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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0(1):2014 > Article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의 통합적 고찰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describe the attributes of nursing with humor based on an integrative review and to present basic information for developing humor intervention programs for children.

Methods

Using combinations of the terms ‘nursing’ and ‘humor’ as key words, the researchers searched four electronic databases to relevant identify studies. Thirteen studies were selected through full text screening of related research published in academic journals from January 1993 to April 2013.

Results

Through in-depth discussion and investigation of the relevant literature, three components emerged; 1) using instruments of coping for stress relief, 2) symptoms relief through pleasant feeling, and 3) job satisfaction and work improvement of nurse using humor.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humor is valuable as a nursing intervention for children and the possibility of bringing about positive results in nursing care if nurses utilize the sense of humor as fully as they can. Therefore, it is critical for nurses to develop a diversity of humor interventions for children as well as measurements to test quality and quantity of humor used in clinical pediatric settings.

요약

목적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보고된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고찰, 비평, 탐색, 논의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통합함으로써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의 속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아동을 대상으로 간호현장에서 유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과학적인 근거와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최근 20년간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논문을 통합적 고찰 방법으로 분석한 문헌고찰 연구이다.

결과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논문 13편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유머와 관련된 간호의 속성을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도구의 사용, 즐거운 기분 유발로서 환자의 증상 완화, 유머를 활용한 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업무향상이라는 세 가지로 도출하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유머는 스트레스, 질병 등의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을 도울 수 있는 간호중재로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임상상황에서 간호사들이 아동간호 시, 유머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대상자의 안녕과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머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시대와 사회 문화적 특성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되고 발달되어 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건강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로 통증과 불안이 제시되는데, 이는 치료효과나 회복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가 요구되고 있다(You & Choi, 2012). 특히, 아동의 경우에는 다양한 급 · 만성질환이나 입원 등의 상황에서 치료에 따른 고통과 불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는 다른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입원 아동의 긍정적인 경험과 적응을 위해 임상에서 실현 가능하고, 공유될 수 있으며 독자성과 함께 과학적 근거 하에 양질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 간호중재가 필요하다(Song, Cho, Kim, Han, & Yang, 2012). 또한 최근에는 제한된 자원과 최소의 비용으로 간호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와 이를 제공하는 간호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ang, 2011). 그리하여 정보제공이나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미술 요법, 음악 요법, 놀이 치료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중재들이 시도되어 왔다(Ju, Choi, & Nam, 2007; Lee & Kim, 2010; Sim & Hwang, 2013). 그 중 하나로 대상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입원 아동의 심리적 적응을 돕기 위한 유머중재가 관심을 받고 있다(Sim & Han, 2006).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이들은 유머와 웃는 것을 좋아하며 즐거운 상황을 요하기 때문에 유머는 간호현장에서 아동을 간호하는 간호사들에게는 비교적 쉽고 유용하며 입원 아동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중재방법으로 고려된다.
유머는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발달된 심리적 기술로서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이래로 철학자들의 관심 대상이었으며, 철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등 각 학문분야에서 다양하게 정의되었다. 유머를 정의한 모든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유머의 본질은 정신적인 자극으로부터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의사소통의 한 형태라고 밝히고 있다(Choi, Hwang, & Park, 2011). 특히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유머가 대처하고 적응하는 능력에 깊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치료적 목적으로 도입되었다는 기록이 있다(Sim & Han, 2006). 현대에 들어와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이를 활용한 긍정적인 결과로 희망, 신념, 사랑의 의미와 더불어 건강회복의 전략이자 건강증진의 방법이라 하여 의학과 간호학에서 유머를 사용하게 되었다(Choi et al., 2011).
간호학에 유머를 처음 제시한 Robinson (1978)도 ‘유머현상을 웃음, 미소, 즐거운 감정을 유발시키는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의사소통의 일종’이라고 하였으며 유머를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촉진시키는 간호의 “놀랄만한 치료제”라고 표현하는 등 유머의 가치를 인정하고 유머가 간호 실무에 중요한 요소임을 제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간호연구를 살펴보면 항암요법을 받는 환자(Suh & Kim, 1994), 기동성 장애 환자(Kim & Suh, 1996), 양로원 노인(Yu, Lee, & Lee, 2005), 정신질환자(Yu, Yang, & Lee, 1999), 혈액투석환자(Kim & Lee, 1999; Shin, Kim, & Lee, 2010) 등에게 유머가 적용되었고, 입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1편(Sim & Han, 2006)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볼 때 유머와 관련된 간호학문적 연구가 제한적이며 임상현장에서 유머를 간호의 중재방법으로 재고할 때 일회성으로 이루어진 단편적인 연구들로는 직접 적용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 또한 입원아동의 간호현장에서 유머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의미를 인식하고 있는 단계이므로 아동 대상의 유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유머와 관련된 연구를 고찰하고 그 속성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현재까지 국내 간호현장에서 어떤 내용과 방법으로 유머를 다루었으며, 유머를 사용하였을 경우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성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통합적 고찰(integrative review) 방법으로 분석을 시도하였는데, 통합적 고찰은 기존의 실험연구만을 대상으로 하는 메타분석 방법보다도 확대된 개념으로 Whittemore와 Knafl (2005)이 제시한 문헌고찰 방법이다. Whittemore와 Knafl (2005)의 통합적 고찰은 다양한 연구를 포괄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유일한 문헌고찰 연구방법이며 근거기반 간호 실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즉, 특정 주제에 대한 간호연구가 편향적으로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고,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간호현상에 대한 개요와 결론을 속성이나 주제로 도출하여 심도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학에서 유머중재뿐만 아니라, 유머를 주제로 한 연구들을 분석하고 통합적으로 고찰하여 유머가 국내 간호연구에서 어떠한 속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아동간호 분야에서 유머 간호중재를 위한 기초자료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국내에서 보고된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고찰, 비평, 탐색, 논의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통합함으로써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의 속성을 도출하고자 함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간호현장에서 유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과학적인 근거와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설계

본 연구는 최근 20년간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논문을 통합적 고찰 방법으로 분석한 문헌고찰 연구이다.

연구절차

본 연구는 Whittmore와 Knafl (2005)의 지침에 따라 5단계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단계는 문제인식을 통하여 연구의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단계이며, 두 번째 단계는 연구주제와 선정기준에 적합한 모든 자료를 단계적으로 찾아내는 문헌검색과정이다. 세 번째 단계는 연구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각 논문 연구주제의 부합성, 방법론적인 질, 정보의 가치 등을 함께 찾아낸 초기의 자료를 평가하는 것이며, 네 번째 단계는 기존의 원 자료를 편견 없이 해석하여 의미를 종합하는 분석과정이다. 마지막 단계는 관련 주제에 따른 통합과정에서 나타난 개념 또는 속성을 그림이나 표로 완전히 나타내는 단계이다. 각 단계에 따른 연구절차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연구자들은 초기 연구모임을 통해 연구의 범위와 연구의 목적을 명확히 기술하고 모든 연구자가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유머는 시대와 국가, 문화와 정서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근거에 따라(Sim & Han, 2006) 국내의 유머관련 연구에 제한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는 유머가 환경과 함께 발달하여 사회와 그 속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으로서 문화적 특성이 연구의 수행이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이를 특정 영역에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Littell, Corcoran, & Pillai, 2008)에 근거한 것이다. 그리하여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국내에서 보고된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의 동향은 어떠한가?’, ‘유머와 관련된 간호의 속성은 무엇인가?’로 하였다. 그리고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간호현장에서 유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자료의 수집

통합적 문헌고찰에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하나의 연구기준은 존재하지 않고 고찰하고자 하는 영역을 고려하여 수용 가능한 기준을 설정한다. 본 연구는 최근 20년간 유머와 관련된 연구를 대상으로 하였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웃음치료 연구는 제외하고 유머 연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간혹 유머와 웃음은 교차적으로 혼용되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웃음은 유머에 대한 반응만이 아닌 매우 우습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한 신체적인 것으로서 일종의 생리적인 반응이고(Shin et al., 2010), 유머는 웃음보다는 좀 더 복잡하고 구체적인 상위의 인지적, 정서적 과정인 정신적 경험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웃음치료 연구를 포함한다면 웃음치료와 관련하여 지나치게 편중된 연구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본 연구에서는 국내 간호환경과 다양한 연령층의 간호대상자를 포함하고 유머연구라고 표면화한 연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연구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나 연구대상자가 없는 이론연구와 출판되지 않은 학위 논문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리하여 구체적인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은 다음과 같다.
  • 선정기준

    • - 1993년 1월 1일부터 2013년 4월 30일까지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 - 간호학자가 발표하거나 간호환경 또는 간호대상자를 다룬 간호연구

  • 제외기준

    • - 웃음치료 연구

    • - 연구대상자가 없는 이론연구

    • - 학술대회 발표 논문 또는 출판되지 않은 학위논문

이러한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을 적용하여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었으며 국내 주요 학술연구논문검색엔진인 한국학술정보(www.kstudy.com),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www.kmbase.medric.or.kr), 한국교육학술정보원(www.riss.kr), 디비피아(www.dbpia.co.kr) 등에서 ‘유머’와 ‘간호’라는 검색어를 사용하여 찾아진 모든 연구논문은 원문을 확보하여 검토하였다. 초기에 검색된 논문은 총 155편이었으나 연구제목과 초록에서 59편을 제외하였고 중복으로 확인된 논문 39편을 제외하자 검색조건을 충족시킨 논문은 모두 57편이었다. 그 이후 원본을 모두 확보하여 읽으면서 선정기준의 부합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 46편을 제외시켰다. 그리하여 초기 11편의 연구를 선정하였으며, 11편 연구의 참고문헌 목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직접 수기로 찾은 논문 2편을 추가로 포함하였다.

자료의 질평가

Whittemore와 Knafl (2005)에 의하면 통합적 고찰은 다양한 연구설계의 논문들을 통합하는 작업이므로 한 가지 논문의 질 평가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여 명확한 근거를 두고 연구의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6인의 공동 연구자들이 통찰력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엄격한 선정기준을 적용하였으며, 각 논문의 발표연도, 연구설계, 연구대상자, 연구방법론, 주요 변수 및 주요 연구결과 등으로 구분하여 매트릭스를 작성하고 분석하면서 각각의 논문의 질을 평가하였다. 연구의 질 평가 결과 분석대상이 된 논문 13편은 모두 적절하다고 판단하였고, 따라서 최종적으로 본 연구에 분석할 연구는 13편으로 확정하였다(Figure 1).
Figure 1.
Flowchart for article relevance assessment.
chnr-20-1-58f1.jpg

자료의 분석

마지막으로 연구자들은 각자 논문을 읽고 분석하면서 각 자료마다 분야별로 분석한 내용을 기록하고 메모하였으며 매주 1회, 2-3시간씩 8회의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가지면서 모든 연구자가 수집된 모든 문헌을 검토하고 공통된 합의를 도출하였다. Whittemore와 Knafl (2005)은 각 자료의 통합을 위해 어떤 카테고리에서 각각이 나왔는지 매트릭스로 제시하라고 하였으며, 자료제시 매트릭스에는 각 카테고리로부터 나온 자료들이 모두 제시되고 반복적으로 비교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 연구논문에 대한 매트릭스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또한 보다 높은 추상적인 개념화를 위하여 각각의 내용이 다시 고찰되어 새로운 개념이 주요 자료들과 적절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Table 1.
Chronological Summary of the Reviewed Papers
Author (yr) Research design Subject (n) Research methods Variable Key findings
Kim (2013)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earch Nurses (275) Questionnaires Sense of humor, Job stress, Job satisfaction, Intention to turnover • Humor had significant effect on job satisfaction and indirect effects on the intent to turn over in this model,
• Humor did not affect job stress
Choi et al. (2011)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Nurses (198) Questionnaires Sense of humor, Self-esteem, Performance • The performance of nurses has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ir sense of humor and self-esteem
• The higher clinical experience, sense of humor, and self- esteem they have, the better performance they make
• The factors that affect performance of nurses are clinical experience, sense of humor and self-esteem
Shin et al. (2010) Quasi-experimental study (nonequivalent controlgroup pretest-posttest design) Adult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due to CRF: Exp. group (23), Cont. group (21) Watching humorous video tape 30 min each time, three times a week Stress, Depression, Anxiety, Cortisol level • Depression and anxiety were decreased significant in the Exp. group
• Cortisol was no significant
Park (2010)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Middle-aged women (145) Questionnaires Sense of humor, Coping humor scale, Perceived stress, Self-esteem • Humor scores, the sense of humor and coping humor were related to perceived stress and self-esteem
Yu et al. (2005) Quasi-experimental study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Elders residing at elders’ home (≥65years): Exp. group (17) Cont. group (17) Humor program once a week for eight weeks and 1-1.5 hours per times Anxiety, Depression, Life satisfaction using vital sign and emotional variables • No change in BP, PR, and anxiety
• Depression was significant larger in the control group
• Life satisfaction increase in experiment group
Jun & Kim (2004) Descriptive study Nurses (337) Questionnaire (open and structured questionnaire) Sense of humor • The final developed questionnaire consists of 6 domains and 67 items
Min et al. (2004)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Nurses (168) Questionnaires Sense of humor, Performance • Nursing performance was higher in the nurses with a better sense of humor
Kim & Lee (1999) 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 Adult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due to CRF: Exp. group (18) Cont. group (18) Humor intervention program (TV comedy, Home video, Comedy film) for 20-30 minute 3 times every other day at hemodialysis room Anxiety, Depression, Coping of humor • Anxiety, depression, and coping was no significant
Yu et al. (1999) Quasi-experimental study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44 Psychiatric inpatients: Exp. group (21) Cont. group (23) Humor video tapes three times a week for 3 weeks Mental health status, Interpersonal relationship • The mental health status was significantly improved after humorous intervention with the Exp. group, but no significant,
• The level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vealed no significant
Yu et al. (1996) Quasi-experimental study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2-year nursing students: IM-Exp. group (28), Cont. group (28) IV-Exp. group (28), Cont. group (30) Humor video tapes through injection Status anxiety, BP, PR, Injection time, Performance level • The change in status anxiety, BP, PR after administering an injection were significant
• There was a significant change in the PR between the Exp. and Cont. groups in the IM
Kim & Suh (1996) Quasi-experimental study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Hospitalized patients at OS wards: Exp. group (18) Cont. group (18) Humor video tape (2 comedy films, 1 home video) for 20 minutes each day for 3days at patient's room Anxiety, Depression, Coping of humor • Anxiety and depression in Exp. group were decreased of after showing the humor video tape, there were no significant change resulted
• Humor coping was increased significant in Exp. group after showing humor video tape
Suh & Kim (1994) Quasi-experimental study (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 Patients in oncology ward: Exp. group (20) Cont. group (20) Humor video tapes (3 comedy films 20 minutes for 3 days at patient's room, Anxiety, Depression, Coping of humor BP • After humor nursing intervention, the level of anxiety was not reduced on 1st and 2nd day but was reduced significantly on 3rd day compared to Cont. group
• Depression and humor coping were not changed significantly
• BP were increased significantly on 3rd day compared to Cont. group
Suh & Kim (1993) Descriptive study Hospitalized adult patients (78), Nurses (81) Questionnaires Sense of humor, Attitude to ward humor • Two group's attitude towards humor are positive in clinical setting,
• Humor was found not to be related to the socio-economical characteristics
• Reason to use a humor was to establish rapport with roommate, exhibit humor as a therapeutic,
• The subjects need to enjoy humor that should be initiated by nurses purposefully

CRF=chronic renal failure; OS=osteo surgery; Exp.=experimental; Cont.=control; BP=blood pressure; PR=pulse rate.

자료의 기술

본 연구에서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를 통합적으로 고찰하여 밝혀진 유머와 관련된 간호의 속성의 개념과 관계를 좀 더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각 자료의 주요 내용을 Table 2에 제시하였으며, 밝혀진 속성을 보다 개념적으로 잘 나타내기 위하여 유머를 상징하는 은유를 사용하여 개념적 기틀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Figure 2).
Table 2.
General Analysis of the Reviewed Papers (N=13)
Category Content n %
Published years 1993-1997 4 30.8
1998-2002 2 15.3
2003-2008 3 23.1
2009-2012 4 30.8
Research design Descriptive study 5 38.5
Quasi-experimental study 7 53.8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earch 1 7.7
Research subjects Nurse 4 30.8
Patients 8 61.5
Nurse and patients 1 7.7
Humor intervention methods* (n=7) Humor video 7 100.0
Recreation 1 14.2
Main variables* Sense of humor 6 17.1
Anxiety (status anxiety) 6 17.1
Depression 5 14.2
Coping of humor 4 11.4
Performance 3 8.5
Stress 3 8.5
Self-esteem 2 5.7
Life satisfaction 1 2.9
Job satisfaction 1 2.9
Intention to turnover 1 2.9
Mental health status 1 2.9
International relationship 1 2.9
Attitude toward humor 1 2.9

* multiple results.

연구 결과

유머관련 연구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분석한 유머관련 연구 13편을 5년 단위의 발표 연도별로 분류했을 때 1993년부터 1998년까지 4편(30.8%), 1999년부터 2003년까지 2편(15.3%),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편(23.1%), 2009년부터 2013년까지가 4편(30.8%)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분포되어 있었다(Table 2). 연구설계는 유사실험 7편(53.8%), 서술적 상관관계 5편(38.5%), 그리고 구조방정식 모형 연구(Kim, 2013)가 1편(7.7%)이었다. 연구대상은 간호사가 4편(30.8%), 환자가 8편(61.5%), 그리고 간호사와 간호대상자를 비교한 연구(Suh & Kim, 1993)는 1편(7.7%)이었다. 7편의 연구에서 간호중재 방법으로 유머 비디오를 주로 사용하였고(53.9%), 레크레이션을 통한 ‘유머감각 높이기’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비디오 유머중재는 보통 1회 20-30분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외 TV 프로그램을 편집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유머중재는 오전 9-10시(Shin et al., 2010), 오후 1-2시(Suh & Kim, 1993) 사이에 20-30분 정도로 제공되었고, 횟수는 1일 1회에서 1주 1회, 총 3회에서 10회까지 다양하였다.
유머의 효과를 측정한 총 11편의 연구 중 3편의 연구에서는 중재군과 대조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Kim & Lee, 1999; Yu, Yang, Lee, & Sohng, 1996; Yu et al., 1999), 8편의 연구에서는 유머중재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유머중재를 통한 유머효과는 간호사의 경우 유머감각이 높을수록 직무만족과 업무성과, 자존감이 높았으며 이직의도와 직무스트레스는 적었다. 주요 연구변수로는 유머감각과 불안이 각각 6편(1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울(5편, 14.2%), 그리고 유머대처(4편, 11.4%) 등의 순이었다.
Figure 2.
Humor attributes in nursing research.
chnr-20-1-58f2.jpg

유머와 관련된 간호의 속성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를 통합적으로 고찰한 결과 유머와 관련된 간호의 속성은 세 가지로 분류되었는데, 이는 1)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도구의 사용, 2) 즐거운 기분 유발로서 환자의 증상완화, 3) 유머를 활용한 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업무향상이었다. 즉,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유머연구의 속성을 살펴볼 때, 첫 번째 속성은 유머가 여러 문헌에서 구체적인 간호중재 도구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두 번째 속성에서 유머의 효과는 다양하게 서술할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즐거운 기분을 유발하는 가치로 집약될 수 있다. 즉, 질병으로 인한 정신 · 신체적인 증상완화뿐 아니라 사회 · 정서적인 효과를 초래한다. 마지막 속성은 간호대상자뿐 아니라 유머를 활용하는 간호사의 안녕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업무의 향상을 꾀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본 연구에서 찾아진 유머의 속성을 도식화하면 Figure 2와 같다. 각 속성은 웃는 얼굴로 은유화하였으며 긴장완화를 위한 대처기전으로서의 유머의 사용은 중심축인 코로, 즐거운 기분을 유발하는 유머의 제공은 상호작용 역할을 하는 눈으로, 그리고 대상자 질병의 증상완화와 간호사의 직무만족 등 총체적 안녕을 추구하는 유머의 효과는 웃는 입으로 상징화 하였다.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도구의 사용

본 연구결과 7편의 연구에서 긴장완화를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도구로 비디오를 사용하였다(Kim & Lee, 1999; Kim & Suh, 1996; Shin et al., 2010; Suh & Kim 1994; Yu et al., 2005; Yu et al., 1996; Yu et al., 1999). 비디오 유머중재는 20-30분 분량의 TV 프로그램 또는 홈 비디오를 편집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혈액투석 중인 환자, 양로원 노인, 정신질환자, 암환자, 기동성장애 환자,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비디오 유머중재의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였다.

즐거운 기분 유발로서 환자의 증상완화

유머의 제공은 공상적이고도 즐거운 기분을 유발하여 혈액투석 중인 환자에게 우울과 상태불안을(Shin et al., 2010), 암 환자에게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켰으며(Suh & Kim, 1994), 양로원 노인에게는 우울을 감소시키고 생활만족도와 일상적 경험만족도를 증가시켰다(Yu et al., 2005). 또한 정신질환자의 정신건강상태를(Yu et al., 1999), 기동성장애 환자의 유머대처능력을 향상시켰으며(Kim & Suh, 1996),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Park (2010)의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머를 대처기전으로 사용할수록 스트레스 지각은 낮고 유머대처 능력이 좋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게 나타났다. 비디오 유머중재가 효과가 없는 것도 연구결과(Kim & Lee, 1999; Yu et al., 1996)도 있었으나 유머의 제공은 다양한 환자에게 즐거운 기분을 유발하여 현재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증상을 완화시켜 치료에 바람직한 효과를 주었다.

유머를 활용한 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업무향상

간호사의 경우 적절한 유머사용은 업무성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Kim, 2013)에서 직무스트레스와 유머는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며 직무만족과 직무스트레스는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사의 유머감각이 좋을수록 간호업무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호의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방안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유머감각 향상이 필요하다(Choi et al., 2011; Min, Jung, & Kim, 2004)고 제시하였다.

논 의

본 연구는 유머와 관련된 국내 문헌을 바탕으로 유머 간호중재의 속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통합적 고찰을 실시한 것으로서 연구결과 나타난 유머 간호의 세 가지 속성을 중심으로 논의하면서 추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머 간호중재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의 속성으로, 첫 번째는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도구의 사용이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학이 있고 우스갯소리를 즐거워하는 낙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근무가 힘든 간호사나 아픈 환자들도 웃음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다(Suh & Kim, 1994). 본 연구결과 많은 연구에서 해학과 웃음이 담긴 유머비디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주로 공중파와 지상파에서 방영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편집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민영 상업방송이 개국된 이래 현재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국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에서 수많은 유머 프로그램과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홈 비디오(Home video)를 제작할 수 있어 국외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에서도 일반인들이 제작한 홈 비디오를 비롯한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도 방영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TV 프로그램이나 홈 비디오를 간호중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문제를 고려해야한다. 최근 저작권법의 권리범위와 권리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잘 알려진 상업영화를 교육용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원칙(Fair Use Doctrine)에 따라 사용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간호중재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의 일부를 사용하고자 할 때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Lim, 2012).
본 연구에서의 유머제공의 시간과 횟수는 각 중재방법에 따라 다양하지만, 시간은 각 회당 20-30분 정도이었으며 횟수는 3-10회의 범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머 간호중재 방법에서 사용된 것이고 그 범위의 근거가 미흡하므로 추후 개발되어질 유머중재에서는 시간과 횟수에 대한 연구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입원 아동을 대상으로 유머 간호중재로서 비디오를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아동의 연령별로 영상물에 집중하는 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아동의 연령과 발달수준에 맞는 비디오를 선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아동의 비약물적 중재로서 전환요법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영상물과는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 Yu 등(2005)은 유머 비디오 사용 외에 레크리에이션을 병행하였는데, 특히 소리내어 웃기 방법은 유머 간호중재 방법의 하나로 흔히 활용될 수 있다(Shin et al., 2010). 즐거운 기분을 일으키기 위한 유머제공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간호사들의 도전이다. 따라서 기존의 유머 비디오 사용 이외에도 아동의 특성을 다각도로 고려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밝혀진 유머의 속성은 즐거운 기분 유발로서 환자의 증상완화이다. 유머는 웃음을 유발함으로써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으며 엔돌핀을 자극하여 안녕감이 증진되고 통증의 내구성도 증가되는데, 이러한 유머의 치료적인 효과는 초기 그리스 철학자들도 기록하고 있고, 프로이드 역시 정신치료요법으로 유머의 사용을 기록한 바 있다(Suh & Kim, 1994).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유머의 신체적 효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긍정적이며 유익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한편 대상자의 우울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정신건강을 위한 유머의 치료적 효과는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실제 임상환경에서 대상자들은 불확실한 예후에 대한 불안과 안위를 위협하는 통증으로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Min et al., 2004). 국외연구에서 유머는 높은 불안 수준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되었으며(Robinson, 1978), 우울한 사람에게 새롭고 긍정적인 기준 틀을 제공할 수 있고 실망감과 죄책감을 긍정적으로 다루도록 하여 자아존중감을 강화시켜준다고 보고하였다(Astedt-Kurki & Liukkonen, 1994). Park (2010)의 연구에서도 유머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을 잘 조절하게 하고 문제 중심적 대처방식을 증가시키며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하여 대처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다양한 생활경험에서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하였다. 또한 Jun과 Kim (2004)은 스트레스와 유머가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유머는 삶에 여유를 주며 즐거움과 긴장완화를 시키고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해주었다고 보고하였다.
입원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Dowling (2002)도 유머는 아동의 불안, 공포, 좌절감 및 분노와 같은 감정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즉, 즐거운 기분은 공격성과 적개심 등을 분출하고,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며, 낯설음의 공포를 감소시켜 입원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증진시키고, 사회적 거리감을 좁혀주어 신뢰감을 증진시킨다(Min et al., 2004; Shin et al., 2010; Yu et al., 2005). 이러한 경우 유머는 아동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질병과 입원 상황에 긍정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므로 간호사는 인지적 영역의 유머의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독자적 간호의 한 측면으로 신체적 간호는 물론 아동의 인지상태와 정서 상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안녕을 추구하는 유머 간호중재에 대한 적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유머 간호중재의 마지막 속성은 이를 활용한 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업무향상이다. 간호사의 유머 사용은 간호제공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고(Jun & Kim, 2004), 환자를 위한 간호중재 뿐 만 아니라 일반적인 간호업무도 향상됨이 확인되었다(Min et al., 2004). 즉, 유머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유머의 제공자인 간호사에게도 긍정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친다(Choi et al., 2011). 또한 긴장된 상황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환자간호 뿐 아니라 임상현장에서 유머를 사용한다면 조직 내 대인관계를 긍정적으로 유도하여 직무만족감을 높이며 이직의도를 낮추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Kim, 2013). 이는 유머가 간호사와 간호대상자의 치료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사용될 뿐 아니라(Summers, 1990), 직장 내 유머의 사용이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연한 관계를 형성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렇듯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유머를 사용한다면 건강한 자기관리를 할 수 있게 하여 간호사 자신과 간호대상자의 치유에 도움을 준다(Hsieh, Hsiao, Liu, & Chang, 2005; Martin, 2006; Perry, 2005). 그러나 현재의 임상 현실에서 바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해 간호사는 유머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희미해 질 수도 있고 유머 사용의 기회가 제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긍정적 대처기전으로서 유머의 사용을 위해서는 잠재되어 있는 간호사와 대상자의 유머감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로서 유머 간호중재는 결국 간호대상자와 간호사의 총체적 안녕을 추구하는 유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유머가 인간의 안녕상태를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주요부분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다. Jung Kim (2004)의 연구에서 유머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환자의 스트레스나 병원생활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확인되었는데, 이를 통해 유머가 간호사와 간호사의 동료, 환자와 그 가족에게 치료적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항상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아동 병동에 유머가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Suh와 Kim (1993)에 의하면 입원 환자들은 의사나 간호사들이 유머를 계획하고 중재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Summers (1990)는 환자를 간호할 때 간호사는 환자의 메타메시지에 민감함으로써 환자의 유머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일차적인 위치에 있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Suh와 Kim (1993)도 유머를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 가장 적당한 사람은 간호사라고 제시하였다. 그러나 간호사가 가진 유머감각을 사용하는 경우가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를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유머감각이란 유머를 감지하고 즐기며 창조하는 능력을 말하며 스스로 즐거워하고 남을 즐겁게 하는 개인의 능력을 의미하는데(Park, 2010), 간호사들이 유머감각을 불러일으키고 유머를 간호중재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기존 간호 교육과정이나 보수교육 등에서 유머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많은 임상현실에서 간호사가 유머를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지원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추후 유머를 사용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에는 간호사와 각자의 상황에 적절하게 간호대상자의 유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통한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또한 유머 간호중재의 효과에는 개인적 차이가 존재하므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평가도구의 개발도 필요하다. 과학적인 평가도구의 개발로 유머 간호중재의 어떤 측면의 간호대상자의 안녕 증진에 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수 있다면 유머와 관련된 근거 중심 간호를 제공하는데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바탕으로 유머간호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통합적 문헌고찰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와 실무, 정책을 형성하고 관심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한다(Whittmore & Knafl, 2005)는 취지에 도달하였다고 본다. 유머와 관련된 간호연구는 다양한 대상자와 다양한 유머 제공의 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엄격한 무작위 임상실험 연구로 제한하기 어렵고, 근거의 위계성을 찾기 어려워 메타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통합적 문헌고찰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유머를 이용한 간호중재에서 본질적인 속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이는 Whittemore와 Knafl (2005)이 제시한 4단계를 엄격하게 적용하여 연구의 부정확성이나 편향성, 혹은 엄밀성의 부족과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추후 유머를 아동을 위한 간호중재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기초자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다양한 임상간호 상황에서 아동의 질병양상과 발달연령을 고려하여 적절하고 다양한 유머중재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신체적, 사회 · 정서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유머중재의 효과를 검증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유머의 양과 질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하고 신뢰할만한 측정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결 론

유머는 여러 분야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간호현장에서도 유머를 중재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속성이나 근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급 · 만성질환이나 입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머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통합적 문헌고찰 방법을 이용하여 현재까지의 유머와 관련된 국내 간호연구논문 13편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유머와 관련된 간호의 속성을 도출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 나타난 유머의 속성은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도구의 사용, 즐거운 기분 유발로서 환자의 증상완화, 유머를 활용한 간호사의 직무만족과 업무향상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유머는 스트레스, 질병 등의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을 도울 수 있는 간호중재로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임상상황에서 간호사들이 아동간호 시, 유머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대상자의 안녕과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머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시대와 사회 문화적 특성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되고 발달되어 간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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