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6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학술연구조성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Sungshin Women's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16.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on mothers’ condition management ability for children with chronic allergic diseases.
A total of 109 Korean mothers caring for a child with a chronic allergic diseases, identified according to the allergic march, such as food allergy, atopic dermatitis, allergic rhinitis, and allergic asthma, were recruited from the pediatric department of a general hospital in Seoul through convenience sampling. Data were collected using structured self-reported questionnaires from August 1, 2017 to October 31, 2017. and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and multiple regression using SPSS version 22.0.
The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mothers’ condition management ability for children with chronic allergic diseases (
In conclusion, strategies to support children with chronic allergic diseases, as well as their caregivers, should consider the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as part of a family-centered approach.
가정에서 장기간 동안 병원 치료의 이행 및 상태 관리가 요구되는 아동의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아동의 돌봄과 건강관리에 일차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어머니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상태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하여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주된 돌봄제공자와 아동의 질병 치료 및 간호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아동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인식되어 왔으며,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은 매우 의미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돌봄제공자와 의료진 간의 파트너십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소아중환자실 또는 소아과 병동에 입원 중인 아동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거나[
이에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주된 돌봄제공자인 어머니가 아동의 상태를 관리하는 능력에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상태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돌봄제공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추후 연구에 가족 중심의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로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과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의 정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아동 상태 관리능력의 차이를 확인한다.
•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과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 간의 관계를 확인한다.
•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본 연구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S시에 소재한 Y대학병원의 ‘소아호흡기 알레르기 센터’에 등록된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이며, 본 연구가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관리와 관련된 점을 고려하여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받고 가정에서 아동의 상태를 관리한 지 6개월 이상이 된 경우를 대상자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 만성 알레르기 질환(알레르기 행진에 의한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을 진단받은 13세 이하 아동의 어머니
•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받은 아동의 상태를 관리한 지 6개월 이상이 된 어머니
• 연구 설문지를 읽고 문항을 이해할 수 있는 어머니
그리고 본 연구에서 만성 알레르기 질환 이외에 다른 병원 치료가 필요한 타 질병이 동반된 아동의 어머니는 대상자에서 제외하였다.
대상자 수는 선행 연구에 근거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어머니의 나이 및 교육수준과 간호사가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에게 제공하는 간호 서비스에 대한 간호 서비스 만족도를 10점 평정 척도(Numerical Rating Scale)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나이, 성별, 형제자매 유무, 출생순위,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 동반 이환된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수, 진단받은 시기, 유병기간, 중증도, 가족력을 측정하였다.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와 의료진 간 파트너십은 Choi와 Bang [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은 기존에 개발된 가족관리 척도[
본 연구는 Y대학병원의 연구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No. 4-2017-0504), 2017년 8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S시에 소재한 Y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소아호흡기 알레르기센터’에 등록된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받은 아동의 상태를 관리하는 어머니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해당 병원 ‘소아호흡기 알레르기 센터’의 사전 동의를 거쳐 진행되었다. 자료 수집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5년 이상의 소아 간호 경험이 있는 간호사에 의해 만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동을 일차 선별한 후 진료 대기 중인 해당 아동의 어머니 가운데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를 편의 표집하였다. 대상자는 구조화된 연구 설명문을 통해 연구의 목적, 절차와 방법, 연구 참여로 인한 이익과 위험성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제공받고 자발적 참여 및 서면동의 후 외래의 독립된 공간에서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설문지 작성은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 변수들은 기술통계로 분석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의 차이 및 관계는 t-test, ANOVA 및 상관계수로, 연구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계수, 주요 변수 간의 영향은 입력 방법의 선형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회귀계수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주요 연구변수의 기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은 평균 152.17점이었으며,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은 평균 49.93점이었다(
주요 변수 간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특성인 간호 서비스 만족도와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받은 시기를 고려하였을 때, 우선 Durbin-Watson은 2.21으로 잔차 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회귀모형에 적합하였다. 그리고 F값은 11.31 (
본 연구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결과에서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과 어머니가 인지한 간호 서비스 만족도가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우선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어머니가 인지한 아동 상태 관리능력은 최저 12점에서 최대 60점 가운데 평균 49.93점으로써 아토피피부염, 천식, 당뇨,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을 가진 아동을 관리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
특히, 본 연구에서 주된 돌봄제공자인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은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좋을수록 보다 긍정적으로 인지되었다. 돌봄제공자와 의료진 간의 파트너십은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려는 공통된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머니와 의료진이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어머니와 의료진의 파트너십은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을 가정에서 장기간 동안 돌봐야 하는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중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건강을 도모하고 어머니가 효과적으로 아동의 상태를 관리함으로써 그들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제공자와 의료진 간의 파트너십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돌봄제공자와 의료진이 협력자로서 상호 간 의사소통의 향상, 상태 관리를 위한 전문적 지식의 공유, 대상자 및 가족의 정서적 지지 등을 위한 중재 개발 및 실무에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특히 본 연구에서 돌봄제공자와 의료진 간 파트너십의 하부요인 가운데 다른 하부 요인과 비교 시 평균이 낮은 편이었던 돌봄제공자와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파트너십의 하부 요인 가운데 상호성, 정보 공유, 조심성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하부 요인들이 돌봄제공자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추후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에서 만성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하여 제공받고 있는 간호 서비스 만족도가 높을수록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이 좋은 것으로 인지되었다. 이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어머니에게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의료진 가운데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선행 연구[
또한 일반적 특성 가운데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 받은 시기는 최종 회귀 분석에서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유의하지 않은 변수로 나타났으나, 상관관계 분석에서 진단받은 시기에 아동의 나이가 많을수록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즉, 자녀가 어린 아동인 경우에 어머니가 일반적인 양육과 함께 일정 수준 이상의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상태 관리를 함께 해야하면서 스트레스 및 부담감이 보다 가중된다. 이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어린 아동을 돌보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임을 보고한 선행 연구 결과와도 같은 맥락이다[
본 연구는 일개 지역에 소재한 대학병원에 등록된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주된 돌봄제공자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 수집을 하였다. 다만 아동이 치료를 받는 의료기관에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대상자의 경제적 소득, 거주 환경 등의 일반적 특성과 해당 의료기관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에 따른 차이 등의 사회맥락적인 부분이 함께 고려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토대로 추후 연구에서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과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함께 고려하여 연구 결과를 일반화 할 것을 제언한다.
더불어 본 연구 결과에서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추후 만성 알레르기 질환 관리와 관련된 실무에서 돌봄제공자와 의료진 간의 파트너십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특히 만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동의 가정에서 상태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경감될 수 있도록 간호 서비스와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이 사회적 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동의 건강에 있어 핵심 인력인 돌봄 역할을 하는 가족 구성원과 치료 역할을 하는 의료진에게 접근을 한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정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아동 및 가족 지지와 관련된 연구에 근거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동의 돌봄제공자로서 어머니와 함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인지하는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대한 접근과 가족구조, 응집력 등의 가족요인을 함께 고려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이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과 간호 서비스 만족도가 어머니의 아동 상태 관리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동의 가족 중심적 접근(family-centered approach) 시 어머니-의료진 간 파트너십 및 간호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대상 아동과 가족을 지지하여 가정에서 성공적으로 상태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상태 관리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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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ition Management Abili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
Variables | Categories | M±SD | n (%) | t or F or r ( |
---|---|---|---|---|
Mother's age (year) | 31~50 | 40.0±3.7 | 109 (100.0) | .04 (.647) |
Educational level | High school | 9 (8.3) | 45.04 (.517) | |
University/college | 79 (72.5) | |||
Graduate school | 21 (19.3) | |||
Nursing service satisfaction | 0~10 | 8.49±1.86 | 109 (100.0) | .43 (<.001) |
Child's age (year) | 1~13 | 8.2±2.8 | 109 (100.0) | .08 (.405) |
Gender | Boy | 63 (57.8) | .68 (.497) | |
Girl | 46 (42.2) | |||
Siblings | Yes | 83 (76.1) | .73 (.467) | |
No | 26 (23.9) | |||
Birth order | 1st | 71 (65.1) | 1.72 (.168) | |
2nd | 33 (30.3) | |||
3rd | 4 (3.7) | |||
4th | 1 (0.9) | |||
Allergic disease (multiple choice) | Food allergy | 29 (14.6) | 2.66 (.052) | |
Atopic dermatitis | 34 (17.1) | |||
Allergic rhinitis | 60 (30.2) | |||
Allergic asthma | 76 (38.2) | |||
Comorbidities of the allergic disease | 1 | 48 (44.0) | .85 (.468) | |
2 | 37 (34.0) | |||
3 | 19 (17.4) | |||
4 | 4 (4.6) | |||
Disease severity | Clear | 4 (3.7) | .80 (.525) | |
Mild | 19 (17.4) | |||
Moderate | 53 (48.6) | |||
Severe | 28 (25.7) | |||
Very severe | 5 (4.6) | |||
Age at diagnosis time (year) | 1~9 | 2.9±28.6 | 109 (100.0) | .20 (.037) |
Disease duration (year) | 1~13 | 5.3±38.2 | 109 (100.0) | -.08 (.417) |
Family history | Yes | 64 (58.7) | .88 (.381) | |
No | 45 (41.3) |
Descriptive Statistics of Variables (
Variables | Items | M±SD | Range |
---|---|---|---|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 34 | 152.17±16.92 | 34~170 |
Reciprocity | 9 | 41.11±4.58 | 9~45 |
Professional knowledge | 7 | 30.83±3.78 | 7~35 |
Sensitivity | 6 | 26.81±3.38 | 6~30 |
Collaboration | 3 | 13.47±1.58 | 3~15 |
Communication | 4 | 17.02±2.70 | 4~20 |
Shared information | 3 | 13.69±1.57 | 3~15 |
Cautiousness | 2 | 9.24±1.05 | 2~10 |
Condition management ability | 12 | 49.93±5.81 | 12~60 |
Correlations of the Variables with Condition Management Ability (
Variables | Condition management ability |
---|---|
r ( |
|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 .43 (<.001) |
Reciprocity | .41 (<.001) |
Professional knowledge | .36 (<.001) |
Sensitivity | .41 (<.001) |
Collaboration | .37 (<.001) |
Communication | .34 (<.001) |
Shared information | .47 (<.001) |
Cautiousness | .36 (<.001) |
Effects of the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on Condition Management Ability (
Variables | B | SE | β | t | |
---|---|---|---|---|---|
(Constant) | |||||
Nursing service satisfaction | 0.74 | .34 | .24 | 2.14 | .034 |
Age at diagnosis | 0.02 | .01 | .13 | 1.60 | .111 |
Mother-medical staff partnership | 0.09 | .03 | .26 | 2.36 | .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