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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Health Nurs Res > Volume 20(3):2014 > Article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지식, 태도 및 실천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levels of knowledge, attitude towards infant oral health, and related health behavior of parents.

Methods

The sample consisted of 380 parents who were providing care for a child ranging in age from 11 to 16 months.

Results

Participants obtained information on infant oral health via the internet, infant care books, and friends. While showing the correct attitude towards infant oral health, the parents were ill-informed regarding infant oral health and engaged in low levels of appropriate health behavior.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infant oral health knowledge according to parents age, education, income, and age of infant. Attitude towards infant oral health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parents education and income. Also,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health behavior practice for infant oral health according to parents age, income, caregiver, and infant age.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knowledge and attitude to infant oral health.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for maintenance and improvement of infant oral health, the parents and caregivers of infants should be provided with information and specific methods for infant oral health care.

요약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의 구강건강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지식, 태도 및 실천을 분석하여 영유아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방법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서울시의 행정 5개 권역별 1세 아동의 수에 따라 비례표집하여 5개 소아청소년과와 2개 보건소에 방문한 생후 11개월부터 16개월 사이의 영유아 부모 380명을 대상으로 한국 영유아 구강건강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설문조사하였다. 2010년 10월 11일부터 29일까지 자료수집을 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7.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영유아 부모는 주로 인터넷, 육아서적, 지인을 통해 자녀의 구강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영유아 부모는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실천 정도가 낮았다.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는 정적상관관계가 있었다.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은 부모의 연령, 학력, 수입, 영유아 월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태도는 부모의 학력과 수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실천은 부모의 나이, 수입, 주 돌봄자, 영유아 월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결론

영유아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서 영유아 부모와 주 돌봄자를 대상으로 지식 함양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구강건강 실천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강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교육하는 중재가 필요하다.

서 론

연구의 배경

구강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첫 번째 기관으로서, 음식을 잘게 부셔 소화를 용이하게 하고 타인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얼굴 모습을 형성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Kim, 2009). 최근 들어 사회경제수준이 높아지고 한 가족 당 자녀의 수가 줄어들면서 과거에는 등한시하였던 영유아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당질 가공식품 섭취는 여전히 줄지 않고 구강건강은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Ahn & Yi, 2010; Lee, 2007). 2010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Kwon et al., 2010)에 따르면 우리나라 5세 아동 유치우식 경험자율은 2000년 83.3%, 2003년 77.3%, 2006년 67.7%, 2010년 61.5%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1인 평균 보유 우식경험 유치수 또한 2000년 5.5개, 2003년 4.1개, 2006년 2.8개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1.2개(2004년), 영국 0.7개(2004-2005년), 독일 0.7개(2005년), 일본 1.7개(2005년)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건강상태는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Park & Kang, 2010).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구강검진을 포함한 영유아 건강검진을 2007년 11월 1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5세에 시행하는 일반검진 5회와 18개월, 5세에 치과에서 실시하는 구강검진 2회, 총 7회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구강건강교육을 하기 위해 9개월 영유아 건강검진을 할 때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구강건강교육 및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Ju, Park, Lee, & Seo, 2009). 2012년 현재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은 전국 22.7%, 서울 21.2%에 그쳤고, 전국 18개월 아동의 60.4%, 서울 18 개월 아동의 59.0%만이 구강건강 상태가 양호한 수준이었다(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2013).
구강건강 관리란 치아표면에 끊임없이 부착되는 치태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구강건강 관리의 목적은 유아기 우식증의 발생을 방지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Lee, 2007). 유아기 우식증이 있는 아동은 이후에 영구치의 우식이 나타날 가능성이 우식 경험이 없는 아동보다 더 높다. 따라서 올바른 영유아의 구강건강 관리는 유아기 우식증 이환율을 낮추고 진행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의 구강건강을 증진 및 유지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Lee, 2007; Shin, Paik, Hahn, Jin, & Huh, 2001). 치아우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영유아는 섬세한 운동이 미숙하여 자가 간호가 어렵다. 따라서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서 부모의 역할이 필수적이고, 부모가 가지고 있는 구강건강에 대한 가치관, 지식, 그리고 태도는 영유아의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Kim, Kang, Yun, & Kwon, 2007; Kim & Seok, 2004; Park & Kim, 2007).
아동의 구강건강은 여러 학문에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학령전기와 학령기 어머니의 구강 건강관리 실태, 어머니 혹은 아동의 구강건강신념이 구강 건강관리행위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연구이다(Jun, Choi, & Cho, 2009; Kang, Bae, Song, Ahn, & Han, 2009; Kim, Won, Kim, & Park, 2007; Lee, 2007; Park & Kim, 2007). 간호학에서는 학령전기 및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 연구(Ahn & Yi, 2010; Ahn, Yun, Kim, Seo, & Yeom, 2009; Kang, Park, Sohong, & Moon, 2008), 또는 학령기 아동과 어머니의 구강건강 신념이 아동의 구강건강 행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Park & Kang, 2010)가 이루어져 대상 아동의 연령이 학령전기와 학령기에 국한되어 있다. 영유아의 구강건강에 대해서는 소아청소년과의사와 치과의사의 인식도 조사(Ju et al., 2009; Ju, Park, Ma, Lee, & Seo, 2010)가 시행되었으나 영유아의 연령이 0세-5세 이상으로 광범위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영유아 구강건강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만 1세 전후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 및 실천을 파악하여 영유아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의 구강 건강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실천을 분석하여 영유아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부모의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를 확인한다.
둘째, 영유아 부모의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의 관계를 파악한다.
셋째, 영유아 부모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의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용어의 정의

구강건강

  • 1) 이론적 정의: 구강건강이란 구강 내 질환이 없고 사회생활과 정신건강에 장애가 되지 않는 치아와 구강악안면 조직기관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Kim, 2009).

  • 2)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우식증의 증상과 징후 및 위험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영유아 구강건강의 지식, 태도 및 실천은 구강건강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과 자세 및 건강한 구강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으로 한국 영유아 구강건강 평가도구(Bae, 2009; Kang et al., 2009에서 재인용)로 측정한 결과를 의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생후 11개월 이상 16개월 이하 영유아 부모의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 및 실천을 파악하고자 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생후 11개월에서 16개월 사이의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영유아 구강검진에서는 유아기 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돌 전후에서 15개월 사이에 우유병을 끊도록 하고 있다(Kim, Jin, Kim, & Jung, 2007). 이에 본 연구는 영유아 구강건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우유병 끊기의 시기인 12-15개월을 기준으로 전후 1개월씩 더해 11개월에서 16개월 사이의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모집단은 서울지역 영유아의 부모이고 근접 모집단은 서울시 행정 5개권역의 5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과 2개 보건소에 방문한 생후 11개월부터 16개월 영유아의 부모이다. 조사연구에서 오차의 허용범위 5%, 신뢰수준 95% 수준에서 필요한 표본 수는 384명이고, 5%의 탈락을 예상하여 410부를 배부하였다(Park, 2001).
표본추출은 Statistics Korea (2005)의 서울시 행정 5개권역별 25개구의 1세 아동의 수에 따라 비례표집하였다. 도심권역(종로구, 중구, 용산구)의 영유아수는 4.3%로 소아청소년과 의원 1곳에서 18명에게 설문 조사를 하였고, 서북권역(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은 12.4%의 영유아가 분포하므로 1개의 보건소에서 50명의 설문지를 조사하였다. 서울시 영유아의 32.9%가 분포하고 있는 서남권역(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은 1개의 소아청소년과 의원과 1개의 보건소에 방문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135명을 조사하였으며, 동북권역(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의 영유아 수는 33.5%로 2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동남권역(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은 17%의 영유아가 거주하고 있어 소아청소년과 병원 1곳에 방문한 부모 70명에게 설문 조사를 하였다. 2부를 제외한 408부가 회수되었고, 이 중 불분명하거나 미비한 자료 28부를 제외하여 최종 380명의 설문지를 분석하였고 7.3%의 탈락률을 보였다.

연구 도구

영국에서 개발된 구강건강증진평가도구(Watt, 2006) 중 영유아용 문항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도록 문항을 구성하고 전문가 검토, 신뢰도, 타당도 조사를 통해 개발된 한국 영유아 구강건강 평가도구(Bae, 2009; Kang et al., 2009에서 재인용)를 이용하였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지식 측정도구 11문항,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측정하는 도구 12문항,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실천 측정도구 4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24번 문항은 4점 만점이며 그 외 각 문항은 1점 만점으로 측정하였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점수 범위는 최저 0점에서 최고 11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태도는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여 점수 범위는 최저 0점에서 최고 12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실천 점수 범위는 최저 0점에서 최고 7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실천을 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시 도구 전체의 신뢰도는 측정하지 않았고 각 문항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측정하였다. 도구 개발 시 각 문항의 신뢰도는 Wil-coxon test 0.3 이상, Spearman's rank correlation 0.5 이상이었다(Bae, 2009; Kang et al., 2009에서 재인용). 본 연구에서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태도의 신뢰도 Cronbach's α=.80이었다.

자료수집 방법

서울시 소재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5개과 보건소 2개의 기관장의 협조를 얻어 이곳에 방문한 생후 11개월 이상 16개월 이하 영유아 부모 410명을 대상으로 2010년 10월 11일부터 29일까지 자료수집하였다. 먼저 연구자가 직접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부모에 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부모에게 직접 작성하도록 요청하였고, 작성된 설문지는 즉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지 작성 소요시간은 5-10분이었다. 총 410부를 배부하였고, 그 중 응답이 불분명하거나 미비한 설문지 28부와 회수하지 못한 설문지 2부를 제외한 총 380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7.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과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는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그리고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실천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특성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실천의 정도 차이는 t-test와 one-way ANOVA test를 실시하였고 Scheffe's test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을 위해 설문지에 연구 참여 동의서를 첨부하였다. 연구 참여 동의서는 부모의 익명이 보장되고 응답한 정보는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참여를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지에는 연구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고, 부모 자의로 본인이 서명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여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그리고 대상자가 영유아와 함께 의료기관에 방문한 부모인 점을 고려하여 설문지 작성을 하는 동안 연구자가 영유아를 보호하였고, 설문 회수 후 소정의 선물로 보답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참여자의 96.1%가 어머니였고, 평균 연령은 32.79±3.84세였다. 학력은 대졸이 45.5%로 가장 많았고, 수입은 200만 원에서 299만 원이 29.5%, 300만 원에서 399만 원이 27.6%로 나타났으며 영유아의 주 돌봄자는 부모가 90.5%로 가장 많았다. 영유아의 월령은 평균 13.59±1.73개월로 첫째가 60.0%로 가장 많았다. 복수응답으로 확인한 결과 영유아 부모의 8.4%가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정보원이 없었고, 정보원이 있는 경우에는 인터넷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육아서적 37.3%, 지인 26.1%, 치과 24.7%, 소아청소년과 18.7% 순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380
Variable Category M±SD n (%)
Respondent Mother 365 (96.1)
Father 15 (3.9)
Age (year) ≤25 32.79±3.84 5 (1.3)
26-30 105 (27.6)
31-35 188 (49.5)
36-40 72 (18.9)
≥41 10 (2.6)
Education High school 91 (24.0)
College 116 (30.5)
Undergraduate school 173 (45.5)
Income (10,000 won) ≤199 45 (11.8)
200-299 112 (29.5)
300-399 105 (27.6)
400-499 61 (16.1)
≥500 57 (15.0)
Care-giver Parents 344 (90.5)
Grandparents 33 (8.7)
Others 3 (0.8)
Gender of infant Male 190 (50.0)
Female 190 (50.0)
Age of infant (months) 11 13.59±1.73 53 (13.9)
12 76 (20.0)
13 58 (15.3)
14 53 (13.9)
15 67 (7.6)
16 73 (19.2)
Birth other 1st 228 (60.0)
2nd 127 (33.4)
≥3rd 25 (6.6)
Information source of infant oral health* None 32 (8.4)
Internet 188 (49.4)
Infant care books 142 (37.3)
Friends 99 (26.1)
Dental clinic 94 (24.7)
Pediatric clinic 71 (18.7)
Television 33 (8.7)
Magazine 15 (3.9)
Newspaper 14 (3.7)
Public health center 13 (3.4)

* Plural response.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

연구 참여자의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는 Table 2와 같다. 참여자의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정도는 0-11점이 가능한 범위에서 평균 5.30±1.92점으로,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인 문항은 ‘어린이용 과일음료는 치아에 안전하지 않다’(76.6%)이었고 ‘대부분의 유아용 음식과 음료에는 설탕이 있다’(67.1%), ‘불소가 치아에 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한다’(64.7%) 순으로 정답률이 높았다. 반면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치과 검진을 시작해야하는 시기를 안다’(11.3%)였고 ‘영유아가 사용해야하는 치약의 종류를 안다’(19.7%), ‘설탕은 에너지 섭취를 위해서 필수적이지 않다’(43.2%), ‘치아를 닦아주기 시작해야 하는 시기를 안다’(43.4%) 순으로 정답률이 낮았다.
Table 2.
Infant Oral Health Knowledge, Attitude, and Health Behavior (N=380)
Variable M±SD n (%)
Knowledge 5.30±1.92
  Fruit juice for children is not good for teeth. 291 (76.6)
  Sugar is found in most food and beverages for children. 255 (67.1)
  Fluoride is beneficial in oral health. 246 (64.7)
  I know the recommended amount of toothpaste to use. 201 (52.9)
  I know the daily recommended number of times to brush teeth. 193 (50.8)
  I know how often I have to go for a dental check-up. 193 (50.8)
  Sugar listed in the first, second, or third lines of the ingredients for products does not correspond to a lower amount of sugar. 187 (49.2)
  I know when to start brushing teeth. 165 (43.4)
  Sugar is not essential in the intake of energy. 164 (43.2)
  I know the kind of toothpaste for infants. 75 (19.7)
  I know when to take infants for their first dental appointment. 43 (11.3)
Attitude 10.19±1.15
  Oral disease is a serious matter. .93±.13
  It is very important to visit the dentist's office regularly. .92±.13
  How convinced are you that you can take your children to the dentist’ when they have a toothache? .91±.17
  I believe I am responsible to have my children's teeth brushed. .90±.15
  I am responsible for choosing the right food for my children's teeth. .89±.15
  I will gladly change my children's eating habits if they are good for their teeth. .88±.16
  I will change my children's eating habits if I am sure it is better for their teeth. .86±.18
  How convinced are you that you can take your children to the dentist’ once every year? .85±.20
  I believe I can help prevent my children's tooth decay. .83±.19
  I can make a difference in my children's oral health. .83±.17
  How convinced are you that you can stop the progress of your children's tooth decay? .73±.22
  It is not only the dentist's job to prevent my children's tooth decay. .66±.21
Health Behavior 3.48±2.49
  Use of bottle to induce sleep 162 (42.6)
  Currently breastfeeding 169 (44.5)
  Consumption of beverages before or during sleep 208 (54.7)
  Consumption of cookies for snack 270 (71.1)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태도 정도는 0-12점이 가능한 범위에서 평균 10.19±1.15점이었다. 각 문항은 0-1점 범위 내에서 ‘구강질병은 심각한 문제이다’(.93±.13), ‘치과의사에게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92±.13), ‘아이가 치통을 느낄 때 치과에 데려갈 수 있을지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십니까?’(.91±.17)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그리고 ‘치과의사만이 아이의 치아에 충치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66±.21점으로 가장 낮았고, ‘당신의 아이를 충치가 진행되는 것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얼마나 확신합니까?’는 .73±.22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영유아 구강건강 실천은 0-7점이 가능한 범위에서 평균 3.48±2.49점으로 나타났다. 잠들게 하기 위해 우유병을 사용하는 참여자가 42.6%였고 잠자리 혹은 밤에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54.7%였다. 간식으로 과자를 먹는 영유아는 71.1%로 나타났다.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의 상관관계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260, p <.001). 반면 지식과 실천, 태도와 실천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of Infant Oral Health Knowledge, Attitude, and Health Behavior (N=380)
Variable Attitude Health behavior
r p r p
Knowledge .260 <.001 -.025 .628
Attitude .018 .731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의 차이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 태도 및 실천 정도의 차이는 Table 4와 같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은 부모의 나이, 학력, 수입과 영유아의 월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26세에서 30세 부모보다 36세에서 40세 부모의 지식 정도가 높았고(F= 2.631, p =.034), 부모의 학력이 고졸보다 전문대졸, 전문대졸보다 대졸의 지식 점수가 높았다(F=33.873, p <.001). 수입은 199만 원 이하, 200만 원에서 299만 원의 경우 지식 정도가 낮았고(F=7.645, p <.001), 영유아가 15개월인 부모가 12개월 영유아의 부모보다 지식 정도가 높았다(F=2.275, p =.047).
Table 4.
Differences of Infant Oral Health Knowledge, Attitude, and Health Behavior by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380)
Variable Categories Knowledge Attitude Health behavior
M±SD t/F p M±SD t/F p M±SD t/F p
Respondent Mother 5.31±1.92 0.612 .541 10.20±1.16 0.320 .749 3.52±2.49 1.502 .134
Father 5.00±1.85 10.10±1.07 2.53±2.39
Age (year) ≤25 a 5.20±2.77 2.631 .034 10.40±0.89 1.235 .295 4.80±2.28 4.648 .001
26-30 b 4.96±2.10 b<d* 9.98±1.41 4.16±2.53 b>d*
31-35 c 5.33±1.83 10.26±0.98 3.39±2.45
36-40 d 5.82±1.75 10.29±1.20 2.83±2.37
≥41 e 4.50±1.51 10.33±0.83 2.00±1.89
Education High school a 4.41±1.63 33.873 <.001 9.72±1.11 11.449 <.001 3.97±2.46 2.374 .094
College b 5.19±2.03 a<b<c* 10.25±0.93 a<b, c* 3.39±2.58
Undergraduate c 5.84±1.79 10.41±1.24 3.28±2.42
Income (10,000 won) ≤199 a 4.36±1.96 7.645 <.001 9.97±0.95 7.254 <.001 4.40±2.24 2.818 .025
200-299 b 4.84±1.89 a<c, d, e* 9.79±1.29 b<c, d, e* 3.58±2.51 a>d, e*
300-399 c 5.70±1.90 b<c, d* 10.33±1.10 3.53±2.50
400-499 d 5.87±1.79 10.55±1.06 2.98±2.47
≥500 e 5.60±1.67 10.53±0.93 2.98±2.47
Care-giver Parents a 5.34±1.93 1.308 .271 10.19±1.17 0.242 .785 3.58±2.48 3.462 .032
Grandparents b 4.82±1.74 10.23±1.07 2.55±2.44 a>b*
Others c 6.00±2.65 9.75±0.66 1.67±2.89
Gender of infant Male 5.24±1.93 -0.615 .539 10.19±1.07 -0.111 .912 3.53±2.54 0.411 .681
Female 5.36±1.90 10.20±1.23 3.43±2.45
Age of infant (month) 11 a 5.62±1.93 2.275 .047 10.34±0.82 0.490 .784 3.66±2.50 3.582 .004
12 b 4.82±1.79 b<e* 10.16±1.05 4.37±2.33 b>f*
13 c 5.09±1.89 10.12±1.19 3.17±2.44
14 d 5.83±2.05 10.16±0.92 3.55±2.57
15 e 5.28±2.01 10.09±1.14 3.33±2.64
16 f 5.36±1.79 10.30±1.55 2.75±2.27
Birth other 1st 5.33±1.89 0.410 .664 10.25±1.12 0.733 .481 3.54±2.47 0.275 .760
2nd 5.19±1.95 10.10±1.25 3.35±2.51
≥3rd 5.52±2.02 10.15±0.94 3.60±2.68

* Scheffe's test.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태도는 부모의 학력, 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고졸 부모의 태도 정도가 낮았고(F=11.449, p <.001), 수입은 200만 원에서 299만 원 부모의 태도 점수가 낮았다(F=7.254, p < .001).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실천은 영유아 부모의 나이, 수입, 영유아의 주돌봄자, 영유아의 월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26세에서 30세 부모가 36세에서 40세 부모보다 실천 점수가 높았고(F=4.648, p =.001), 수입이 199만 원 이하인 경우에 실천 점수가 높았다(F=2.818, p =.025). 영유아의 주 돌봄자가 부모인 경우 실천 점수가 높았고(F= 3.462, p =.032), 12개월 영유아 부모가 16개월 영유아 부모보다 실천 점수가 높았다(F=3.582, p =.004).

논 의

본 연구는 생후 11개월에서 16개월 사이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 및 실천을 파악하여 향후 영유아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영유아 구강건강을 해치는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잘못된 수유습관을 특별히 주의해야하는 시기인 생후 11-16개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본 연구는 아동의 구강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영유아기에 적절한 중재를 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연구 대상을 서울시 권역별 영유아 비율에 따라 표집하여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한 점에서 의의가 있는 반면, 연구 대상이 서울시에 한정되어 기타 지역으로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본 연구 참여자의 대다수가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정보원이 있었다. 주로 인터넷이나 육아서적, 지인과 같이 정보의 정확성이 다소 부족한 자원을 이용하였고, 건강전문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인 치과, 소아청소년과, 보건소를 이용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Choi (2006)Park과 Kim (2007)의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부모는 구강건강에 대한 정보를 치과에서 가장 많이 얻는 반면 학령전기 아동의 부모는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한 정보 취득이 적다. 이는 구강건강 관리를 시작해야하는 영유아 부모가 정확한 건강 관련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획득하지 못함을 의미하고 유치를 관리하는 영유아기 보다 유치가 영구치로 대치되는 학령기에 의료기관을 보다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구강건강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구강건강 정보를 부모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육아서적은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우식예방의 시기 및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고, 많은 건강전문가들은 영유아가 처음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를 모르고 있다(Ju et al., 2009; Ju et al., 2010; Shin et al., 2001). 이 시기의 부모가 인터넷과 육아서적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자원에서 올바른 정보를 다루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 참여자의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정도는 중 수준으로 낮았다. 본 연구에서 90% 이상의 부모가 건강정보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정도가 낮은 것은 정보원을 통해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부모에게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어린이용 과일음료의 안전성, 유아용 음식과 음료의 설탕 함량, 불소의 효과에 대해 학령전기 아동의 거의 모든 부모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반면,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 부모의 60% 이상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ang et al., 2009). 특히 본 연구 결과 영유아 부모는 치아를 닦아주기 시작하는 시기, 영유아에게 권장하는 치약의 종류, 처음 치과 검진을 해야 하는 시기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였다. 따라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교육하는 중재가 필요하다. 즉 생후 1년 전후 아동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의 유치 맹출 후 6개월 이내, 혹은 만 1세에 치과 첫 방문을 시작하고 이후 1년마다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하도록 하며 자녀의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제품을 작은 콩알크기만큼 사용해야 함을 교육해야 한다.
부모는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태도는 상 수준으로 관심이 높고 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Kang 등(2009)의 연구에서 학령전기 아동의 부모가 구강건강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보고와 유사한 결과로 영유아 부모는 영유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유아 구강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부족하였다.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해 적절한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연구 참여자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부모에게 구체적인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자녀의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부모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고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 부모에 의한 구강건강 실천정도는 중 수준으로 낮았다. 유아기 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생후 12개월에 우유병 사용을 끊기 시작하여 최소한 15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하고, 우유병을 문 채 자는 것은 유아기 우식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Kim, J., et al., 2007; Lee, Kim, Jeong, & Kim, 2005). 그러나 본 연구 결과 이 시기 영유아 부모는 여전히 자녀에게 우유병을 사용하고 있고, 우유병을 물린 채 재우는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 행위는 부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녀의 우유병 사용의 빈도는 낮았지만 우유병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시기임을 감안하여 부모에게 자녀의 컵 사용 훈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 참여자의 과반수 자녀가 잠잘 때나 밤에 음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Holt와 Moynihan (1996)은 밤에 섭취하는 음료는 물과 우유만 허용되고 산성도가 있는 과일주스와 당분을 함유한 요구르트는 제한해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음료를 마실 때에는 섭취 후 물을 이용하여 구강을 깨끗이 하고 가급적 잠자리 전에 음료를 제한하도록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 영유아는 간식으로 스낵을 섭취하고 있었는데, 이 결과는 유아기와 학령전기 아동의 간식 섭취 형태가 과일, 빵, 비스킷 등의 과자 류라는 결과와 유사하였다(Choi, 2006; Kang et al., 2009; Lee et al., 2005). 우식성 식품의 섭취는 대부분 간식을 먹을 때 이루어지므로 간식의 식단은 청정식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Choi, 2006). 스낵과자, 빵, 비스킷은 당분은 적지만 점착도가 높은 우식성 음식이므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등 청정식품을 섭취하는 개선이 필요하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지식, 태도, 실천의 관계를 살펴 본 결과,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일수록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해 합리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지식과 실천은 유의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효능감이 높을수록 자녀의 구강건강 관리를 더 잘하는 반면,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과 구강건강 관리는 무관하다고 한 Silva-Sanigorski 등(2013)의 보고와 유사하다.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해 부모의 지식 정도가 높고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실천은 자녀의 주 돌봄자에 따라 건강 행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나타난 부모의 지식과 태도의 결과와 같이 자녀에게 건강행위 실천으로 이행되기에는 부모가 가지는 지식과 태도에 확신이 부족한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향상을 통해 올바른 태도를 증진시킬 수 있으므로 영유아 부모에게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태도를 증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 및 실천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자녀에 대해 올바른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 실천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결과이다(Kim & Seok, 2004; Kim, Shun, & Shim, 2000).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 대상자가 어머니에 편중되어 있어 선행연구와 다르게 나타났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출생 순위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와 실천 정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둘째 이상 아동의 구강건강이 첫째 아동보다 좋다는 선행연구와 다른 결과이다(Kim et al., 2000; Lee et al., 2005). 이는 본 연구 대상 영유아가 생후 11개월에서 16개월까지로 범위가 좁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나이에 따라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태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구강건강 지식 정도와 구강건강 실천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유치원 아동 부모의 연령에 따라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Kang 등(2009)의 결과와 유사하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지식 정도가 높았던 연령대의 부모가 구강건강 실천은 올바르게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관관계 분석에서도 나타난 결과로, 부모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녀에게 행해지는 행위를 잘하지 못하는 것은 아동을 주로 돌보는 사람에 의해 건강행위가 좌우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고졸 이하의 부모가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 정도가 낮았다. 이는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구강건강 관련 지식이 높고,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자녀의 구강건강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교육수준은 아동의 구강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Choi, 2006; Kim et al., 2000; Kim & Seok, 2004; Lee et al., 2005; Nunn, Dietrich, Singh, Henshaw, & Kressin, 2009).
가계 월수입 별로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태도, 실천의 정도 역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경제적인 요인이 구강건강 지식 정도와 관련 없다는 Kim 등(2000)의 결과와 상반된 결과이지만, 여러 선행 연구의 가계 소득이 자녀의 건강과 관련 있다고 한 주장과 유사하였다(Lee et al., 2005; Nunn et al., 2009). 한편 Choi (2006)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가정이 질병예방행위를 잘 실천하기 때문에 가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구강건강이 양호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가계수입이 낮은 부모의 영유아 구강건강 실천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반복 연구하여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유아의 주 돌봄자에 따라 부모의 구강건강의 지식과 태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구강건강 실천의 정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영유아 구강건강 실천이 자녀를 주로 돌보는 사람의 행위를 따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동의 구강건강을 다룬 대부분의 연구들은 많은 시간동안 아동을 직접 돌보는 사람을 포함하지 않은 채 부모의 지식, 태도와 행위를 분석하였다(Kang et al., 2009; Kim et al., 2000; Kim, S. J., et al., 2007; Kim & Seok, 2004; Park & Kim, 2007). 따라서 주 돌봄자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 행위에 대한 반복 연구를 시행하여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영유아 구강건강증진행위 교육 시 주 돌봄자도 포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자녀의 월령이 낮은 부모가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정도는 낮으나 실천은 올바르게 하였다. 이는 학령전기 아동에서 연령이 낮은 그룹이 나이가 많은 그룹보다 구강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섭취한다는 Kang 등(2009)의 결과와 유사하다. 월령이 적은 영유아 부모의 경우 정확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부모와 주위 가족의 관심이 집중되어 구강 건강관리가 양호한 반면 월령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부모의 나이와 교육수준, 가계 월수입과 영유아 월령에 따른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의 점수 차이와 실천의 점수 차이는 다소 달랐다. 이는 영유아 구강건강 지식과 태도는 부모의 응답인 반면 영유아 구강건강 실천은 주 돌봄자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영유아의 주 돌봄자가 조부모일 경우 조부모의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과 태도 및 실천을 분석하는 추후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 결과에서 영유아 부모는 자녀의 구강건강에 대한 정보원은 많으나 정확한 지식은 습득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합리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구강건강 관리를 부적절하게 실천하고 있었다. 따라서 영유아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서 부모에게 영유아 구강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구체적인 구강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부모가 자녀의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에 대해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자녀의 구강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본 연구에서 영유아의 주 돌봄자에 따라 구강건강 실천의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영유아의 구강건강의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실제 영유아에게 구강건강 행위를 주로 하는 돌봄자를 고려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영유아 구강건강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로, 영유아 구강건강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따라 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구강건강 관리가 어떤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회귀분석하는 추후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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