift | 56 (34.1) | |||
Perceived health status | Good | 78 (47.6) | ||
Not good | 86 (52.4) | |||
Economic level | High | 38 (23.2) | ||
Middle | 114 (69.5) | |||
Low | 12 (7.3) |
Scores for the Investigated Variables (
Variables | n (%) | M±SD | Min | Max | |
---|---|---|---|---|---|
Ego-identity | 3.23±0.55 | 1.33 | 4.65 | ||
Parenting efficacy | 3.90±0.68 | 1.46 | 5.00 | ||
Problem-focused coping | 1.34±0.46 | 0.10 | 2.71 | ||
Emotion-focused coping | 1.10±0.30 | 0.35 | 1.96 | ||
Depression | <16 | 102 (62.2) | 14.01±10.22 | 0.00 | 50.00 |
≥16 | 62 (37.8) |
Differences in Variables according to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
Variables |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M±SD | t or F ( |
---|---|---|---|---|
Child | Sex | Male | 13.66±10.87 | 0.40 (.692) |
Female | 14.30±9.71 | |||
Age (month) | 12~24 | 14.65±9.99 | 0.62 (.538) | |
24~36 | 13.63±10.38 | |||
Health perceived by mother | Good | 12.64±9.45 | 3.48 (.001) | |
Not good | 19.26±11.43 | |||
Growth perceived by mother | Slow | 17.08±11.59 | 2.49 (.086) | |
Moderate | 14.28±10.67 | |||
Fast | 11.56±7.62 | |||
Mother | Age (year) | 20~29 | 22.86±16.59 | 2.94 (.056) |
30~39 | 13.42±9.30 | |||
≥40 | 14.47±11.55 | |||
Number of children | 1 | 13.50±10.34 | 2.03 (.134) | |
2 | 13.51±8.90 | |||
3 | 18.88±13.53 | |||
Employed | No | 15.50±11.69 | 2.24 (.027) | |
Yes | 12.11±7.62 | |||
Spouse's job | Full-time | 12.13±8.59 | 3.05 (.003) | |
Shift | 17.64±12.06 | |||
Perceived health status | Good | 10.23±6.84 | 4.93 (<.001) | |
Not good | 17.44±11.52 | |||
Economic level | Higha | 9.74±7.58 | 24.22 (<.001) | |
Middleb | 13.71±9.18 | a, b<c |
||
Lowc | 30.42±10.22 |
Scheffé test,
Correlations between Variables (
Variables | Ego-identity |
Parenting efficacy |
Problem-focused coping |
Emotion-focused coping |
Depression |
---|---|---|---|---|---|
r ( |
r ( |
r ( |
r ( |
r ( |
|
Ego-identity | 1 | ||||
Parenting efficacy | .63 (<.001) | 1 | |||
Problem-focused coping | .60 (<.001) | .56 (<.001) | 1 | ||
Emotion-focused coping | -.21 (.007) | .04 (.576) | .25 (.001) | 1 | |
Depression | -.75 (<.001) | -.48 (<.001) | -.41 (<.001) | .18 (.024) | 1 |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of Mothers of Toddlers (
Variables (reference) | Model 1 |
Model 2 |
||||||
---|---|---|---|---|---|---|---|---|
B | SE | β | t ( |
B | SE | β | t ( |
|
(Constant) | 33.99 | 2.65 | 12.84 (<.001) | 59.02 | 4.79 | 12.32 (<.001) | ||
Child's health perceived by mother (good) | -2.92 | 1.73 | -12 | 1.69 (.093) | -1.55 | 1.44 | -.06 | 1.08 (.282) |
Employed (yes) | -0.87 | 1.38 | -.04 | 0.63 (.528) | -0.36 | 1.10 | -.02 | 0.33 (.746) |
Spouse's job (full-time) | -1.60 | 1.49 | -.07 | 1.07 (.286) | -0.33 | 1.19 | -.02 | 0.28 (.783) |
Perceived health (good) | -5.03 | 1.40 | -.25 | 3.60 (<.001) | -2.46 | 1.15 | -.12 | 2.14 (.034) |
Economic status (high) | -17.26 | 2.94 | -.72 | 5.88 (<.001) | -8.41 | 2.63 | -.35 | 3.20 (.002) |
Economic status (middle) | -14.16 | 2.66 | -.64 | 5.32 (<.001) | -7.22 | 2.29 | -.33 | 3.16 (.002) |
Ego-identity | -12.88 | 1.61 | -.69 | 8.01 (<.001) | ||||
Parenting efficacy | 0.06 | 1.08 | .00 | 0.06 (.955) | ||||
Problem-focused coping | 2.18 | 1.68 | .09 | 1.29 (.197) | ||||
Emotion-focused coping | 0.61 | 2.08 | .02 | 0.29 (.770) | ||||
R2=.34, Adj. R2=.31, F=13.32, |
R2=.60, Adj. R2=.58, F=2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