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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0(1):2014 > Article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산후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효과

Abstract

Purpos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develop a postpartum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for immigrant women and evaluate the effects on postpartum depression, child rearing confidence, home environment, and infant temperament.

Methods

This research wa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 and post-test design. Participants were pregnant immigrant women from China, Vietnam, and the Philippines residing in Kyunggi province and Seoul. Twenty women were assigned to the intervention group, and 19 women to the control group. For the intervention group, the women were visited at home and provided emotional support and parenting education for three months. To analyze the intervention effects, repeated measure ANOVA and t-test were used.

Results

Child rearing confidence was higher in the experimental group than the control group at interaction effect of time and group, six weeks and three months postpartum. However, there were no significant effects for maternal depression, infant temperament, and husband support. 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 (HOME) score in the experimental group was high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at three month postpartum.

Conclusion

Results indicate that the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had positive effects and can be used to further the health status of immigrant mothers and children.

요약

목적

본 연구는 결혼이민자 산모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방법

편의표출 및 눈덩이표출을 통해 서울과 수원 지역의 중국, 베트남, 필리핀 결혼이민자 임부를 파악하여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로 실험군 20명, 대조군 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출산 후 퇴원하면 일주일 이내 가정방문하여 사전조사를 실시 후 실험군에 대한 중재를 제공하였으며, 산후 6주와 3개월에 다시 두 군 모두 가정방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실험군에는 중재를 제공하였다.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영아돌보기 자신감에 대한 그룹과 시간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여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퇴원 후 5일 이내의 사전조사에 비해 산후 6주와 3개월 영아돌보기 자신감이 유의하게 더 증가하였다. 또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산후 3개월 영아 발달에 필요한 양육환경을 더 긍정적으로 조성하였으며 생후 6주와 3개월의 영아 기질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산후우울과 남편의 지지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가정방문 간호중재 프로그램이 영아돌보기와 양육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중재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을 제언한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2000년대 들어서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국내 다문화 가정은 외국인 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러한 여성을 결혼이민자 여성이라 부른다. 1990년에 전체의 0.2%에 불과하던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최근에는 신혼부부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가 되어 이제 다문화 가족은 한국가족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단계에 와있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결혼한 결혼이민여성은 2006년 82,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 125,000명에 이르며, 국내 총 1,750여만 가구 중 38만 6천여 가구가 다문화가정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들 결혼이민 여성의 대부분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계로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Statistics Korea, 2012).
이러한 변화에 따라 최근 다문화가정건강법의 개정과 함께 2010년 전국에 다문화건강가정센터가 설립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이다. 그러나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서로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한국어 교육 등 한국에서의 적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어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산전 산후 관리나 신생아 돌보기, 그리고 이후의 자녀 양육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등은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다문화 가정 중에서도 결혼을 통해 한국 생활에 정착하게 된 결혼이민 여성들은 자녀양육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들은 결혼 전 양육 경험이나 양육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거의 없고 친정 가족들로부터도 도움을 받기 힘들어 영유아 건강관리에 필요한 기본 지식 습득이 어려우며 가족의 지지를 받기도 힘들다(Seol, 2009). 또한, 결혼이민여성은 결혼이라는 발달적 스트레스와 이민이라는 환경적 스트레스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며, 특히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 되기 전에 엄마라는 새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는 임산부들은 부담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Lim, 2011). 특히 이 여성들과 결혼한 국내 남성들의 상당수는 빈곤, 저소득층, 장애인, 혼기를 넘긴 고령자 등이 많으며 이 여성들을 동등한 배우자로 대우하지 않고 가정 폭력, 인권침해, 경제활동을 위한 노동 강요 등으로 내모는 경우가 많아 결혼이민여성은 기존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산후우울에도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Min, Lee, Choi와 Jun (2009)은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우울은 사회적지지 및 부부관계의 영향을 받으며 이는 유아기 자녀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므로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정신건강에 대한 치료 및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결혼이민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는 주로 결혼관계에 관련된 상담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녀양육과 관련된 상담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는(Seo, Koo, & Lee, 2009) 한국사회에서 미래의 한 축이 될 이들 다문화 가정 아동의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전문가의 중재가 필요함을 나타내주는 결과이다.
결혼이민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남편과의 의사소통문제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상대방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결혼적응도가 떨어질 위험이 높고, 친정이 멀리 떨어져있어 가족의 지지적 환경이 부족하므로 산전관리부터의 어려움과 높은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결혼이민자의 임신과 출산 관련 현황을 조사한 Jeong 등(2009)의 연구에서도 이들은 산전관리로 주로 보건소를 이용하지만 20% 이상의 임부가 산전관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이민자 산모와 일반 산모를 비교한 Kim (2011)의 연구에서도 결혼이민자 산모의 신생아가 저체중과 태변흡입 등 건강문제 발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결혼이민자 임산부에 대한 간호관리가 필요함을 보고하였다. 또한 국내 농어촌 다문화가정 영유아에 대한 연구에서는 이들 영유아가 한국 표준화집단보다 인지적 발달의 여러 하위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나타냄을 보고하여(Koo & Choi, 2007),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중재가 필요함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외국의 경우에도 이민자의 어려움은 많은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민자에 대한 간호나 산전관리가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는 외국 선진국에서조차도 이민 온 임부들은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 기대하는 만큼의 산전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며(Katz & Gagnon, 2002). 캐나다에서도 이민 산모의 경우 사회적지지, 건강상태,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고 산후우울이 높아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하였다(Sword, Watt, & Krueger, 2006). 산모에게 산후우울이 있는 경우 자녀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McGrath, Re-cords와 Rice (2008)는 어머니가 산후우울이 있는 경우 영아의 기질을 까다로운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후 6개월까지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됨을 보고하면서 이들에 대한 간호중재가 필요함을 역설하여, 산후우울 스크리닝 및 적절한 간호중재의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건강관리나 양육, 산후우울에 대한 연구조차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며, 이들에 대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은 아직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교육적, 지지적 간호중재를 산전부터 산후 3개월까지 제공함으로써 그 결과로서 산모와 영아, 그리고 남편 등 가족 전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 및 가설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민자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산모에 대한 효과로 영아돌보기 자신감, 산후우울, 양육환경과 남편에 대한 효과로 남편의지지, 영아에 대한 효과로 영아의 기질을 대조군과 비교하고자 하며, 이에 따른 가설은 다음과 같다.
  • 1) 실험군 산모는 출산직후보다 산후 6주와 3개월의 영아돌보기 자신감 변화가 대조군 산모보다 높을 것이다.

  • 2) 실험군 산모는 출산직후보다 산후 6주와 3개월의 산후우울의 변화가 대조군 산모보다 낮을 것이다.

  • 3) 실험군의 산후 3개월 양육환경(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 HOME)은 대조군보다 높을 것이다.

  • 4) 실험군 산모는 산후 6주와 3개월의 남편의 지지가 대조군 산모보다 높을 것이다.

  • 5) 실험군 영아는 생후 6주와 3개월의 기질이 대조군 영아보다 긍정적일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결혼이민자 산모와 자녀의 건강과 발달증진을 위한 산후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산모 퇴원 후 첫 가정방문과 산후 1개월, 산후 3개월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실험설계의 유사실험연구이다(Table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 1개 시와 서울에서 각 기관의 협조를 얻어 대상 지역 내의 결혼이민자 가정 중 자료수집 시작시점에서 임신 말기의 임부이면서 산후 3개월까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여성을 편의표출 하였으며 참여대상자로부터 아는 산모를 소개받아 눈덩이표출도 이용하였다. 결혼이민자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으로 국한하였으며 대상 산모는 국적을 짝짓기 하여 분만한 순서대로 실험군에 한 명, 다음은 대조군에 한 명씩으로 배정하였다. G*pow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두 그룹 간 반복측정분산분석의 그룹 간-그룹내 상호작용 분석에서 유의수준 .05, 보통의 효과크기 0.25, 검정력 0.8, 3개의 자료수집시점에 필요한 그룹당 대상자 수는 14명이므로(Faul, Erdfelder, Lang, & Buchner, 2007) 본 연구에서는 탈락을 고려하여 실험군 20명, 대조군 2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대조군 중 1명이 탈락하여 최종 대상자는 39명이 되었다.
Table 1.
Study Design
Pretest: within 5days after discharge Post test 1: postpartum 6weeks Post test 2: postpartum 3month
Control (n=19) C1 C2 C3
Experimental (n=20) E1 X1 X2 E2 X3 E3
Data collection for C & E General characteristics
Marital satisfaction
Chid rearing confidence
Postpartum depression
Infant temperament
Husband support
HOME

C=Control group; E=Experimental group; X=Nursing intervention; HOME=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

연구 도구

모든 도구는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사용하였으며, 영어가 필요한 경우 영어로 된 원도구 문항을 이용하였다. 도구 번역은 영어와 중국어, 또는 영어와 베트남어에 능통한 중국인과 베트남인에게 의뢰하였으며, 도구번역의 적절성 및 이해도에 대해 간호대학의 베트남 대학원생, 중국 대학원생의 검토를 받았다.

모성자존감

모성자존감은 어머니의 돌봄 능력에 중요한 요소이므로(Han & Bang, 1999) 사전 두 그룹 간의 특성이 동질한지 파악하기 위하여 측정하였다. Maternal self-report inventory를 Han과 Bang (1999)이 번역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모성자존감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이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3이었다. 25문항의 5점 척도이며 가능한 점수범위는 5-12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모성자존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퇴원 후 5일 이내의 사전조사에서 .77이었다.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는 Kansas Marital Satisfaction Scale을 Chung (1996)이 번역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3문항으로 ‘매우 불만’에서 ‘매우 만족’의 7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 전반에 대해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Chung (199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아내를 대상으로 했을 때 .9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퇴원 후 5일 이내의 사전조사에서 .89였다.

영아돌보기 자신감

본 연구에서는 영아돌보기 자신감 도구를 Lee (1992)가 번역한 것을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원래 13문항이나 배꼽관리와 포경수술관리에 대한 2개 문항을 제외한 11문항의 5점척도를 이용하였으며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5-55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신생아 및 영아의 돌보기 항목에 대한 어머니의 자신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본 연구에서는 사전조사 시 Cronbach's α .85, 산후 6주와 3개월은 .86이었다.

산후우울

산후우울의 측정은 산후우울증 평가척도(Edinburg Postnatal Depression Scale, EPDS)를 Yeo (2006)가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우울감 보다는 오래 지속되고 산후 정신증 보다는 덜 심각한 질환을 측정하는 10문항의 서술적 자가평정 척도로서 0점부터 3점까지의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어 가능한 점수범위는 0점에서 3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산후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12점 이상일 때 우울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다. Yeo (2006)의 연구에서 도구의 Cronbach's α는 .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사전조사 시기인 퇴원 후 5일 이내 .84, 산후 6주 .82, 산후 3개월 .84였다.

남편의 지지

남편의 지지는 Bae (1996)의 연구에서 사용된 4점 척도의 18문항의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남편의 신체적지지 11문항과 정신적지지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능한 점수범위는 18-72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남편의 지지가 높음을 의미한다. Bae (199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산후 6주 .87, 산후 3개월 .88이었다.

영아 기질

산모의 긍정적 영향으로 인한 영아의 정서적 발달에 대한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로서 영아의 기질을 측정하였다. 영유아의 기질은 Pridham, Chang과 Chiu (1994)가 개발한 What My Baby Is Like (WBL)를 Bang (2001)이 번역한 도구를 이용하였으며 본 도구는 18문항의 9점 척도이나 이 중 영아의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10문항만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10점부터 90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순한 기질을 의미한다. Bang (2001)의 연구에서 18문항에 대한 도구의 신뢰도는 .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생후 1개월 .56, 생후 3개월 .57로 낮은 편이었다.

양육환경(HOME)

양육환경은 부모가 조성하는 가정의 양육환경을 측정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HOME (Caldwell & Bradley, 1984)을 Bang (2001)이 번안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환경조직 6문항, 적절한 놀잇감의 구비상태 9문항, 일상생활에서 주는 자극의 다양성 5문항, 어머니의 참여도 6문항, 어린이의 행동에 대한 수용성 8문항, 어머니의 정서적, 언어적 반응 11문항 등 총 6개 영역의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에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게 되어있어 가능한 점수 범위는 0-45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영아의 발달에 바람직한 환경임을 의미한다. 이것은 부모의 보고 또는 훈련된 관찰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관찰한 후 기록하는 도구로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관찰 후 기록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산후 3개월 .76이었다.

자료수집방법 및 절차

본 연구는 결혼이민자 임산부의 우울과 사회적지지에 대한 문헌조사와 결혼이민자로 출산과 양육을 경험한 여성의 면담을 바탕으로 결혼이민자 산모를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시행 전 실험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한 후 실험군에 대해 출산 직후부터 산후 3개월까지 간호중재를 적용하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후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연구시행 전 연구자 소속기관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No: AJIRB-MED-SUR-09-138)를 거친 후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대상자 확보를 위해 경기도 1개 시와 서울시의 시청, 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센터, 출입국관리소, 건강가정지원 센터로부터 협조를 구한 후 기준에 맞는 대상자를 소개받아 출산 전 연락하여 임부와 남편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였다. 연구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분만예정일을 확인하고 분만 시 연구자에게 연락하도록 하였으며 분만 후 퇴원하면 5일 이내에 가정방문을 실시하여 첫 만남 시 서면 동의를 받고 사전조사를 시행하였다. 대조군에게는 계획된 간호중재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았으나 설문조사 시점에서 산모가 자녀의 상태나 양육과 관련하여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하여 주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이민결혼자가 주 대상이어서 간호학 전공의 베트남 대학원생과 중국어 전공의 연구보조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연구자와 대상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중재 프로그램은 산욕기 간호에 대한 교육, 신생아와 영아 돌보기에 대한 건강지도, 발달 촉진을 위한 가정환경 조성, 발달증진 및 모아애착 향상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 교육의 교육적 중재와 상담과지지, 스트레스 관리의 지지적 중재, 그리고 지역사회 보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복지관 활용에 대한 정보적지지 제공으로 이루어졌다. 중재에 이용되는 책자는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제작하였으며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구비되어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안내 책자도 제공하였다.
실험군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후 퇴원 일주일 이내와 산후 6주, 3개월에 1회씩 직접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필요시 전화방문을 더불어 활용하며 간호중재를 제공하였으며, 모든 실험군에 대한 가정방문은 책임연구자가 직접 참여하였고 연구보조원이 동반하였다. 대조군에 대해서도 실험군과 같은 시점에서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였다.

자료분석방법

자료분석은 SPSS WIN 19.0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며,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및 사전조사에 대한 동질성 검정은 t-test, ANOVA, χ2 test 로 분석하였다. 간호중재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 사후 변화의 비교는 repeated measure ANOVA와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조군과 실험군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증

대조군과 실험군의 일반적 특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영아의 성별과 출생순위, 그리고 산모의 국적, 학력, 남편의 학력과 산모와 남편의 연령 등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이 없어 두 군의 일반적 특성은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Test between Two Groups on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s Categories Control (n=19) Experimental (n=20) χ2 or t p
Infant's sex Male 10 (52.6) 11 (55.0) 0.02 >.999
Female 9 (47.4) 9 (45.0)
Birth order First 12 (63.2) 14 (70.0) 0.21 .651
Second 7 (36.8) 6 (30.0)
Mother's nationality China 7 (36.8) 7 (35.7) 0.43 >.999
Vietnam 11 (57.9) 11 (55.0)
Philippine 1 (5.3) 2 (10.0)
Mother's education Elementary 4 (21.1) 3 (15.8) 0.86 .911
Middle school 9 (47.4) 8 (42.1)
High school 5 (26.3) 7 (36.8)
College 1 (5.3) 1 (5.3)
Father's education Middle school 0 (0) 1 (5.0) 5.113 .065
High school 18 (94.7) 13 (65.0)
College 1 (5.3) 6 (30.0)
Mother's age (yr) 26.21±3.49 27.60±5.71 -0.92 .363
Father's age (yr) 39.89±3.18 39.40±3.90 0.43 .668
Table 3.
Comparison of Changes in Maternal Depression, Confidence, Infant's Temperament, and Husband Support between Two Groups
Variables Period Control (n=19) Mean±SD Experimental (n=20) Mean±SD Source F p
Maternal depression Pretest 10.47±5.28 11.25±5.33 Group 0.02 .896
6weeks 8.79±4.54 7.80±4.38 Time 8.36 .001
3months 8.47±4.33 8.20±3.90 Group*Time 0.76 .470
Confidence on baby caring Pretest 43.05±7.05 41.15±4.83 Group 0.47 .498
6weeks 43.84±6.97 45.55±3.38 Time 16.29 <.001
3months 45.11±6.21 48.30±2.62 Group*Time 5.26 .007
Infant's temperament 6weeks 60.06±9.34 69.29±11.63 Group 7.26 .011
3months 62.79±9.21 67.70±7.55 Time 0.19 .668
Group*Time 2.34 .135
Husband support 6weeks 60.68±10.43 63.10±8.30 Group 0.94 .336
3months 55.95±9.33 58.55±7.08 Time 16.26 <.001
Group*Time 0.01 .936
Table 4.
Comparison of HOME Score at 3 Months between Two Groups
Variables Control (n=19) Experimental (n=20) t p
HOME 25.32±4.12 28.15±3.08 -2.44 .020

HOME=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

중재효과 검증

중재 후 대조군과 실험군의 우울, 영아돌보기 자신감, 영아기질과 남편의 지지 변화 비교

중재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전조사와 생후 6주, 3개월의 비교에서 모성우울은 시간에 따른 변화는 유의하였으나(F=8.36, p =.001) 그룹 간 비교와 그룹과 시간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돌보기 자신감은 시간에 따른 변화도 유의하였지만(F=16.29, p <.001) 그룹과 시간의 상호작용에서도 유의한 치이를 보여(F=5.26, p =.007) 시간에 따른 변화양상이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영아기질과 남편의 지지는 산후 직후에는 사정이 어려운 항목이어서 산후 6주와 3개월 두 차례에 걸쳐 사후조사만 실시하였는데, 기질은 그룹 간 차이만 유의하여(F=7.26, p =.011) 지속적으로 실험군에서 점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남편의 지지는 시간에 따른 변화만 유의하여(F=16.26, p <.001) 두 군 모두 산후 6주에 비해 산후 3개월에는 남편의 지지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중재 후 대조군과 실험군의 양육환경 비교

산후 3개월 양육환경은 대조군 25.32점, 실험군 28.15점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2.44, p =.020) (Table 4).

논 의

최근 결혼이민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에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민자 산모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퇴원 후 5일 이내에 측정한 사전조사에 비해 생후 6주와 3개월의 영아돌보기 자신감의 변화 양상이 유의하게 높아 본 간호중재가 산모들의 영아돌보기에 대한 지식 전달 및 자신감 향상에 특히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선진 외국에서는 문화적 차이를 가진 소수 민족이나 이민자 가정의 아동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데, 이러한 산후우울에 대한 관리 방안으로서 Dennis와 Ross (2006)는 남편이 문제중심의 정보적 지지를 주는 경우 산후우울이 낮음을 보고하면서 간호사는 산전교육을 통해 남편과의 의사소통 방법 및 아이돌보기에 대해 도움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호주에 이민 온 태국 어머니들에 대한 연구(Liamputtong & Naksook, 2003)에서도 이민 여성들이 경험하는 어머니 역할과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해야만 그들에게 더 나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문화적, 인종적 차이, 남편과의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 어머니들의 양육을 도와야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 양육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산모에게 분만 직후부터 가정방문을 통한 개별교육을 통해 영아돌보기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남편과 가족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산후우울 감소를 위한 지지를 제공하였다. 또한 산모와 가족들에게 이중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향후에도 모아 간의 의사소통 단절을 최소화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강점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강조하였다. 그 결과 영아돌보기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었던 것은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간호중재가 필요함을 확인시켜주는 결과이다. 특히 Kim, Lee, Kim, Park과 Lee (2010)가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산전, 산후 관리와 양육에 대한 교육 후 지식과 효능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고한 예가 있기는 하지만, 분만직후부터 직접 아기 다루기 등에 대해 시범을 보이고 모유수유 방법을 설명하며 문제점을 지적한 것 등은 개별 가정방문 간호가 아니면 제공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외국의 연구들에서는 양육에 대한 자신감이 문화적응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고하고 있는데 높은 수준의 문화적응을 보이는 어머니는 낮은 수준의 문화적응을 보이는 어머니에 비해 적절한 양육을 한다고 하며(Kim, Cain, & Webster-Stratton, 2008; Parke et al., 2004), 국내에서도 문화적응의 수준이 높은 어머니일수록 새로운 문화에서의 양육 전략을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Kim et al., 2008) 결혼이민자 산모들이 문화적으로도 한국에 잘 적응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위하여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산후우울을 감소시키지는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효과적인 산후우울 중재의 구성 및 제공방법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Beck (2006)는 과거에는 산모들이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침묵하며 우울을 견뎌내도록 그대로 방치해왔지만, 가벼운 우울감 이상의 산후우울은 모아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녀에게 장기적인 정서적 문제와 발달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크리닝과 중재가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산후우울에 대한 중재가 모아상호작용과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메타분석한 Poobalan 등(2007)도 비교적 단기적인 중재 연구에서는 모아상호작용의 증진에, 그리고 보다 장기적인 중재의 효과에서는 아동의 인지적, 행동적 발달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면서 산모에 대한 중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본 연구 대상자들의 산후우울 평균이 일반 산모들보다 높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일부 산모들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보여 스크리닝과 적절한 중재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보건소나 가정방문을 통한 산전, 산후 우울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 양육환경에 대한 중재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아의 발달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개별 상담을 제공하며 발달증진을 위한 놀이에 대해 설명 및 시범과 더불어 책자를 제공하고 방문 시마다 단계적으로 설명해준 것이 양육환경 증진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국내 연구들에서 빈곤계층 산모들에 대한 가정방문 중재가 양육환경 증진에 효과가 있었던 것과(Bang, 2009) 유사한 결과이다. 영유아기부터의 정서적, 행동적 문제는 청소년 비행 및 성인이 되어서의 반사회적 행동과 연관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과 건강의 기초가 형성되는 영유아기부터 산모를 통하여 이러한 양육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결혼이민자들은 낯선 환경으로 인해 활동의 제약이 많아 공공보건기관에의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본 연구에서는 가정방문을 통한 간호중재를 제공하였는데, 이러한 간호중재의 접근법은 적절하였다고 생각된다. 다만 남편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었고 일부 대상자에게는 남편과의 전화 통화로만 산모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여 남편의 지지에 대한 효과는 주효하지 못하였다. 결혼이민자 산모의 남편들이 양육에 적절히 참여하고 산모에 대해서도 지지적 환경이 되어줄 수 있도록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겠다. 다문화가정 아버지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Kang과 Lee (2010)의 연구결과 부모효능감, 자아존중감, 배우자나 자녀와의 의사소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는 결혼이민자 남편들에 대한 간호중재 효과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영아의 기질은 생후 얼마 안 된 기간이어서 사전조사에서는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산후 6주와 3개월에만 측정하여 이미 중재의 효과로 간주한 것인데, 두 시점에서 모두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 이는 실험군의 산모가 자신의 영아를 더 순한 것으로 지각함을 나타낸다. McGrath 등(2008)의 연구에서는 생후 2개월과 생후 6개월에 산후우울이 있는 어머니는 영아의 기질을 지속적으로 까다롭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자들은 어머니가 영아의 기질 특성을 이해하며 새로운 부모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재가 필요하며, 다른 인종과 문화에서도 이 같은 연관성을 나타내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6개월 이하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Kwon, Kim, Kim과 Jang (2006)의 연구에서도 산후우울이 높은 어머니는 영아 기질을 더 까다로운 것으로 인식하였으며, Hanington, Ramchandani과 Stein (2010)도 6-8개월의 산모우울은 21-24개월 영아의 까다로운 기질여부를 예측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나 산모의 우울여부에 따라 영아기질이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후우울과 영아기질의 상관성을 본 것은 아니지만 산후우울관리와 기질에 대한 이해 증진은 중재에 포함된 내용으로 영아의 기질을 실험군 산모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는 것은 바람직한 결과로 파악할 수 있겠다. 그러나 사전 두 그룹 간 비교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기질에 대한 도구의 신뢰도가 낮았던 점도 고려하여 주의깊은 해석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아시아계 여성의 다른 아시아 나라로의 결혼이주는 매우 일반화되었으나 이에 대한 국내외 간호중재 개발 및 그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긍정적인 효과들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와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보건소 방문간호나 다문화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다문화 가정의 영아 뿐 아니라 학령전기, 학령기 아동의 양육과 적응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이들 자녀 연령에 적합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그 효과를 보는 연구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서는 자녀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과 수행이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도 간호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산후 적응과 양육의 어려움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결혼이민자 산모를 대상으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그 효과를 산후 3개월까지 측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결혼이민자 산모를 대상으로 중재를 제공한 실험군은 영아 돌보기 자신감이 향상되고 영아 기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영아 발달을 위한 양육환경 조성에 있어 효과를 나타내 방문간호를 통해 결혼이민자 산모에 대한 간호중재 제공의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후우울이나 남편의 지지 등에서는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좀 더 강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를 보는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향후에는 결혼이민자 남편 교실 등 소그룹 모임 등을 만들어 남편의 인식 변화 및 아내에 대한 지지 강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건강한 다문화 가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재와 그 효과를 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MEST) (No. 2009-00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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